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이 보험사기 범죄 특별단속에 나섰다. ⓒ 세이프타임즈 DB
▲ 경찰청이 보험사기 범죄 특별단속에 나섰다. ⓒ 세이프타임즈 DB

최근 이은해 계곡 살인 사건 등 보험금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특별단속에 나섰다.

경찰청은 공영·민영 보험사기 범죄에 대해 4개월간 특별단속을 한다고 4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험사기 검거 건수·인원은 2017년 1193건·2658명에서 4년 만인 지난해 3361건(2.8배)·1만1491명(4.3배)으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상으로 공모자를 모집해 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사고를 유발하는 등의 고의적 보험사기, 기업형 브로커·병원이 연계된 조직적인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일부 보험금을 노린 살인 등 강력 범죄로 연계되는 사례도 발생해 국민적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에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시행해 각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등에 보험사기 전담수사팀을 지정·운영하고 △사무장병원 등 공·민영보험 연계 보험사기 △브로커·병원이 연계된 보험사기 △장기요양보험·건강보험 등 공영보험 관련 사기 등 조직적·악의적 보험사기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도경찰청별로 금융감독원·보험협회·건보공단 등 관계기관과 보험사기 수사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보험범죄 관련 정보 공유·협력 강화를 통한 단속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보험금 누수를 유발해 선량한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하는 민생과 밀접한 경제범죄인 만큼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검거 현황. ⓒ 경찰청
▲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검거 현황. ⓒ 경찰청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