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맞아… 해양수산도 '스마트화'
4차 산업혁명 맞아… 해양수산도 '스마트화'
  • 안현선 기자
  • 승인 2019.11.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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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해양수산 분야 혁신성장을 위한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을 11일 발표했다.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수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마련했다.

해수부는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6월, 4차 산업혁명 기술 전문가와 해양수산 전문가가 참여하는 '해양수산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구성했다.

'스마트 해양수산 선도국가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2030년까지 자율운항선박 세계시장 50% 점유 △스마트양식 50% 보급 △사물인터넷 기반 항만 대기질 측정망 1000곳 구축 △해양재해 예측 소요시간 단축 △해양수산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운‧항만, 수산, 해양공간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한 9대 핵심과제와 25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해운·항만 분야에서는 자율운항선박의 개발과 상용화에 맞춰 스마트항만, 초연결 해상통신, 고정밀 위치정보 등의 스마트 해상물류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한다.

산업부와 내년부터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5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 Level 3 수준의 자율운항선박을 개발하고, 2030년까지 Level 4 수준의 완전무인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추진한다.

자율운항선박의 운항에 필요한 입·출항 관리, 운항지원센터, 연료 충전 등을 지원하는 차세대 항만운영 체계도 구축한다.

초고속·대용량 하역을 위한 항만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항만 내 모든 작업과 물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지능형 항만을 개발한다.

컨테이너, 터미널 등 물류장비·시설에 공유경제를 도입해 프로세스와 비용을 효율화하고, 화물운송과정의 추적성과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컨테이너의 개발과 보급도 추진한다.

수산 분야에서는 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시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수산물을 공급하는 신(新)수산업 구현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킨 지능형 CCTV 기반 인공지능 옵서버를 어선에 탑재해 어획량, 어종, 불법조업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옵서버는 2025년까지 모든 근해어선 2700여척에 탑재하고 이후 연안어선 등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수산물 유통 분야에서는 선상에서 바로 어획물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양륙 전에 경매하는 선상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유통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신선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수산물의 양륙·선별·위판과정을 자동화하고 온도 자동제어 기능 등을 갖춘 스마트 위판장의 표준모델을 개발해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수산물 영상을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캠(Cam) 마켓'을 2020년부터 매년 5곳씩 구축하고, 수산물 신선도와 유통 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제공하는 스마트 어상자, 스마트 포장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해양환경‧재해‧안전 분야에서는 해양쓰레기의 실시간 관측정보를 기초로 해양쓰레기의 발생원과 발생량을 추정하고 이동경로와 분포까지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여객선, 낚시어선 등 연안·소형 선박의 안전관리와 해양활동 안전도 강화한다. 현장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여객선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사물인터넷 헬멧을 일선 현장에 보급한다.

승선자의 스마트폰 앱과 물 감지 센서 장비를 연동해 해상 추락 때 자동으로 긴급구조신호와 사고위치를 해경함정 등 구조기관에 전송하는 시스템을 개발, 신속한 구조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9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토대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장비 표준화 등의 기반 조성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성혁 장관은 "해양수산의 스마트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 분야와 정보통신기술 분야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과감히 도전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사업모델과 성공사례를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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