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량은 감소했지만 발암성 물질의 배출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2022년 기준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2022년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3832개 업체에서 234종의 화학물질 6만1035톤이 대기(6만808톤)와 수계(227톤)로 배출됐다.이는 전년 배출량 대비 4177톤(6.4%)이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고무와 플라스틱 제조업 △종이(펄프)와 종이제품 제조업 △의료용 물질과 의약품 제조업 순으로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암연구기관(IARC)이 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초저가 중국 e커머스 업체가 판매하는 장신구에서 안전 기준치를 700배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초저가 장신구 제품 404개를 구매해 성분 분석한 결과 96개(24%)에서 카드뮴·납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카드뮴과 납은 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한 발암물질로 문제 제품들의 금액은 배송비를 포함해 평균 2000원이었다.환경부 고시에 따르면 카드뮴 함량 0.1% 이상, 납 함량 0.06% 이상 혼합물은 금속 장신구 용도 사용이 금지되는데 카드뮴 70.3%
중국 직구 사이트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판매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다량 검출되는 등 품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의 56배에 이르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8일 해외직구 상품 가운데 특히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불리는 중국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상시 안전성 검사에 나서기로 하는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확보 대책'을 발표했다.서울시가 지난달 알리에서 판매율 상위에 오른 어린이용품과 생활용품 31개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
공영홈쇼핑이 2021년부터 올해까지 판매한 식품류·의류·공산품 등 81종의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살모넬라·세균 등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국민의힘·경북구미갑)이 공영홈쇼핑으로부터 제출받은 외부시험의뢰 부적합 판정 제품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이 외부 시험연구원을 통해 시험한 결과 2021년 32개, 2022년 37개, 2023년 12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2021년에는 마스크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를 초과했고 의류에서는 납, 카드뮴, 알레르기
적은 양으로 단맛을 내 '제로 음료' 등에 쓰였던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 물질로 분류된다는 예고에 식품업계가 혼란에 빠졌다.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오는 14일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인 2B군으로 지정할 방침이다.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는 저칼로리 인공감미료다.현재 발암물질은 5개군으로 분류돼 있고 이 가운데 2B군은 암 발생의 근거가 직접적이진 않지만 발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고려되는 물질군이다. 아스파탐은 술, 담배, 라돈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고혈압 치료제 원료에 발암우려 물질이 포함된 것을 파악해 조사에 나섰다.3일 식약처에 따르면 아테놀올 성분으로 제조된 고혈압약 인도산 원료에 발암우려 원인 물질인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이 들어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원료를 사용하는 국내 모든 제약사에게 자체 검사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이에 신풍제약은 병원들에게 '신풍아테놀올정'의 처방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니트로사민류 검출 기준치인 26.5나노그램이 초과됐다"고 말했다.니트로사민은 1956년 쥐를 이용한 실
최근 홈트레이닝의 인기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요가매트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 중인 요가매트 10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29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조사 대상 제품은 가네샤요가프랍스·나이키·노브랜드·다이소·리복·멜킨스포츠·아디다스·안다르·이고진·휠라 등 소비자선호도 상위 10개 제품이다.이 중 휠라 제품에서 유럽연합(EU)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잔용 기준(1500㎎/㎏)을 29배 넘는 양(43050.5㎎/㎏)의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됐다.단쇄
"농심 신라면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되다니, 식품 안전 이대로 괜찮을까요?"대만에 수출하고 있는 농심 신라면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합니다.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는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서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가 ㎏ 당 0.075㎎이 스프에서 검출됐다고 전했는데요.해당 제품은 대만 식품안전위생관리법에 따른 잔류농약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1000상자, 1128㎏을 모두 반송·폐기했다고 합니다.에틸렌옥사이드는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암연구소가 인체에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로, 미국 독성물질관
유명 드라이 샴푸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돼 무더기 리콜된데 이어 이같은 물질이 제품 70% 이상에서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4일 CNN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독립실험단체 '발리셔(Valisure)'는 드라이 샴푸 148종 가운데 70%에서 기준치 이상의 벤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벤젠(Benzene)은 1급 발암물질이다.발리셔는 시프트 테크놀로지스(Syft Technologies)와 협업해 제품 사용 후 공기 중 벤젠 수치를 측정했다.벤젠이 들어간 드라이 샴푸 브랜드는 △폴 미첼(paul mitchell) △썬범(Sun
시멘트서 1급 발암물질 '6가 크롬'이 발견됐습니다. 발암물질은 유럽연합(EU)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이에 대한 법적 안전기준이 없어 해결책이 없다고 합니다.6가 크롬은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중금속 물질입니다. 유럽은 시멘트 속 6가 크롬 농도를 자율협약이 아닌 법으로 규제하고 있는데요.환경부는 15년째 시멘트 중금속 함유량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자율협약에 따른 20mg/㎏ 안전기준을 초과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시멘트'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안
야간근로를 하는 사업장 3곳 중 1곳은 노동자 건강권 보호를 위한 특수건강진단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동자 10명 중 1명은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2007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야근을 2군 발암물질로 지정, 노동자 건강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고용노동부는 '야간근로 사업장 대상 근로감독·실태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업무량이 증가한 유통업과 물류업, 상시적으로 야간근로를 하는 제조업 등 3개 업종 5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했다.조사결
농촌진흥청이 금강농산에 대한 '눈감고 아웅식' 점검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김제부안)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년간 금강농산을 7차례 점검했지만 모두 '이상없음'으로 나왔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14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암진단을 받은 익산 장점마을 사태의 주범으로 불리는 금강농산을 대상으로 농촌진흥청이 점검을 진행했지만 발암물질 원인인 불법원료 사용을 적발하지 못한 것이다.대법원은 지난 2월 금강농산 대표이사와 공장장 등을 대상으로 한 최종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제조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식품업계와 공동으로 '유해오염물질 저감화 협의체'를 구성해 28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식약처와 27개 업체로 구성되는 협의체는 글리시돌 등 새롭게 대두되는 유해물질 생성을 식품 제조단계에서부터 저감시켜 국민들에게 유해물질 노출이 최소화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제조공정 중 저감화 기술개발, 공정개선이 필요한 유해물질별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주요 역할은 △유해물질 생성 저감기술 개발 △식품 제조공정 개선 지원 △유해물질별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과학교구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대부분 안전확인 표시(KC마크)가 없다고 12일 밝혔다.25개 제품으로는 △자동차 만들기 5개 △탱탱볼 만들기 7개 △야광팔찌 만들기 6개 △석고방향제 만들기 7개가 조사됐다.'안전확인대상 어린이제품의 안전기준'에 따라 학교 등에서 성인의 감독 하에 교육 목적으로 사용되는 과학교구는 완구 안전기준 적용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완구 전문점, 온·오프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안전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 '이케아코리아 유한회사'가 수입·판매한 인도산 머그컵에서 발암물질인 DBP(디부틸프탈레이트)가 기준(0.3 mg/L 이하) 초과 검출(1.6~1.8 mg/L)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2일 밝혔다.회수대상은 'TROLIGTVIS 트롤릭트비스(색상 3종)' 머그컵 제품이다.최현철 식약처 수입유통안전과장은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말했다.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일부 위장약의 원료로 쓰이는 니자티딘에서 발암 추정물질이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장약 원료 니자티딘을 조사한 결과, 발암 추정물질인 NDMA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의약품은 처방이 중지됐다.시중 니자티딘을 사용해 NDMA가 초과검출된 완제의약품은 13개다. 화이트생명과학의 니자액스정 150밀리그램, 에이프로젠제약의 니잔트캡슐, 대우제약의 니지시드캡슐 150mg 등이다.식약처는 원료 제조·수입업체와 완제의약품 제조·수입업체가 NDMA 등 불순물 평가를 한 뒤 결과를 보고토록 지시했다. 발생가능성 평가결과
전북 장점마을에서 집단 발병한 각종 암이 인근 공장서 나온 발암물질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는 14일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건강영향조사 최종발표회를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개최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행사에는 장점마을 민·관 협의회 위원, 마을주민, 익산시청,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연구진에서 유해물질 배출원을 조사한 결과, 금강농산에서 비료관리법에 의해 퇴비로만 사용해야 할 연초박(담뱃잎찌거기)을 불법적으로 유기질 비료 생산 공정인 건조공정에 사용했음을 확인했다.금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사업장 996곳의 63%가 소각시설이었다. 하지만 환경부는 배출 사업장의 14%만 점검하고 있다.11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왕·과천)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이옥신 배출시설은 지난해 말 기준 폐기물소각시설 632곳, 제철·제강, 시멘트 제조시설과 같은 비소각시설 364곳을 포함한 996곳이었다.환경부는 최근 3년 동안 다이옥신을 초과 배출했거나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시설, 최근 5년 동안 점검을 받지 않은 시설에 해당하는 140곳을 선정해 지도할 방침이다. 신창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궤양 치료제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국내 유통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검사한 결과, 발암물질인 NDMA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했다고 26일 밝혔다.라니티딘은 위산과다, 속 쓰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 치료약에 사용하는 성분이다. 이 성분에 들어있는 NDMA는 WHO 국제 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 분류됐다.식약처는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 269품목에 대해 잠정적으로 수입과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한국소비자원이 슬라임 카페 20곳에서 슬라임과 부재료 100종을 검사한 결과, 19종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판매중지됐다고 23일 밝혔다.특히 슬라임에 촉감과 색감을 부여하는 장식품인 파츠 13종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보다 최대 766배를 초과해 검출됐다. 슬라임 카페에서 유통되고 있는 파츠는 모두 40종이다.파츠 3종은 납 허용기준인 300㎎/㎏을 최대 12배 초과했다. 검출된 납은 530~3628㎎/㎏이었다. 파츠 1종은 카드뮴 허용기준인 75㎎/㎏을 2.4배 초과했다.유해중금속이 검출된 파츠 3종(7.5%)의 납 함유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