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댁 냉장고에 붙어 있는 중국집 자석 전단지다.짜장면이 생각나시면 전단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신다.그나마 한 그릇은 못 시키시고 참으신다.어머니, 아버지 각 한 그릇 비울 자신이 있으실 때에만 다이얼을 돌리신다.부모님댁이 성대 옆 산 중턱에 있어 배달 종사자들에게 한 그릇 시키기가 미안해서다.그래서 필자가 부모님댁에 가면 못 드셨을까봐 종종 배달시켜 같이 먹는다. 그런데 이마저도 못하게 됐다.전화로 시키면 오던 유일한 아날로그 짜장면집이 폐업한 듯하다. 전화를 안 받는다. 개인사정으로 일시 정지란다. 지난주 다시 시도해 봤지만
모두가 정차한 빨간 신호등이 켜진 도로. 이들에겐 그저 '조명'일 뿐이다.6일 오후 10시쯤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도로에서 순식간에 오토바이 2대가 신호를 위반했다. 건너편 차로의 좌회전 신호가 켜지고 횡단보도의 초록불이 켜져 더욱 위험천만했다.어두운 시간이라 좌회전 차량이 오토바이를 보지 못하거나,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을 오토바이가 보지 못했다면 끔찍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도로교통법 제5조는 도로를 통행하는 운전자는 교통안전시설이 표시하는 신호 또는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신호위반은 적
지난 13일 오후 12시 서울 성북구 숭례초 앞 횡단보도에서 달리는 오토바이가 핸드폰을 떨어트렸다.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던 김모씨(30)는 "달리는 오토바이에서 갑자기 쿵 소리가 나서 봤는데 핸드폰이 도로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며 "지나가는 차가 밟고 지나갈까봐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당시 뒤를 달리던 택시가 떨어진 핸드폰을 발견하고 도로 중간에 멈춰 비상등을 켜 핸드폰을 보호했다.달리던 배달라이더는 다시 핸드폰이 떨어진 장소로 돌아와 횡단보도가 초록불로 바뀌길 기다렸다.배달라이더는 택시기사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보낸 후 얼른 핸드폰
KT는 빅데이터 기반 'KT 잘나가게 배달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KT 잘나가게 배달분석은 식당·베이커리·카페 등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에게 가게 주변 어디에 수요가 많은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KT는 모바일 로그 데이터와 배달 서비스 사용 이력, 건물별 데이터를 결합해 배달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서비스에 적용해 소상공인들이 직접 수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서비스는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KT 잘나가게 홈페이지 '배달분석'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최준기 AI/
지난 2019년 8월 한 청소노동자가 직원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다 숨졌다. 열악한 직원 휴게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지하 1층 계단 밑에 위치한 1평 남짓의 휴게실은 에어컨은 물론, 창문도 없어 곰팡내가 가득했고 환풍기 1대가 노동자들의 유일한 숨 쉴 구멍이었다.이재명 경기지사는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노동자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가 있고, 그 이전에 최소한의 가치와 존엄을 지킬 수 있는 노동환경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쉼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 숨을 거둬가는
국내 대표 배달앱 3사가 환경부와 함께 일회용 수저 사용 줄이기를 통한 친환경 실천에 힘을 모은다.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해 3사 공동으로 일회용 식기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3사는 오는 6월 1일부터 기존 포장·배달 주문에 제공하던 일회용 수저와 포크 등 식기류를 별도 요청이 있을 때만 제공하도록 선택 기능을 각 앱에 적용한다.일회용 수저가 필요한 고객들은 주문할 때 반드시 '일회용 수저, 포크 요청'을 선택해야 한다.배달앱 3사는
배달의민족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15일 상생협약을 맺고 수수료, 광고비 등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협약에 대해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서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실질적 상생모델"이라며 "기업과 가맹점이 서로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일이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협약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자영업자와 소통하며 단골손님 관리시스템 마련, 광고노출 기준 조정, 악성 후기 피해 방지
"공부를 잘했으면 배달을 하겠냐. 중졸이나 고졸이면 다 하는 일이다."청담러닝은 한 가맹 캠퍼스 직원이 배달기사에게 한 막말을 두고 비판이 거세게 일자 4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대행 업체의 한 직원이 어학원 관계자에게 폭언과 막말을 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붉어졌다.막말을 퍼부은 어학원 직원은 자신이 주소를 잘못 기재해 추가된 3000원에 대해 불만을 품고 업체에 전화했다.자신이 주소를 잘못 적는 바람에 배달을 2번 가야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추가요금 3000원이 발생했다.배
소비자는 비대면 주문 시에도 음식점 위생등급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업장과 포장지에 위생등급을 광고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운영관리 규정'을 개정했다고 28일 밝혔다.식약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배달 음식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영업자의 자발적 위생수준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개정했다.주요 내용은 △영업장 내·외부, 포장지 등에 위생등급 지정 사실 표시·광고 △반찬까지 덜어먹기 실천 음식점 가점 부여 등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위생등급제를 지속 확대해 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1~16일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 설은 코로나19에 명절소포 물량증가까지 겹치는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분류작업을 위한 인력을 증원하고 완벽한 코로나19 방역활동과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우정사업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대국민 우편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특별소통 기간 동안 전국 25개 집중국의 소포구분기를 최대로 가동하고 운송차량은 2700대를
서울 용산구 푸드뱅크마켓센터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배달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거리가 멀어 센터 이용이 어려운 한남, 서빙고, 보광동 주민 가운데 푸드마켓 이용자가 센터에 유선으로 요청하면 주민센터나 신청인 집으로 물품을 보내준다. 이용횟수는 1인당 월 1회다.구는 시범운영 기간 가운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4월부터 구 전역으로 배달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푸드뱅크마켓센터는 '식품 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내 결식아동, 홀몸어르신 등 저소득 주민에게 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이 안심하고 배달 음식을 소비할 수 있도록 음식점 주방 공개(CCTV) 시범사업 추진 등 '배달 음식점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이 방안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배달음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이물, 위생불량 등 음식점 위생 문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사전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세부적으로는 영업자의 자발적인 위생수준 향상 유도와 다소비 위해우려 배달음식 집중 관리, 음식점 이물관리 강화 등이다.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조리시설과 과정 등을 소비자에게 공개할 수 있
배달의민족은 애플리케이션 메인 화면에 '포장·방문' 서비스 탭을 추가해 포장 주문 기능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메인 화면 개편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맞춰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직관적으로 개선하고 비대면 포장주문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배민은 메뉴 카테고리 아이콘이던 포장·방문을 배달 탭과 앱 상단에 전면 배치해 주목도를 높이고 배달과 포장주문을 명확히 구분했다.포장·방문 탭을 누르면 메뉴 카테고리 아이콘과 포장주문 전용 검색창이 나타나 원하는 음식을 더 빠르고 편리하
강원도는 오는 14일까지 강원도형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사업을 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소상공인의 배당 중개수수료 부담을 낮추면서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민간 배달앱사는 어플을 자체 개발하고 운영한다. 가맹점 가입과 사후관리, 중개수수료 2% 이하의 협력조건을 이행한다. 강원도는 강원상품권을 민간 배달앱에서 사용 가능하게 하고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홍보를 한다.상품권으로 소비자에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은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3.3%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여준다. 소상공인과 강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배달 오토바이 관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업계·민간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댄다.지난 4월말 기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8.4% 감소했지만 이륜차 사망자는 131명에서 148명으로 13%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주문 등이 크게 증가한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발표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의 후속조치로 오는 26일 '이륜차 교통안전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륜차 교통안전 협의회에는 정
배달 오토바이 사고로 최근 6년간 전국 23개 의료기관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은 4205명, 이 가운데 6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운전자 절반 이상이 15~39세의 젊은층으로 사고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2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이륜차 배달업 종사자의 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전국 23개 의료기관 응급실이 집계한 운수사고는 26만2488건이다. 이 가운데 업무용 이륜차 사고는 4205건으로 1.6%를 차지했다.업무용 이륜차 사고로 내원한 환자는 15∼39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