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정 이메일 주소를 반복 사용하고 사이트 URL과 품목을 수시로 바꾸는 사례. ⓒ 국소비자원
▲ 특정 이메일 주소를 반복 사용하고 사이트 URL과 품목을 수시로 바꾸는 사례. ⓒ 한국소비자원

해외직구가 늘면서 '@Top-sale-korea.com' 등의 특정 이메일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기의심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Top-sale-korea.com'을 사용하는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은 66건으로 매달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계약취소·환급 등의 거부와 지연이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업자 연락두절·사이트 폐쇄가 8건, 제품하자 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유튜브, SNS 내 광고를 통해 해당 사이트들을 접한 경우가 많았고 회사소개 내용이 매끄럽지 않은 번역투 문장으로 돼 있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사이트에서 제공한 사업자 등록번호는 유효하지 않았고 메일 주소로도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Top-sale-korea.com'과 같이 특정 이메일 주소를 반복 사용하는 사기의심 사이트는 해마다 이메일 주소와 URL을 바꿔가며 소비자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이러한 사기의심 사이트는 판매품목만 바꿔 동일한 수법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데 최근에는 @Top-sale-korea.com 주소를 사용하는 사기의심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도 6건 접수돼 주의가 요구된다.

장덕진 원장은 "유튜브·SNS에 연결된 광고사이트 통해서 구입할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등록된 사기의심 사이트와 대조를 해보는 것이 좋다"며 "해외직구 이용 시 가급적 카드로 결제하고 피해 발생시 차지백 서비스를 활용하고 해결되지 않는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지백 서비스란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사업자와의 연락 두절 등의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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