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범석 청주시장이 눈썰매장 사고에 대한 사고수습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 청주시
 ▲ 이범석 청주시장이 눈썰매장 사고에 대한 사고수습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 청주시

청주시는 25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눈썰매장 사고에 대한 사고수습대책회의를 했다.

이범석 시장은 "사고로 부상자가 발생해 송구스럽다"며 "부상자분들이 치료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시민안전보험 등 최대한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눈썰매장 설치 유경험 전문가에게 최대한 협조를 구해 사고원인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파악하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동통로뿐 아니라 전체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눈썰매장 및 다중밀집 시설의 적설 취약 구조물 점검을 전문가를 활용해 신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눈썰매장 부상자들이 불편없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체육시설과를 중심으로 24시간 애로 및 필요한 사항을 살피고 있고, 보건소는 재난심리회복지원 관련 심리상담 및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청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부상자는 붕괴상해후유장해정도에 따라 보험사 심사를 거쳐 시민안전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썰매장 운영 대행업체가 가입한 보험 등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파악하고 있다.

▲ 24일 청주의 한 눈썰매장에서 시설물이 무너져 내려 시민 10여명이 깔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이용객들은 스스로 탈출했다. ⓒ 연합뉴스
▲ 24일 청주의 한 눈썰매장에서 시설물이 무너져 내려 시민 10여명이 깔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이용객들은 스스로 탈출했다. ⓒ 연합뉴스

또한 낭추골썰매장 등 눈썰매장 3곳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비닐하우스, 조립식철골구조물, 아치판넬구조물 등 적설취약구조물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긴급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시는 지북동 눈썰매장을 폐쇄 조치했으며 사고원인 분석과 안전 점검 후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눈썰매장 이용자들이 출발 지점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연결통로 지붕이 인공 눈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붕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사고로 이용자 3명이 부상해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명은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고, 2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사고 발생 현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 뒤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시장은 이후 병원으로 이동해 부상자 보호자 등과 면담하고 당직 의사로부터 환자 상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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