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해제면의 한 숭어양식장에서 숭어 1만 마리가 한파로 폐사했다. ⓒ 전남도
▲ 전남 해제면의 한 숭어양식장에서 숭어 1만 마리가 한파로 폐사했다. ⓒ 전남도

한파의 영향으로 농작물 피해뿐만 아니라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수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전북 연안과 전남 일부 연안에 '저수온 경보'를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보가 발령된 전북 군산, 부안과 전남 영광, 신안 북부 해역은 11일 정오 2.0~3.7도를 기록하는 등 4도 이하의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됐다.

해수부는 수온이 4도에 도달하거나 전일 대비 3도 하강 하거나 평년 대비 2도 떨어지면 저수온 주의보, 4도 이하로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경보를 발령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주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해 경보 발령 해역의 수온 하강세가 멈추거나 수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온이 낮은 해역이 많아 양식어가는 실시간 수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료주는 것을 중단하거나 사육시설 점검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실시간 수온 정보는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nifs.go.kr/risa), '수온정보서비스' 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명노헌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과장은 "축제식 양식장과 같이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양식장에서는 해수가 얼어 양식생물 동사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양식어가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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