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부모의 현실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찾는 토론회가 열린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오는 16일 '청소년부모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청소년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는 24세 이하의 한부모나 부부를 말한다.

이들은 불안정한 생활환경과 학업중단, 저임금 근로소득, 실업 등 많은 위험 요인 속에서 청소년기에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100일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부모를 지원하고 사업 효과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정현·김지혜 협성대 교수가 토론회에서 지원사업의 효과성에 대해 발표한다.

심명옥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팀장이 사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진연 경기도의회 의원, 김수경 양육지원전문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논의를 이어간다.

토론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저출생·인구절벽대응 국회포럼, 남인순 의원, 최혜영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토론회는 무청중 온라인 행사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이제훈 재단 회장은 "삶의 무게와 더불어 부정적인 사회 인식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부모에게 희망의 빛을 비춰주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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