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지사(오른쪽)와 지노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이 경기도와 이클레이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경기도
▲ 김동연 경기지사(오른쪽)와 지노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이 경기도와 이클레이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가 11일 지노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과 면담을 했다.

도청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둘은 경기도와 이클레이 간 기후테크 육성, 생물 다양성 전략, 재생에너지 확충 등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클레이는 1990년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공식 출범한 국제기구로 정식 명칭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협의회(ICLEI)'다.

지방정부의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역량 강화와 국제교류 지원을 목적으로 세계 125개국 2500여개 회원 지방정부와 활동하고 있다.

독일에 본부가 있고 대한민국 등 13개국에 각 사무소를 두고 있다. 국내에는 경기도, 수원시, 광명시 등 57개 지자체가 가입해 교류를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장과 세계집행위원회 동아시아 권역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4월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를 고양 킨텍스에 유치해 지속가능 발전·탄소중립·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 해결을 위해 세계 지방정부와 정책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한국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소극적인 정도가 아니라 후행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대단히 유감"이라며 "그러나 경기도는 기후변화에 선도적·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도가 올 하반기 개최하는 '기후테크 산업전'에 세계 기후테크 기업들을 초청할 수 있도록 이클레이 측의 협조도 요청했다.

지노반 베긴 사무총장은 "경기도의 야심 찬 기후변화 대응과 경기RE100 비전은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노력이 반영돼 김동연 지사를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으로 모시게 됐다"며 "오는 6월 브라질 세계 총회에도 꼭 오셔서 김동연 지사의 의지와 성과를 국제사회에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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