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칼레그 알술탄 원장(왼쪽)과 과기부 문미옥 제1차관이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과기부
▲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칼레그 알술탄 원장(왼쪽)과 과기부 문미옥 제1차관이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과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과 '한·사우디 포괄적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와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는 문미옥 제1차관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장과 만나 양국의 '스마트(SMART)' 건설사업과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는 '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의 약어로 1997년부터 국내 원자력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협력을 통해 개발한 다목적 일체형 소형 원자로다.

'한·사우디 포괄적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는 △스마트 표준설계인허가와 사우디 내 건설·인허가 △혁신형 스마트 개발 △스마트 건설·상용화를 위한 기술협력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의 내용을 담았다.

양국은 공동으로 스마트 건설 전 설계 결과물에 대한 국내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추진함으로써 사우디 건설허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가 세계 소형원전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접목해 경제·안전·운전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차세대 스마트 노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말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를 개소해 사우디 원자력연구원 설립을 지원하고, 스마트 혁신요소기술개발, 안전해석 코드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MOU 체결에 앞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는 스마트 건설 전 설계(PPE) 사업 완료 이후 후속 건설협력 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현재 소형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스마트를 수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문미옥 제1차관은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의 건설과 세계 소형 시장 진출을 위한 한·사우디 전략적 파트너십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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