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예방 위해 실외기 점검 필요 ⓒ 세이프타임즈
▲ CJ CGV에서 지난달에만 두 번 화재가 발생해 관객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세이프타임즈

CJ CGV에서 지난달에만 두 번의 화재 이슈가 발생해 관객들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직원이 나타나지 않는 등 CGV 대응이 미흡했던 점인데요.

지난달 27일 CGV청담씨네씨티점 건물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영화관 관객 45명이 대피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옥상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였는데요. 같은달 29일은 CGV왕십리점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관객들이 대피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있던 한 관람객은 "화재 발생 당시 관객들에게 대피할 것을 안내한 사람은 영화관 직원이 아닌 경찰"이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지만 CGV '안전불감증'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익 악화로 CGV가 인력을 크게 줄인 이유 때문일까요. CGV는 앞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대처할 수 있는 현장 인력 충원에 신경 써야겠습니다.

[2보] 해명도 '안전 불감증' 걸린 CJ CGV

세이프타임즈 보도가 나가자 CJ CGV 관계자는 8일 본지에 전화를 걸어 "화재가 발생한 것도 아니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하게 고객을 대피한 것이다. 안전불감증에 걸린 것이 아니다"며 "화재경보기 오작동도 보통 있는 일이다. 오히려 소방서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칭찬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CJ는 신속하게 대피 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자화자찬한 반면, 실외기·화재경보기 화재와 경보기 오작동은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다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CJ 입장을 들어 보면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에 걸린 듯 합니다.

그렇다면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화재경보기 오작동은 왜 점검하지 않았나요. 대피를 잘 시켰다는 칭찬을 기대할 것이 아니라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조사하고 관계자를 엄중 문책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인간의 생명보다 기업이미지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듯한 해명을 하고 있는 CJ CGV 자체가 안전불감증에 걸린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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