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강진군보건소 관계자가 방역 차량으로 마을을 연막·연무소독하고 있다. ⓒ 강진군
▲ 전남 강진군보건소 관계자가 방역 차량으로 마을을 연막·연무소독하고 있다. ⓒ 강진군

전남 강진군은 여름철 집중방역소독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군보건소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하천변, 웅덩이 등 방역 취약지와 인구밀집지역,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해충 박멸을 위한 소독을 시작했다.

소독은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수풀이 많은 외곽이나 모기가 산란하기 좋은 웅덩이, 연못, 하천, 풀숲 연막소독을 진행한다.

또 우수구나 차가 들어가기 힘든 곳은 휴대용 분무소독을 사용하고 인구 밀집 지역 등은 인체에 무해한 연무 소독을 진행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연무소독은 친환경 방역소독 방식으로 물과 혼합된 살충제 입자를 수증기 형태로 분사해 해충에 접촉 치사시키는 원리다. 경유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오염이 덜하고 연막소독 시 발생하는 흰 연기가 없어 시야 가림이 없는 장점이 있다.

일부 군민들이 기존 익숙했던 방역 소독 시 발생되는 흰 연기가 보이지 않자, 소독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오해가 있어 군은 연무소독의 이점을 각 읍면 관계자와 언론을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강진군보건소 관계자는 "올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감염병 발생 차단을 위해 방역취약지역에 대해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방역소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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