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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수영구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안전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 수영구

부산시 수영구가 안전 관리체계부터 인프라 강화까지 전방위 안전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부산시 수영구는 대규모 인파가 밀집되는 행사에 대한 안전 관리 방안 마련부터 전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까지 더 촘촘한 안전 관리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수영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옥외행사의 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1000명 이하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공연·축제 등에 대한 안전관리계획 수립 기준과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질서유지와 인명피해 예방, 응급구호를 위한 경찰, 의료기관 응급의료 지원 등 옥외행사에 대한 종합 안전관리의 제도적 장치도 마련한다.

수영구 대표 관광 킬러 콘텐츠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와 '발코니 음악회'에 대한 안전도 다시 점검한다. 드론쇼의 경우 강화된 안전계획을 이미 수립했고, 발코니음악회도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축제와 행사가 많은 광안리 해변을 모니터링하는 집중 관제 요원도 별도로 지정한다. 연말연시 카운트다운과 해맞이 인파에 대한 안전을 위해 광안리해변 일원 공공시설물 안전 점검을 사전에 진행하고 충분한 출입로 확보와 구간마다 안전요원을 확대 투입할 예정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책 마련과 안전 인프라 강화도 추진한다. 재난 예·경보 시스템 교체와 광안리 해변 인근 다목적 카메라 추가 설치로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구청 재난상황실 시설 개선을 통해 상황근무자가 실시간 모니터링과 동시에 특이사항 발생 시 예·경보 방송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횡단보도 경계석 턱 낮춤 사업도 시행한다.

시설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간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점검(10곳), 어린이놀이시설 점검(141곳), 초고층과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점검(3곳), 이용객 밀집도가 높은 대규모 점포, 관광숙박시설, 종교시설, 공연장 등 다중운집시설에 대한 소관부서별 추가 안전점검을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이 재조명된 만큼 현장 근무 중 위급 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 향상과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내년 초 수영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하임리히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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