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시가 2024년 청년들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발표하였다. ⓒ 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2024년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발표했다. ⓒ 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청년 삶 전반을 고려한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청년의 자립역량 강화와 소외 없는 청년복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청주의 미래를 선도할 청년친화적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중점 투입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의 대표 공약인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은 지역 청년들의 창업·창직 활성화와 시민편의 증진을 목표로 추진한다.

청년특화지역 조성 사업은 대현지하상가에 청년 활동 공간을 지원하고, 청년 유동인구 유입을 통해 원도심 슬럼화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며 △청년 창업 지원센터 △청년창업자 입주공간 △청년예술인을 위한 소극장·전시 공간 △청소년(예비청년) 자율공간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청년특화지역 조성 설계를 마치고 내년 1월 공사 착공, 내년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청년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대학생 공공기숙사(청주학사, 충북학사 동서울관) 지원을 추진한다.

청년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5% 범위 내 이자(연 최대 100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7월에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혼인신고를 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대출 잔액의 1.2%(가구당 연 최대 100만원, 유자녀 시 최대 110만원)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7월에 대상자를 모집한다.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 동안 임차료를 지원(생애 1회 한정)하며, 올해 상반기 안에 대상자 모집 시기가 결정된다.

또한 시는 수도권에 입학한 청주의 대학생들을 위해 대학생 공공기숙사(청주학사, 충북학사 동서울관)를 운영하며, 청주학사는 오는 19일까지 20명(방문신청), 충북학사 동서울관은 오는 2월 7일까지 100명의 입사생을 선발한다.

시는 많은 청년들에게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산업단지 내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240세대, 2026년 준공예정)을 오창2산업단지내 건립하고 있으며,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송정동(552세대, 올해 준공 예정), 내덕동(80세대 내년 준공 예정)에 건립하고 있다.

시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청년 전세보증금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월 이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을 대상으로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연소득 5000만원(신혼부부 7000만원) 이하 세대에 한해 30만원 이내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이어 시는 구직 청년과 기업간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 일자리 종합지원센터에서 매년 1300명에게 취업 상담부터 일자리 매칭과 사후 관리를 지원하고, 채용박람회와 인재채용 오디션데이사업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 1500명의 만남을 주선해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 화장품 등 지역특성을 반영해 교육훈련, 구인·구직 매칭을 지원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유망 로컬 크리에이터 기업에 미취업청년을 고용 매칭하고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도제사업을 통해 청년과 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청년희망날개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취업준비 활동을 위한 사업으로 면접 시 정장과 구두, 스타일링을 지원하며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대학일자리센터 운영지원, 분야별 산업인력양성 지원을 통해 취업으로 연계되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시는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독립경영 3년 이하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경력에 따라 1년차 월 110만원, 2년차 100만원, 3년차 90만원씩 영농정착 지원금을 지급하고, 정책자금을 최대 5억원(5년거치 20년 원금 균등분할 상환) 융자 지원한다.

독립경영 6년 이하의 청년농업인에 대해서는 농업 창업에 필요한 농업 생산·유통 시설과 장비(농가당 3000만원 한도)를 지원하고, 50세 미만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특산물 유통, 체험관광 등에 관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의 농촌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청년 5명 이상이 참여하는 단체·법인에 역량강화 교육, 사업모델 구체화, 시제품 개발·마케팅을 지원하고, 청원생명축제 SNS기자단을 모집해 취재하며, 축제의 활기찬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새정부 110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청년의 정책형 금융상품이자 청년들의 저축액에 정부의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을 주어 목돈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월 70만원 5년 만기 자유적금시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청년 생계 수급자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희망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를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과 경기침체의 연쇄효과로 급격히 대두된 고립·은둔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시 내 은둔·고립청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그들에 대해 선제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구직에 대해 자신감을 잃은 청년들의 자아 탐색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돌봄, 가사, 심리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일상돌봄서비스사업을 운영한다.

시는 청년들의 정신건강과 고위험군 선제 발굴을 위해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청년 정신건강 의료비 지원 △청년뜨락5959 상담소를 통해 심리상담과 의료기관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1년에 최대 3회까지 국가기술자격 응시료를 50% 감면해준다. 이를 통해 취업준비 비용을 매년 2만1000원, 최대 30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연 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자 청년에 한해 월납입 100만원 한도, 최대 연 4.5%이자율)은 오는 2월 출시된다. 가입 1년 경과 시 무주택 청년 미혼자(연소득 7000만원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이하)가 분양가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마련을 위해 대출할 경우 분양가의 80%까지 최저 2.2%금리로 대출이 가능해진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최근 청년들 삶의 모습 전반에서 일반화된 평균성을 가늠하는 일이 어려워질 만큼 청년들의 욕구는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며 "청년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에 맞는 청주표 맞춤형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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