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왼쪽 네번째)이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이집트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했다. ⓒ SK에코플랜트
▲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왼쪽 네번째)이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이집트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했다.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중국 최대 국영건설사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이집트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 공동개발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CSCEC와 이집트 신재생에너지청(NREA)·국영송전회사(EETC)·수에즈운하경제구역(SCZONE)·국부펀드(TSFE) 등 주요 정부기관과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양사는 태양광 500MW, 육상풍력 278MW 등 778MW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한다.

여기서 만들어진 전력은 블룸에너지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를 비롯한 250MW 규모의 수전해기를 통해 물에서 그린수소를 뽑아낸다.

그린수소는 저장과 운송이 용이한 그린암모니아로 변환해 수출을 추진한다. 연간 그린수소 생산량은 5만톤, 그린암모니아 생산량은 25만톤 규모로 예상된다.

상업운전 시작은 2029년 말, 사업비는 2조6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이집트 정부로부터 부지를 지정받고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프로젝트 규모,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와 CSCEC는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그린수소 밸류체인, 즉 재생에너지 사업개발부터 핵심기자재 생산, 그린수소 생산과 그린암모니아 변환까지 통합 솔루션을 완비했다.

SK에코플랜트는 캐나다-유럽 대륙간 그린수소 프로젝트, UAE·오만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CSCEC는 이집트에서 40년의 업력을 통한 높은 사업적 영향력과 더불어 정부, 시장과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이집트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대규모 부지를 바탕으로 그린수소 생산과 수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SK에코플랜트는 CSCEC와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는 물론 글로벌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핵심 주체로 입지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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