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타임즈 = 김미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 세계적으로 물류난이 심화되고 있는 어려운 여건 속 에서도 추석 시기에 맞춰 조생종 배를 대해외시장인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개월을 앞당겨 지난 9일부터 미국 수출용 배에 대한 한・미 검역관 합동 검역을 시작했고, 17일부터 조생종 배를 선적한 선박이 차질 없이 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對미 배 수출은 정부에서 지정한 단체의 생산품에 대해 미국 검역관이 직접 방문해 검역이 완료된 경우에만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국적선사 HMM과 협력해 미주노선 임시선박에 농식품 전용 선복 물량(냉장·냉동/월 200TEU)을 확보해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는 수출업체에 추가물류비(5%)도 지원한다.
TEU는 길이 20ft의 컨테이너박스 1개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이는 최근 선복 부족, 해상운임 상승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업계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추석시기 對미 조생종 배 수출물량의 70%(86TEU, 600톤)를 농식품 전용 선복을 이용해 수출할 계획이다.
선박이 주로 미국 서안(LA, 롱비치)에 집중되는 점 등을 고려해 추석 시기에 맞춰 미주 전역에 고루 유통될 수 있도록 미국 내 내륙 운송비용의 50%를 특별 지원한다.
한국산 배의 소비 촉진을 위해 미국 전역에 걸쳐 판촉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중국산 배와의 차별성 부각을 위해 위조가 어려운 식별스티커를 전량 부착해 수출할 계획이다.
스티커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배의 효능, 조리법 등을 영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5개 국어로 제공해 한국산 배의 우수성도 알리고 수출 저변도 확대해 나간다.
김재형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코로나 19 등 어려운 여건 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의 성과를 달성한 만큼,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배를 비롯한 신선 농산물들의 생산·수출 여건을 보다 면밀히 살피고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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