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과 오후석 경기 행정2부지사(왼쪽), 정장선 평택 시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 연장 사업 신속 추진을 위해 상생 협약을 맺고 있다. ⓒ 국토부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과 오후석 경기 행정2부지사(왼쪽), 정장선 평택 시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 연장 사업 신속 추진을 위해 상생 협약을 맺고 있다. ⓒ 국토부

국토교통부와 김태흠 충남 지사등 6개 지치단체장들이 23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 연장사업과 관련해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2기 GTX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후속 절차로, 경기도와 충남도 6개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사됐다.

GTX-A와 C가 연장되면 일반전철이나 광역버스로 1시간 반 이상 소요되던 동두천~삼성과 평택~삼성은 30분대로, 2시간 가량 걸리던 천안~삼성 구간은 50분대로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GTX-A·C연장으로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 향상과 수도권 북부·남부, 충청권이 초연결 광역경제권으로 묶이게 되면서 GTX 노선과 환승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투자 유입과 일자리, 주거 수요 창출 등 자족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A·C 연장사업, 특히 C 연장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긴밀한 소통을 부탁드린다"며 "GTX 노선을 중심으로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가 모여 기업 입지 여건이 좋아지고, 초연결 광역경제 생활권을 이루는 지역거점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 연장노선이 지나가는 동두천, 화성, 오산, 평택, 천안, 아산 등 6개 지자체는 지난해 10월 자체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부담사업 추진을 국토부에 공동 건의함에 따라,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이번달 초 검증 용역에 착수했다.

A 평택 연장도 이번달 말 타당성 검증에 착수할 예정으로, 올해 3분기 안에 검증이 완료되면, 올해 안에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운영기관 등이 신설·운영에 관한 상호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일반절차 추진 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신속 절차로 추진할 경우, 3~4년 정도 단축되면서 2028년 본선과 동시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며 "GTX의 혜택을 경기 남북, 충청권의 6개 지자체 주민들이 보다 빨리 누릴 수 있도록 타당성 검증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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