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체국 집중국에서 택배배송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 우정사업본부
▲ 우체국 집중국에서 택배배송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 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1~16일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설은 코로나19에 명절소포 물량증가까지 겹치는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분류작업을 위한 인력을 증원하고 완벽한 코로나19 방역활동과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우정사업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대국민 우편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특별소통 기간 동안 전국 25개 집중국의 소포구분기를 최대로 가동하고 운송차량은 2700대를 증차한다. 추가로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을 2만8000명 증원하고 배달·분류 인력의 안전·복지 지원 등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추석 이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물량이 증가해 배달인력의 업무 부하 경감을 위해 연중 상시적으로 투입되는 분류 인력도 지속적으로 증원하고 있다.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으로 고향·친지 방문 자제 등에 따라 선물 소포가 예상보다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다량 발송 업체에 물량 분산발송을 요청하고 필요시 인력과 장비를 즉각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우편기계와 전기 시설, 차량도 안전매뉴얼에 따라 사전에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이륜차 배달구역은 일몰 전 배달업무 종료, 한파·폭설 등 기상악화 시 배달 정지, 적정물량 이륜차 적재, 차량 운행 중 휴게시간 확보 등을 통해 집배인력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관련 시설물 방역을 강화하고 출입자에 대한 상시 발열 체크·마스크 착용 등 예방활동도 지속 실시한다. 배달 시에도 국민안전을 위해 예고문자를 통한 비대면 배달로 접촉을 최소화 하고 배달 결과는 반드시 고객에게 발송해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정시소통 매뉴얼과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며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배달을 실시해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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