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과 한국과학기술원이 리튬메탈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 LG엔솔
▲ LG에너지솔루션과 한국과학기술원이 리튬메탈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 LG엔솔

LG에너지솔루션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리튬메탈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LG엔솔은 KAIST와 리튬이온전지 대비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방전 효율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리튬메탈전지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리튬메탈전지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를 리튬메탈로 대체하면서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음극재의 무게와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어 대표적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꼽힌다. 

기존 리튬메탈전지는 액체 전해액에 의한 지속적인 부식으로 인해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저해되지만 공동 연구팀은 붕산염-피란기반 액체 전해액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리튬메탈전지는 1회 충전에 900㎞ 주행이 가능할 만큼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다. 기존 고성능 전기차에 적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주행거리인 600㎞보다 50% 높다. 

400회 이상 재충전이 가능할 만큼 수명 안정성 확보도 가능하다. 

김희탁 KAIST 생명공학과 교수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액체 전해액을 기반으로 하는 리튬메탈전지의 구현 가능성을 가시화했다"고 말했다.

정근창 LG엔솔 미래기술센터장 부사장은 "공동연구센터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의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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