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행안위)
▲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행안위)

14일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신고는 2016년 1만830건에서 2017년 1만2619건, 지난해 1만285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8월까지 신고가 9653건에 이르러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동학대로 인한 경찰의 검거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2992건에서 2017년 3320건, 지난해에는 3696건을 기록해 23.5%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 8월까지 아동학대도 2775건에 달한다.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건수의 지역청별 통계를 살펴보면 경기 남부가 30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131건, 인천이 1265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는 2016년 221건, 2017년 302건, 지난해 278건 그리고 올 8월까지 178건을 기록했다.

김영호 의원은 "아동학대는 집이나 어린이집 등 은밀한 곳에서 상습적으로 행해지기 쉬운 만큼 신고 후 관리가 중요하다"며 "아동학대처벌법 등 관련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 아동학대에 대해선 처벌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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