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지자체 최초 'ESG 지표' 개발 … 경제 부문 추가
성동구, 지자체 최초 'ESG 지표' 개발 … 경제 부문 추가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2.09.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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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지속가능도시 ESG성동 선포식을하고 있다. ⓒ 성동구
▲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지속가능도시 ESG성동 선포식을 하고 있다. ⓒ 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지방자치단체 중 독자적으로 '성동형 ESG 지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짐에 따라 대두된 기업성과지표다.

구는 이를 도시행정차원에서 유용한 자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서울대 산학협력단 연구진과 성동형 ESG지표 개발에 나서 82개의 지표를 마련했다.

성동형 ESG는 기존 ESG행정에 경제(E)부문을 추가한 것이 큰 특징이다. 지방정부가 지속가능도시를 목표로 ESG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기존 구조와 행태 전반을 총체적으로 리뉴얼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에 막대한 재정투입은 불가피하며 따라서 ESG행정의 선결조건은 튼튼한 경제가 기본이라는 성동구의 생각이 반영됐다.

명료하고 실용적이며 객관적인 지표 도출을 위해 광범위한 국내외 자료를 검토했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지표가 되도록 성동구 내 다수의 민관협의체와 기업, 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성동구가 주목하는 경제부문은 시장규모, 시장매력도, 기업경영환경, 성동구 재정현황, 포용경제 등 5개 주제로 나뉜다.

지역내총생산(GRDP), 고용률과 사업체 수, 구 재정자주도 등 일반적인 경제 지표와 더불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소셜벤처 기업 수 등 공공의 지속가능성 요소 등을 고려한 지표들이 포함된다.

환경 부문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율, 1인당 전력사용량, 폐기물배출량, 대기오염도, 보행환경만족도 등 11개 지표를 마련했다.

사회 부문은 공공임대주택 규모, 보육·노인복지시설 규모, 65세 이상 고용률, 장애인·여성 고용률 등 25개의 지표를 선정했다. 거버넌스 부문은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비율, 민원처리 만족도, 공공기관 신뢰도, 주민참여예산 규모 등 14개의 지표를 선정했다.

향후 구는 성동형 지표에 따른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평가 리포트 발간을 통해 ESG행정의 혁신적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제 부문을 가미한 성동형 ESG를 통해 성동구 내 다양한 의견이 구정에 보다 더 잘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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