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ESG 베스트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ESG 평가기관으로 기업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리스크 관리 역량과 지속가능성 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이번 평가에서 광동제약은 자산 5000억~2조원 미만 중견기업 그룹에서 27위를 기록하며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환경경영·사회공헌 리포트 발간, 환경정보공개제도 참여 등 투명성과 정보공개 확대 노력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광동제약의 E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설문 기업 가운데 73%(162곳)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봤다.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처벌·제재 등 사후처벌에만 집중돼 있을 뿐만 아니라 근로자 책임 강화 없이 권리만 강조한다는 이유가 지배적이다.경제적 제재 등 현행 사업주·기업 처벌 수위에 대해서는 76%(198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충남 당진 지역 내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9월 경기 연천군에서 확인된 이후 2개월 만에 추가로 발생한 것이며 올해 여섯 번째로 확진된 사례로 충남에서는 첫 발생이다.중수본은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농장 돼지 1423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에 착수했다.충남 당진을 포함해 전국에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오는 27일 오전 9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해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쿠팡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절대강자다. 월간 이용자 3240만 명, 쇼핑 업종 점유율 80% 이상. 국민 두 명 중 한 명이 쿠팡을 이용한다는 의미다. 올해 1분기 매출 11조487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0% 폭증했다.그러나 화려한 숫자 뒤에 가려진 진실이 있다. 쿠팡은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지킬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사실이다.지난 20일 쿠팡에서 또다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4536명의 주문 내역, 이름,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가 외부에 노출됐다. 더 충격적인 것은 최초 침해 시각이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
이재명 대통령의 산업재해와의 전쟁 선포에도 올해 산재사망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2022년 통계 집계 이후 매년 감소세를 유지하던 산재 사망자가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재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망자는 4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명(3.2%) 증가했다.사고 건수도 411건에서 440건으로 7.1% 늘었다.산재 사망자는 1~9월 기준 △2022년 510명 △2023년 459명 △지난해 443명 등으로 감소해 왔지만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후발의약품 개발을 돕기 위해 2026~2028년 사이 자료보호와 의약품 재심사 기간이 끝나는 507개 품목(중복 포함)에 대해 식약처 의약품 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정보를 25일 공개했다.공개 대상은 자료보호 종료 예정 122개 품목과 재심사 종료 예정 385개 품목으로 중복을 포함한 507개 품목이다.자료보호는 품목허가 시 제출한 임상자료를 일정 기간(4·6·10년) 원 제출자 외 다른 업체가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또 재심사는 신약 등 전문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을 최초 허가 이후 일정 기간 다시 평
쿠팡 물류센터에서 노동자가 또다시 야간근무를 하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기 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분쯤 광주시 문형동에 있는 5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카트에 물품을 담아 옮기는 집품(피킹)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계약직 노동자로 사고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근무가 예정됐다.경찰은 A씨 최근 검진 기록과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그에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
더불어민주당이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올해 안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정책위의장은 "더 건강한 자본시장을 위해 세번째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3차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기업이 자사주 취득 때 1년 이내 의무적으로 소각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검찰·한국거래소는 25일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를 열고 지난 7월 발표한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주가조작 패가망신" 기조에 따라 지난 7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신설됐다. 지난 9월 1000억원 규모의 시세조종 범죄(1호 사건)에 이어 NH투자증권 임원의 미공개정보 이용(2호 사건)까지 포착한 성과를 거뒀다.또 불공정거래 관련 감시체계·제재수준을 대폭 강화했다.특히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체계가 지난달 28일부터 계좌기반에서 개인기반으로 전면 개편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들어서만 5건의 중대재해로 4명이 사망하는 등 안전불감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폐수 무단 방류 혐의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는 포스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기조를 스스로 포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광명시는 서울∼광명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하루 최대 1440톤에 달하는 미신고 폐수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혐의(물환경보전법 위반)로 시공사 포스코이앤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18일 목감천 광남1교에 갈색 오염수가 유입되고 있다는 시민 제보를 받고 현장을 점검한 결과
상아생명과학(대표 장민철)이 제조한 혼합음료에서 유리 조각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상아생명과학주식회사(경기 포천)가 제조하고 지케이라이프(서울 강서)가 판매한 '프리미엄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에서 길이 12㎜의 유리 조각이 검출돼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12일 접수된 소비자 이물 신고를 조사한 결과, 제조 과정에서 파손된 유리병 조각이 일부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같은 날 제조된 다른 제품에도 혼입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이번 회수는 지난
정부 전산망 마비를 일으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노동자 과실로 결론났다.대전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수사결과를 25일 밝혔다.경찰은 "UPS 전원 차단 후 연결된 각각의 배터리 랙(1번∼8번) 상단 컨트롤 박스(BPU)의 전원을 모두 차단 후 작업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1번 랙 전원만 차단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BPU에 부착된 전선을 분리해 절연작업을 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화재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과 국과수 재연실험 결과를 비교 대
경남 창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숨졌다.25일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의 한 15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화재가 발생한 3층에 거주하던 A(80대·여)씨가 사망, 주민 등 6명이 연기흡입과 두통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다.다른 주민 16명은 스스로 대피하거나 구조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펑'하는 폭발음이 났다는 신고내용을 기반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착한 프랜차이즈'를 내세워온 명륜당 실체를 둘러싼 논란이 대표의 검찰송치로 본격화되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최근 이종근 명륜당 대표 등 특수관계인을 연 12~15%의 고금리 불법 대부를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지방자치단체가 가맹본부 대표를 불법 대부업 혐의로 송치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에 따르면 명륜당은 은행으로부터 연 3~4%대 저금리로 조달한 790억원 규모의 자금을 특수관계인 12개 대부업체를 거쳐 가맹점주들에게 대부했다.이들은 2021년 말부터 2023년 말까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흡입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26일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에 나선다.2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지방환경청,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인다.경찰은 사고 경위를 비롯해 작업자들이 흡입한 유해가스의 종류,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또 설비 결함이나 안전조치 위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할 방침이다.지난 20일 포항제철소 STS
노동계가 포스코 포항제철소 중대재해가 반복되는데도 노동부 포항지청이 사고 감독을 포기하고 기업 편향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24일 포스코에 책임자 처벌과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노동부 포항지청장과 면담을 가졌다. 노조에 따르면 면담에서 노조가 '가스 측정·작업허가서·안전교육 등 기본 절차를 확인했는가'라고 묻자, 지청 담당자는 "그거 확인하는 게 수사의 범위에 들어간다. 그 수사 주체가 중방센터라서 우리가 확인을 못 한다"라며 기본적인 산안법 위반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았음을 인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국외 출장비를 부풀려 집행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창원시·창원시의회 전현직 공무원 9명과 여행사 관계자 등 총 1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4차례 있었던 국외 출장에서 항공료 약 2740만원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출장비를 과다 청구해 창원시의회 등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이 중 전현직 공무원 9명은 부풀린 출장비를 자신들 또는 시의원 출장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창원시의원들의 가담 여부도 들여다봤으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미국 연방 제9순회항소법원이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 기준과 관련해 최근 미국 농무부(USDA) 시행규칙의 핵심 조항 두 가지를 위법이라고 판결했다.이번 판결은 고도로 정제된 식품의 표시 면제 기준과 QR코드 등 디지털 방식 표시 규정의 적법성에 대한 논란에 중요한 판단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법원은 옥수수기름, 콩기름, 정제 설탕 등 고도로 정제된 식품에서 유전자변형 DNA나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표시 의무를 면제해 온 규정이 상위법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QR코드·문자메시지 등 디지털 방식만으로 정보를
현대인의 건강 관리 트렌드가 장기적인 노력 대신 일상 속 짧은 시간에 실천 가능한 '조각관리(Micro Wellness)'로 전환되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 포트폴리오와 유통 전략이 전면 수정되고 있다.소비자의 즉시성과 낮은 진입장벽에 초점을 맞춘 시장의 변화는 건강 관리 루틴 형성의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마이크로 웰니스'는 아침 5분 명상, 3분 스트레칭처럼 일상 속 짧은 단위의 행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트렌드다.장시간 운동이나 꾸준한 관리의 부담을 줄여 진입 장벽이 낮고 즉각적인 보상을 체감할 수 있어 장기적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전북도회는 남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5 남원 춘향 전국 마라톤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전북도회 회원과 원광보건대 임상병리과 학생 등 2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의료봉사와 환경미화 활동을 진행했다.이번 마라톤대회에는 전국에서 5000명이 참여했으며, 전북도회는 의료부스에서 현장검사(POCT) 기기를 활용해 △심전도·혈압 △혈관건강도 △폐기능 검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검사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에게서 심전도 이상과 폐쇄성 환기장애 의심 지표가 확인돼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