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지난 12개 아파트 안전점검

▲ 서울 성동구 안전점검단이 노후 아파트단지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성동구
▲ 서울 성동구 안전점검단이 노후 아파트단지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30년이 지난 공동주택 12개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5일까지 진행하는 안전점검은 공무원, 외부 전문가, 아파트 관리주체 합동으로 진행한다. 시설물과 설비의 관리상태뿐만 아니라 장기수선계획 등 각 시설물별 노후화에 따른 교체 계획이 적정한지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점검은 건축, 전기, 가스, 소방 등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세밀하게 진행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건축분야는 균열과 기울기 정도 등 시설물 안전관리 적정 여부 △전기분야는 배전반·분전반, 배선상태의 적정 여부 △가스분야는 가스·배관설비 설치, 밸브연결 상태 등이다.

또 △소방분야는 자동화재탐지기, 소화전, 스프링클러 등 소화설비 관리상태 적정 여부 △장기수선계획 분야는 시설물의 교체 시기가 적정한지와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액이 적정한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해 요인은 해당 아파트 관리주체와 입주자대표회의에 즉시 보수·보강하도록 안내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임시조치 후 안전점검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 안전점검을 받도록 통보할 예정이다.

구는 노후 공동주택의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함으로써 구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안전사고는 사후조치보다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구민의 8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만큼 아파트 안전점검을 더욱 철저하게 진행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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