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주요 제품. ⓒ 국표원
▲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주요 제품. ⓒ 국표원

(세이프타임즈 = 신승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몰 직구·구매대행 수요가 증가해 자전거, 커피포트 등 인기 제품 181개에 대해 국내 안전기준 충족여부를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구매대행 제품은 자가사용 목적으로 대부분 정식 수입제품과 달리 안전인증 등 수입요건이 면제돼 정부에서는 위해제품이 수입되지 않도록 미국, 유럽, OECD 등의 리콜 제품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안전성조사에서 와플기기, 자전거 등 24개 제품이 기준온도 초과, 내구성 기준 미달, 유해물질 검출 등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표원은 부적합 제품의 구매대행사업자, 유통사 등에 관련 사실을 통보해 구매대행을 중지하도록 했고 해당 제품을 이미 구입·사용했거나 구입 예정인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요청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가격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인식 변화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전자상거래 확산,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의 국내 진출 등으로 직구와 구매대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위해제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직구 다빈도 품목 등을 중심으로 안전성 조사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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