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태스크장(오른쪽)과 심장수 현대캐피탈 오토사업본부 본부장이 열린 배터리 라이프케어 서비스 계약을 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 3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태스크장(오른쪽)과 심장수 현대캐피탈 오토사업본부 본부장이 열린 배터리 라이프케어 서비스 계약을 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캐피탈이 'BaaS'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BaaS는 'Battery as a Service'의 줄임말로 배터리 생애 주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말한다.

LG엔솔은 현대캐피탈과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 평가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특화 금융 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심장수 현대캐피탈 오토사업본부 본부장과 김태영 LG엔솔 서비스사업개발태스크장 등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배터리 라이프케어 상품 서비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현대자동차(아이오닉5·아이오닉6), 제네시스(GV60), 기아자동차(EV6) 차량을 리스나 렌트 방식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차량 잔존가치를 높게 설정해 월 납입금 부담을 줄여주고 배터리 관리가 우수한 고객들에겐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관련 상품들은 계약 만료 시점의 차량 가격을 누적주행거리로 평가했지만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사용 후 배터리'의 가치를 평가해 고객들의 이용료 부담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배터리 라이프케어 이용 고객은 실 누적 주행거리와 배터리 건강 상태에 따라 계산되는 배터리 관리 목표점수를 받고 계약 만료 시점까지 목표점수를 달성하면 반납할 때 3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LG엔솔은 배터리 자가 진단 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주행정보, 운전습관, 충전 패턴 등 배터리 수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라이프케어 상품을 법인 고객부터 우선 제공하고 개인 고객들은 오는 12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 태스크장은 "배터리 진단 솔루션이란 고객 가치 분석 역량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자동차 금융 선도기업 현대캐피탈의 협력이 BaaS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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