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민 10명 가운데 9명이 포항 지진 피해 위자료 청구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에 따르면 2017년 발생한 포항 지진 손해배상 소송 접수 결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 37만7000명, 서울중앙지방법원에 7만2900명의 포항시민이 접수했다. 이는 지난 2월 기준 포항시 인구(49만2663명)의 90%에 달하는 수치다.이번 소송은 원고인단, 판결배상액 기준 대한민국 사법 역사상 최대 집단소송으로 기록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16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박현숙 부장판사)는 포항지진 범대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1978년 본격적인 지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5.4에 달하는 본진이 기습, 한동대학교 건물 외벽이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사고가 속출했다.문재인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순방 후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했을 정도였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간 연기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017년 포항지진은 '대한민국이 더 이상 지진에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선포한 날이었다.경주와 포항지
국무총리 소속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는 포항지진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상조사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진상조사신청은 포항지진의 원인·책임소재 규명과 지열발전사업 부지선정과정 등 사업추진과정의 적정성과 관련해 포항지역 주민 여부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단체도 신청 가능하다.진상조사신청 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진행되며, 위원회는 신청 내용을 검토한 후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내용에 대해 신속히 진상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진상조사신청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진상조사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령 제정 절차를 마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시행령은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 및 피해구제심의위원회'의 구성‧운영, 사무국의 구성, 포항주민 지원사업(포항트라우마센터, 공동체회복 프로그램 등)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특별법 시행에 따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진상조사위원회와 사무국이 다음달 1일 출범할 예정이다. 피해구제심의위원회도 조속히 구성할 계획이다.오는 9월 1일 시행되는 포항지진 피해구제 지원을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 지진(규모 5.4)과 이어진 12월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피해자 가운데 20∼30%는 극단적 선택을 고려한 것으로 조사됐다.실제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고 시도한 피해자들도 있었다.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지원소위원회는 국가미래발전정책연구원과 29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내 중대재난 피해지원 실태조사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국가미래발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0월 15일∼12월 20일 포항지진 피해자 40명과 제천화재 피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으로 촉발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포항 이재민들은 아직도 텐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가 인정한 포항지역 피해 아파트는 모두 8곳이다. 지진 피해로 81가구 거주민이 떠난 이곳은 베란다 유리창이 깨지고 구조물이 무너졌다.포항시는 '흉물' 아파트를 매입해 철거한 뒤 공공시설을 지을 것이라고 했지만 1년이 넘은 지금 여전히 방치돼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피해 공동주택 매입을 위해 주민과 협의하고 있다"며 "매입·철거 작업을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포항시는
경주지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포항지진(규모 5.4)은 자연지진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이강근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장(서울대 교수·대한지질학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2017년 11월 15일 포항지진 발생한 후 "인근 지열발전소 영향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자 국내외 전문가로 '조사연구단'을 구성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다.조사결과 자연적인 지진이 아닌 '지열발전이 주범'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열발전소는 지열로 물을 증발
시멘트 업계가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지역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시멘트 지원에 나선다.한국시멘트협회는 20일 포항시와 지난해 지진으로 전파된 홍해지역 공동주택 거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멘트 무상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시멘트업계는 지난해 지진 피해 발생 직후 포항시에 시멘트 물량 지원을 제안했지만 어수선한 현지 분위기와 피해 지역의 잔해 제거 작업이 우선이어서 포항시의 요청에 따라 지원을 연기했었다.시멘트 업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특별재생사업이 추진되는 흥해지역의 공동주택 복구용 시멘
지난해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이후 위성항법시스템(GPS)상 변화가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지진 발생 전후 지표 변위(위치 변화량)가 GPS 분석을 통해 파악됐다.포항 관측소 위치 시계열 자료상 지진이 발생한 시점에서 수직으로 약 1㎝ 상승하는 위치 변화가 발생했다.GPS로 확인된 국내 지진은 포항지진이 첫 사례다. GPS 기술은 지표 변위를 ㎜급으로 파악할 수 있다.2016년 9월 12일 경주지진의 경우 포항지진보다 규모(5.8) 면에서 더 컸으나 특별한
경북 포항시는 14일 흥해보건지소에서 '포항시 재난심리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 강진 진앙인 흥해에 문을 연 이 센터는 지진과 여진에 따른 정신적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 회복을 돕는다.심리안정화 서비스, 위험군 심리지원 사후관리, 재난심리지원 지역안정망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센터는 앞으로 재난이 발생하면 체계적으로 심리회복을 지원해 고통을 줄이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시는 재난심리지원센터 문을 열기 위해 정부 예산 3억4000만원을 확보해
지진 피해를 본 경북 포항 이재민들이 임대주택에 살면서 내야 하는 보증금을 2년간 면제받게 됐다.자유한국당 김정재(포항 북구) 의원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포항 이재민을 위한 임대주택 보증금 면제 기간을 현재 6개월에서 2년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국토부는 지침을 고쳐 앞으로 2년이 지난 후에도 이재민이 계속 살기 원하면 임대주택을 재계약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포항시는 지난해 11·15 지진 발생 이후 LH와 이재민 주거 지원주거지원 협약을 하고 임대주택 보증금을 최초 6개월만 면제해 주기로
경북 포항에서 지난 2월 11일 발생한 규모 4.6 지진에 따른 주택, 상가 등 피해가 2만5909건으로 나타났다.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진후 읍면동마다 주민 신고를 받아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한 4만5022건 가운데 자체조사를 벌여 57%인 2만5909건을 실제 피해로 확정했다.나머지 1만9113건은 피해로 인정하지 않았다. 피해로 인정한 주택 가운데 △전부 파손 53곳 △절반 파손 74곳 △소파(조금 부서짐)는 2만3177건이다. 상가도 2479곳이 피해를 봤다.시는 이번 지진 피해는 주택이나 건물에 금이 갔으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동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진 피해 주민을 위한 재난 안전키트를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재난 안전키트에는 유사시 사용할 수 있는 상처 치료제, 진통제, 감기약, 보온포 등이 담겼다.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동아쏘시오홀딩스로부터 받은 재난 안전키트 500개를 거동이 불편해 지진대피소로 오지 못하는 노인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지진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더 이상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규모 5.4 지진이 나고 이재민 대피소로 사용하는 포항 흥해체육관이 4.6 여진으로 구조물이 휘어진 것으로 드러났다.포항시는 사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이재민을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정밀 안전진단과 보강공사를 하기로 했다.15일 포항시에 따르면 흥해 체육관은 연면적 2780여㎡인 2층 건물로 2003년 4월 준공했다. 당시 '6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 이상'인 내진 설계 의무 기준에 못 미쳐 당연히 내진 설계를 하지 않았다.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 강진이 발생한 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가 벌
포항에서 이틀 만에 여진이 또 발생했다.6일 오전 9시 18분 33초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진앙은 북위 36.08도, 동경 129.3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2㎞다.기상청은 이 지진을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의 82번째 여진으로 파악했다.앞서 규모 2.0 이상의 포항 여진은 지난달 1월 1일 이후 한 달가량 잠잠하다가 이달 2일부터 사흘 연속 발생한 바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4일 오후 10시 20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서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난해 포항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했다.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규모 5.4 지진으로 경북 포항 곳곳에서 발생한 액상화 현상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국립재난안전연구원 김윤태 방재연구실장은 19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액상화 관련 대토론회에서 "포항 5곳에 액상화 위험도 평가 결과 진앙과 가까운 흥해읍 망천리 논에서 액상화 지수(LPI)가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액상화는 강한 지진 흔들림으로 땅 아래 있던 흙탕물이 지표면 위로 솟아올라 지반이 순간적으로 액체와 같은 상태로 변화하는 현상이다. 땅을 받치고 있던 물 등이 빠졌기 때문에 일부에서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500명이 넘는 이재민은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다.13일 포항시에 따르면 흥해체육관에 168가구 355명, 기쁨의 교회 82가구 208명 등 250가구 주민 563명이 머물고 있다.한때 이재민이 300명으로 줄었다가 건축물 추가 정밀진단에서 위험판정을 받은 북구 흥해읍 대웅파크 2차 아파트, 대성아파트 A동 두 곳 97가구 200여명이 대피소로 옮겼기 때문이다.이들은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여진 공포와 추위로 고통속에서 기약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포항시가
2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지난 11월 15일 강진의 여진이 두차례 연속 발생했다.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19분 22초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11도, 동경 129.3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기상청은 이 지진을 지난달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강진의 71번째 여진으로 파악했다. 기상청은 애초 자동 분석 결과를 통해 이 지진의 규모를 3.7로 발표했지만 수동분석을 거쳐 3.5로 내려잡았다.포항 본진 이후 규모 3.0 이상의 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