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비율이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피해 아동의 성별은 남아가 1만5281건으로 여아보다 1.8%포인트가 높았고 13~15세 아동이 전체 23.5%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 안에서 발생한 사례가 2만3883건으로 가장 높았다. 주요돌봄시설은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순으로 높았다.
학대행위자는 부모 2만2700건, 대리양육자 4986건, 친인척 1332건, 기타 364건 순으로 확인됐다.
2019년 피해아동 발견율이 작년 대비 0.835%포인트 증가한 점은 학대피해아동을 조기 발견해 아동을 보호하는 정책 추진 효과에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되지만 여전히 가정이나 양육자에 의한 아동학대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 아동학대로 사망에 이른 아동은 42명이며 이 가운데 0~1세 아동은 45.2%로 신생아와 영아가 학대에 의한 사망에 가장 취약한 집단임을 알 수 있었다.
연차보고서는 관계 부처에서 수행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과 추진실태를 담고 있어 국가 아동학대 예방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조신행 아동학대대응과장은 "아동학대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범죄이며 아동의 건강한 발달증진과 직결되므로 국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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