▲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소방특별조사를 하고 있다.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소방특별조사를 하고 있다.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잇따라 발생한 대학 기숙사 화재와 관련, 서울시 학교 기숙사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학교 기숙사 121곳이 조사대상이며 규모 대비 수용인원이 많은 시설로 저층부의 부대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동대응과 수용인원 대피가 중요하다.

지난 16일 관악구 서울대학 학생 생활관 내 1층 창고에서 발생한 작은 불이 초기에 발견되지 못하고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 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화재는 40분만에 진화됐으며 100여명의 학생이 대피하고 1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화재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서별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소방특별조사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특별조사는 현장 점검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방시설 유지 관리, 소방안전관리 업무수행 실태, 피난로 확보 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히 소방시설관리사, 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해 스프링클러 설비와 전기안전관리 실태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학교 기숙사 소방특별조사를 다음달 개학 전까지 신속하고 꼼꼼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흡사항은 조속히 보완되도록 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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