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고액의 신의료기술 비급여 진료 등을 이용해 허위로 보험금을 가로채는 사기에 대한 실태 파악을 추진한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실손보험금 청구와 지급이 급증하는 고가의 신의료기술 치료 등 의료환경 변화 등에 따른 보험사기 취약 부문에 대한 기획조사를 확대한다.금감원은 보험업계 간담회, 보험금 지급현황 분석 등을 통해 수시로 보험사기 취약부문에 대한 동향을 조사하고 필요하면 보험업계와 공동으로 의료현장을 방문해 신의료기술 치료 상황 등의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금감원은 다음달까지 보험사기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한다.실손보험
금융감독원이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1조1164억원, 적발 인원은 10만9522명이다.2022년 1조원 규모가 넘는 보험사기가 적발됐고 적발 인원도 1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이를 재경신한 것이다. 보험 유형별로는 자동차보험 사기가 547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장기보험(4840억원)과 보장성보험(438억원), 일반보험(409억원)이 뒤를 이었다. A병원 의사는 브로커 4명을 통해 공짜 성형시술을 해주겠다며 실손의료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가 병원과 브로커가 연계된 조직적 보험사기에 칼을 빼들었다.금감원은 다음달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를 조직형 보험사기 특별신고기간으로 정해 보험사기 정황을 제보하면 최대 5000만원의 특별보상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신고 대상은 허위 입원, 허위 진단, 미용·성형 시술 이후 실손보험 허위청구 관련 등 보험사기 정황이 드러난 있는 병원과 브로커다.신고인이 병원 관계자면 5000만원, 브로커 3000만원, 환자 1000만원의 특별포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특별보상금은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수사 협조한 사람에게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험사기·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세 기관은 공·민영보험의 재정 건정성을 훼손하고 선량한 보험가입자 전체에 대해 피해를 초래하는 보험사기·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에 대해 강력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보공유 활성화 △조사·수사 강화 △적발 역량 제고 △피해예방 홍보 등을 통해 협력·공조를 한층 더 강화한다.최근 보험사기는 단순 개인의 일탈에서 병원과 전문 브로커가 개입해 전문화·대형화되는 추세라는 것이 금감원의 판단이지만
한화생명 소속의 보험설계사가 수십억원대의 사기로 법정 구속된 이후, 회사 측이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액을 키웠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관리자들은 지난해 6월 보험설계사 이모씨의 보험 모집행위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당시 한화생명이 확인한 문제의 보험 모집행위 관련 피해 금액은 24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해당 문제를 발견한 한화생명은 경고 등 가벼운 징계를 내렸고, 전수조사 등 해당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경미한
성형이나 피부미용 등의 시술을 받고도 도수치료를 받은 것처럼 꾸며 보험사에 허위청구를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잇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이와 관련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금감원은 "최근 도수치료 관련 보험사기 수사 사례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이같은 사기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고 8일 밝혔다.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수치료를 가장해 성형·피부미용·영앙주사 등의 시술을 받아 보험사기 혐의를 받는 소비자는 모두 3096명이나 된다. 2019년 679명에서 지난해 1429명으로 3년 사이에 110% 증가했다.성
의사와 환자가 공모해 여성형 유방증(여유증) 수술을 받지 않고도 보험금을 타낸 기업형 보험사기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와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각각 서울 강남과 부산 서면 일대에서 여유증 수술 보험금을 허위로 타간 보험사기 조직을 수사하고 있다.사기행각엔 전국에 체인점 10여곳을 둔 A병원과 성형외과 등이 연루됐다. 경찰은 보험사기 금액을 수백억원대로 보고 있다.의사와 환자가 공모한 보험사기단은 브로커를 각 병원 상담실장으로 위장 취업시켰다. 이후 '수술 없이 보험금을 탈 수 있다'며
골프 '홀인원'을 한 것처럼 축하 비용 영수증을 꾸미는 등 보험사기를 저지른 보험설계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교통사고 위장이나 허위 진단서, 영수증 제출 등 보험 사기를 저지른 보험설계사들도 대거 적발됐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은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DB생명, 신한라이프생명 등 6개 보험사의 설계사들에 대해 등록취소 5명, 업무정지 90일 2명, 업무정지 180일 2명 등 제재조치를 취했다.보험사기에 연루된 19개 보험대리점의 설계사들에 대해서도 등록취소 8명, 업무정지 180일 1
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이 1조818억원, 적발된 인원이 10만2679명에 이른다고 24일 밝혔다.적발 금액은 전년 9434억원에서 14.7%인 1384억원이 늘어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적발 인원도 전년 9만7629명보다 5.2%인 5050명이 증가해 10만명을 초과했다. 1인 평균 적발 금액은 1050만원이다.보험 사기범 가운데 24%가량은 50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보험 사기를 저
보험사기 방지법 개정안 14건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국회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안건으로 보험사기 방지법 개정안 11건을 채택했지만, 이달에도 심의가 어려울것으로 예상된다.보험사기 적발금액이 2019년 8809억원, 2020년 8986억원, 2021년 9434억원으로 현재 1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보험사기 방지법은 2016년 9월 제정된 이후 7년 동안 개정되지 않았다. 이에 '계곡 살인' 등 고액보험금을 노린 강력 범죄가 제도적 허점을 이용한 범죄가 늘어
지난 5년여간 국내에서 발생한 보험사기 적발액이 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의원(국민의힘·경남 진주을)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51만6044명, 액수는 4조9405억원으로 집계됐다.업권별 보험사기 인원은 손해보험 47만758명, 생명보험 4만5286명으로 나타났다. 피해 액수 또한 손해보험(4조5566억원)이 생명보험(3840억원)보다 현저히 규모가 컸다.이는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손해보험 상품이 고의로 사고를 내거나 가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낸 뒤 억대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은 강남 일대에서 교통사고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92명을 검거해 주범 3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이들은 렌터카를 빌려 심야 시간대에 사고 과실이 많은 진로 변경이나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일부러 접촉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87회에 걸쳐 5억3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주범 A씨 등은 용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동네 선·후배 등 지인을 운전자로 끌어들인 뒤 보험
검찰이 서민들의 다중 피해를 초래하는 보험범죄를 엄단하기 위해 보험범죄 합동대책반 재가동에 나섰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동대책반은 보험·사행행위 전담 부서인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를 중심으로 경찰청·금융감독원·건강보험공단 등 9개 유관 기관이 참여해 운영된다.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3일 보험사기 등 범죄 대응 업무를 하는 부처 담당자들을 모아 보험범죄 합동대책반 유관 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보험사기 실태·대응 현황 등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과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합동대책반은 보험사기로 인한 민생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최근 이은해 계곡 살인 사건 등 보험금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특별단속에 나섰다.경찰청은 공영·민영 보험사기 범죄에 대해 4개월간 특별단속을 한다고 4일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보험사기 검거 건수·인원은 2017년 1193건·2658명에서 4년 만인 지난해 3361건(2.8배)·1만1491명(4.3배)으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최근에는 온라인상으로 공모자를 모집해 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사고를 유발하는 등의 고의적 보험사기, 기업형 브로커·병원이 연계된 조직적인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
지차제들이 가입한 시민안전보험의 지급은 어떻게 될까. 까다롭거나 지급거절이 많지는 않을까.세이프타임즈가 조사한 결과 시민안전보험 청구 대비 지급비율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거절은 고의사고나 후유장해 진단, 인과관계 부족 등이다.26일 지자체 가입률 1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자료를 보면 최근 1년간 시민안전보험 청구는 981건, 지급은 886건으로 나타났다. 보험금은 66억4000만원에 달한다.청구는 했지만 지급되지 않은 유형은 폭발화재 붕괴 상해사망, 농기계상해사고 후유장해, 감염병 사망 등으로 나타났다. 화재사망사고
지난 4년간 적발된 보험사기 가운데 환수된 금액이 126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남동을)이 1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보험사기 적발과 환수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보험사기 인원은 25만4078명, 적발액은 3조3078억원으로 드러났다.보험사기 인원·적발액 기준 △2017년 8만3535명·7301억원 △2018년 7만9179명·7981억원 △2019년 9만2538명·8809억원 △2020년 9만8826명·8985억원으로 연간 적발인원이 10만명에 달한다.보험종류별로는 △생명보험사
38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방화범죄에 가담한 40대 보험설계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11부는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그 대가로 2억원이 넘는 거액을 취득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처벌을 원하는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기업 보험회사에서 보험설계사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챈 조폭이 낀 일당 2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관리대상 조직폭력배 A(33)씨를 구속하고 다른 조폭 8명과 일당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친구와 동네 선·후배 등을 끌어모아 2012년 6월부터 2015년 4월까지 7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 4곳으로부터 보험금 4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가해·피해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범행 이용 차량 등을 바꿔가며 인적이 드문 곳에서 고의로 추돌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