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구립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이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있다. ⓒ 성동구
▲ 서울 성동구 구립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이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있다. ⓒ 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지난달 열린 '2021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우수 실행사업 선정'에서 2개 사업이 1차 심의를 통과해 이달 투표를 통한 최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주민이 제안한 사업이 서울시 예산 편성 과정뿐만 아니라 자치구가 실행한 결과물까지 평가한다. 제안자와 실행 주체인 자치구의 노력이 평가받는 기회다.

1차 선정 대상은 지난 2013년부터 시민참여예산으로 편성돼 추진·완료된 사업 가운데 노력도와 기여도가 높다고 평가된 14개 사업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최종 투표 기회를 얻게 된 사업은 '경동초 안전한 통학로 확보사업'과 '경로당 와이파이 설치 사업'이다.

선정된 두 사업은 올해 시민참여예산 우수실행사업 목록 가운데 구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대표 사업으로 특히 '경동초 안전 통학로 확보사업'은 3억원이 편성돼 지난 3년간 주민들과 학교, 행정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했다.

'경로당 와이파이 사업'은 올해 선정돼 1억원을 받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 소외를 호소하는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사용 기회를 제공하면서 균형 복지를 실현, 현재 지역 구립 경로당 42곳에 통신망을 설치해 어르신들이 IT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최종선정을 위한 시민투표는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투표는 실제로 주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평가해 그동안 주민과 얼마나 밀접하게 소통하고 행정을 펼쳤는지 알아볼 수 있는 자리"라며 "우수한 정책이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많은 투표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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