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와 대우건설이 해외 발전·원자력사업 확장을 위해 손잡았다.한전KPS는 대우건설과 해외사업 공동개발을 통한 시너지 강화와 원전 수출 확대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양사는 중동·아프리카·동남아 등지에서 발전설비 성능개선과 복구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외사업 현장에서 협업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이어 체코·폴란드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에서 원전수출 목표 달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양사는 2012년 모로코 화력 종합시운전 공사를 공동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발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으로 규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하지만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의 부지 확보 시점도 제시하지 않았고, 사고 저항성 핵연료도 유럽연합보다 6년 늦게 적용한다.환경부는 원자력 핵심기술 연구·개발·실증, 원전 신규건설, 원전 계속운전 등으로 구성된 경제활동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새로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초안에 'EU 녹색분류체계'를 참고해 국내 학계, 전문가 등과 관계부처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산은 한국판뉴딜, 기초·원천 연구개발(R&D), 3대 신산업 육성, 포용사회 실현, 감염병 대응에 집중 투입된다.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1년 예산은 17조5154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16조3069억원)보다 1조2086억원(7.4%) 증액된 금액이다. 정부 R&D 예산은 27조4018억원으로 정부안(29조2003억원)보다 2015억원, 올해 대비 3조1823억원(13.1%) 증가했다.2021년 예산 가운데 1조9366억원은 한국판 뉴딜에 투입된다. 이에 따른 미래 고용시장 구조 변화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1%가 기준치 10배를 초과하고 2019년 원산지표시 위반 수입수산물의 37%가 일본산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사하갑)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후쿠시마 오염수 저장량 109만톤 가운데 삼중수소를 제외한 방사능 기준치 초과 물량은 78만톤으로 72% 수준이다.100배 초과 6만5000톤(6%), 10~100배 16만1700톤(15%), 5~10배 20만7500톤(19%), 1~5배 34만6500톤(32%)이다.주요 방
원자력안전위원회 다음달 2일 오후 2시 '2020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확실한 변화, 국민이 체감하는 원자력 안전'이라는 주제로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들의 규제철학을 공유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원자력안전정책 수립방향에 대해 논의한다.원안위가 주최하는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는 매년 2500여명이 참석하는 국내최대 규모의 원자력안전규제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청중 없이 원자력안전위원회 유튜브(www.youtube.com/nssckor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이나 방사선안전관련 법령 등의 위반 내용을 신고한 제보 14건에 대해 481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원안위는 지난 3일 '원자력안전 위반행위 신고자 등에 대한 포상금 지급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년 포상금 지급 심의 대상과 포상금 지급 금액을 결정했다.지급 사례로는 비파괴 검사업체가 야간에 미신고 작업장에서 안전관리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옴부즈만으로 제보한 건에 대해 포상금 1852만원을 지급했다. 기본포상금에 과태료·과징금의 10%를 추가한 것이다.원안위는 원자력 안전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과 '한·사우디 포괄적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와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서는 문미옥 제1차관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장과 만나 양국의 '스마트(SMART)' 건설사업과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스마트'는 'System-Integrated Modula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9차 한-러 원자력공동위원회'를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양 측 원자력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공동위에서는 원자력 연구개발·안전, 방사선이용·해체, 폐기물 등 4개 분야 27개의 기술의제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연구와 산업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원자력 연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사고저항성 핵연료와 3차원 프린팅 기법 등의 기술협력 논의를 시작했다.미래혁신기술로 각광받는 원자력 전지개발을 위해 우주용 원자력 전지 공동연구 방안을 구체화하고 러시아의
한국원자력연구원은 3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방사선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 워크숍을 열었다.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선을 활용한 문화재 복원과 중성자·뫼스바우어 분광기를 통한 문화재 분석법 등을 소개했다. 방사선을 활용하면 물질, 전자가, 자기장 등 초미세 에너지까지 측정할 수 있다.단청의 안료나 도자기 유약 등 문화재의 발색에 중요한 철의 화합물 상태를 들여다보는 게 가능하다. 원자력을 활용한 비파괴 검사는 석조문화재에 적합한 공기질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해 준다.연구원은 벌레나 곰팡이 등으로부터 문화재 손상을 방지하는 기술도 공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 33주기를 맞아 시민단체들이 26일 "핵발전에 대한 비극을 끝내야 한다"며 탈핵 정책을 요구했다.한국YWCA연합회 등 19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시민운동'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시민운동은 "체르노빌에서 1986년 4월 26일 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지 33년이 흘렀다"며 "사고후 한 세대가 지났지만, 아직도 반경 30km 이내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 단체는 "체르노빌 주민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사고를 수습하던 소방관·노동자들과 인근 지역주민들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9일 '동해지진'으로 인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과 연구용 원자로 등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1시 16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km해역 지점(깊이 32km)에서 규모 4.3 지진이 발생했다.원안위는 "현장 안전 점검결과 지진영향으로 원자력시설의 안전변수에 특이사항이 있거나 출력감발이나 수동 정지한 원전은 없다"고 밝혔다.진앙지에서 88.4km 떨어진 한울원전은 지진 계측값이 지진경보 설정치 0.01g미만으로 계측됐다. 다른 원전도 지진경보 설정치 미만이다.원전 지진경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울원전 3호기의 정기검사를 마치고 27일 재가동을 승인했다.원안위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87개 항목에 걸쳐 한울 3호기를 검사했다. 검사 항목에는 원자로 본체·증기발생기의 건전성, 원자로 냉각재계통 누설 여부 등이 포함됐다.이번 검사에서 격납건물 내부 철판의 두께가 기준보다 얇거나 콘크리트 표면에 결함이 생긴 부위가 발견돼 모두 보수를 완료했다.원안위는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한울 3호기는 다음달 1일 100% 정상출력에 도달하게 된다.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의 지진 안정성 평가를 강화함에 따라 신한울 원전 1·2호기의 준공이 8개월 늦어지게 됐다.8일 관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 신한울 1·2호기 건설사업의 사업기간 변경을 고시했다.2010년 4월 시작한 신한울 1·2호기 건설사업은 원래 다음해 2월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내년 10월로 8개월 연장됐다.산업부는 사업기간 변경 사유가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심의지연에 따른 후속사업 공정 현실화"라고 고시했다.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올해 9월 준공이 목표인 신고리 4호기는 당초 지난달 연료를 장전하고 시험 운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 등 원자력발전소를 지지하는 단체들이 16일 정부의 탈 원전 정책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원자력정책연대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정부의 에너지 공약 이행을 위한 눈속임 짜맞추기식 목표 설정에 지나지 않는다"며 8차 전력계획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원자력정책연대는 한수원 노조, 울진군범군민대책위원회, 울진군탈원전정부정책반대범대책위원회 등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단체로 구성됐다.이들은 "정부는 국가 에너지 정책을 이념의 잣대로 편 가르고,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14일 오후 2시48분 월성 4호기(가압 중수로형·70만㎾급) 감속재 상층기체계통 산소 용기 연결부위에서 작은 불꽃이 발생해 바로 껐다고 15일 밝혔다.불꽃은 세로 10㎝, 가로 5㎝ 정도로 산소 보충을 하던 중 산소 용기에 부착된 압력조절밸브에서 일어났다. 불꽃이 튀자 운전원이 곧바로 소화기로 진화했고 플라스틱 재질 밸브가 그을렸으나 다른 피해는 없었다.감속재 상층기체계통은 감속재 계통에서 발생하는 중수소를 관리·제어하기 위해 산소를 주입해 재결합기로 중수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월성원전 측은 "자세한
한국수력원자력은 수출형 원전인 신고리 3호기가 2016년 12월 준공후 389일 동안 한 번의 정지도 없이 안전운전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신고리 3호기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형 원전으로 기존 100만kW급 원전과 비교하면 안전성과 경제성,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발전용량은 140만kW급으로 기존 100만kW 대비 40% 증가했다.설계수명은 기존 40년 대비 50% 향상된 60년이며 UAE에 수출한 원전의 참조 모델이다. 한수원은 새로 개발된 원전이 안정화되기까지 불시정지 등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지만, 신고리 3호기는 무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