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안전운임제'가 폐지되고 강제성 없는 가이드라인 성격의 표준운임제가 도입된다.정부와 국민의힘은 당정협의를 열고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표준운임제는 화주와 운수사 간 계약의 강제성을 없애는 대신 운수사와 차주 간 운임계약을 강제한다. 화주가 운수사에 일정 기준 이상의 운임을 지급하는 의무는 폐지되지만 운수사는 차주에게 표준운임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표준운임 대상 품목 차주의 소득 수준이 일정 기준 이상 도달하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표준운임제 적용 대상은 기존 안전운임제와 동일하게 시멘트·컨테이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안전운임제'가 연장 없이 올해 말 일몰을 맞더라도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원 장관은 12일 국토부 세종정부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화물연대가 파업으로 국민에게 큰 고통과 국가 경제에 손실을 끼친 마당에, (정부가) 안전운임제를 원위치하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화물연대 뿐만 아니라 여러 형태의 이해당사자들이 있기 때문에 물류산업의 구조를 한 단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대화의 틀을 갖출 시간이 필요하다"며 "1인 다수 지입 등 거래구조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집단 운송 거부를 시작한지 15일 만이다.화물연대는 9일 오전 9시부터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 찬성으로 총파업 종료 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조합원 2만6144명 가운데 투표자는 357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211명(61.84%)이 파업 종료에 찬성했다.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화물연대는 지역본부별로 해단식을 한 뒤 현장으로 복귀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화물연대는 14일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에서 기자회견에서 열고 "지난 6월 총파업을 8일만에 중단한 것은 국회에서 안전운임제 개정안을 최우선으로 다루겠다는 약속 때문이었다"며 "이후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아무런 진전없이 시간만 지체하다 종료됐다"며 총파업을 예고했다.오는 24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파업 역시 5개월 전 파업에 나섰던 사안과 같은 안전운임제 때문이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해 적정 임금을
화물차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안전운임제가 연장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기획재정위원회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익산갑)은 올해 말 종료예정인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일몰을 5년 연장하고 안전운임제 적용 대상을 철강재까지 포함하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6일 대표발의했다.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화물차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적정수준의 임금이 지급되도록 공표하는 제도다.일몰제는 법률이나 각종 규제의 효력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없어지게 하는 제도다.대상품목은 컨테이
2020년부터 화물차주에게 적정운임을 보장하는 내용의 '화물차 안전운임제(표준운임제)'가 도입된다.국토교통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화물차 운임은 운송업체간 과당경쟁과 화주의 우월적 지위로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칠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다.부산~의왕 40피트(FT) 컨테이너 화물 1개 기준으로 정부에 신고된 운임은 75만원(편도)이지만 실제 운임은 60% 수준인 45만원에 불과하다.2005년 실제 운임이 38만원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