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언급한 대파 가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민생경제점검회의에 앞서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물가 상황을 살피며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해당 매장은 윤 대통령 방문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대파를 현재 가격의 3배 넘는 가격에 팔았는데 윤 대통령이 방문한 날 가격을 낮췄다.해당 매장은 지난 11~13일 할인 행사에선 대파를 한 단에 2760원에 팔았다.당시엔 이 가격이 농식품부 지원 20% 할인 가격이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은미 의원(정의당·비례)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지난 3일 법원은 입법 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되고, 명확성의 원칙, 과잉 금지의 원칙 등이 위배되지 않는다며 두성산업의 위헌법률 심판 제청을 기각했다.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경영계와 보수언론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이 확인되자 이제는 50인(억) 미만 사업장 적용을 민생으로 둔갑시켜 개악에 앞장서고 있다"며 "중대재해의 80%가 발생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지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금융감독원에서 민생현장 간담회를 주재해 불법사금융 현황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간담회에는 현장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회에선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대통령실에선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선 국무조정실장이 불법사금융 실태와 범정부 TF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한 후 불법사금융 피해자와 상담 인력이 자신들의 경험과 의견을 전달하고, 불법사금융 근절과 피해자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윤석열 대통령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은평갑)이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증인 채택이 되지 않은 국정감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박 의원은 "대통령실을 감사하는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의혹들을 밝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꼭 필요한 일"이라며 "국민의 힘에서 반대하는 증인들이 있다면 간사 협의를 통해 조정하면 될 일인데도 이양수 국민의힘 운영위원회 간사는 수차례 협상 시도를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대화조차 거부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여당과의 수 많은 대화 시도 끝에 나온 결론은 단 한 명의 증인도 협상해줄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이주노동자 임금 차등 적용,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비서실장, 수석, 비서관, 행정관들이 소상공인 일터와 복지행정 현장 등 36곳의 다양한 민생 현장을 찾았다"며 "국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들을 생생하게 듣고 왔다"고 말했다.이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식당에선 끝없이 올라가는 인건비에 자영업자들이 절규하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을 내국인과 동등하게 지불해야 하는 국제노동기구(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31일 밝혔다.이에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개천절까지 6일간의 연휴가 이어질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하고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임시공휴일 지정에 관한 안건은 오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임시공휴일은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지정되는데 윤 대통령은 안건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즉시 재가할 전망이다. 이
정부가 올해 안에 법을 개정해 신규 화학물질 등록 기준을 연간 100㎏ 이상에서 1000㎏ 이상으로 완화하고, 위험도에 따라 규제를 차등 적용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산업단지의 입주 업종 제한이 완화되고 외국인 숙련 기능 인력 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비자 쿼터도 크게 늘어난다.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산업단지 G밸리 산업박물관에서 열린 제4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며 '킬러규제'로 지목되던 화평법(화학물질등록평가법)과 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킬러 규제는 우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정진석 의원(국민의힘·충남공주부여청양)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10일 박병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판사는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검찰의 구형인 벌금 500만원보다 무거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유력 정치인인 피고인의 글 내용은 거짓으로, 진실이라 믿을 만한 합당한 근거도 없었다"며 "악의적이거나 매우 경솔한 공격에 해당하고 그 맥락이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76)가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법정구속됐다.21일 의정부지법 형사3부(재판장 이성균) 심리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따르면 피고인의 항소는 제반 상황을 살폈을 때 받아들일 필요가 없고 항소심까지 충분히 방어권이 보장돼 죄질이 매우 나빠 구속했다고 설명했다.선고 직후 최씨는 "저를 법정구속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내가 나쁜 마음을 먹고 돈을 벌려고 한 것이 아니니 그 부분은 정말 억울하다"고 항변했다.이어 "하나님 앞에 약을 먹고 이 자리에서 죽겠다"며 절규하다 재판부 관계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데 적극 사용돼야 하며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복구, 피해자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전날 직접 다녀온 예천 산사태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산사태였다"며 "기후 변화로 인한 천재지변 양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재난관리 체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군, 충남 공주·논산시, 충북 청주시, 전북 익산시 등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과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 기관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호우 피해 농가지원과 농작물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전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현재 일부 지역에선 지속된 호우와 침수로 피해조사가 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하고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고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임명했다.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엔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발탁하는 등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 13명에 대한 인선도 단행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장·차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장관 교체는 소폭에 그쳤지만, 10여곳 부처 차관을 대거 바꿈으로써 취임 1년여만에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했다는 평가다.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간호법 제정안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간호법 제정안이 지난달 27일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20일 만이다.대통령 고유권한인 법률안 거부권 행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다.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4일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첫 거부권을 행사했다.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간호법안은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사기 매물의 경매 절차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경매 일정의 중단·유예 방안을 보고받은 뒤 이를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전세 사기는 전형적인 사회적 약자 상대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 피해자들이 구제 방법이나 지원 정책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피해자를 먼저 찾아가는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대통령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전세사기 피해 유형으로 전세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새해를 맞아 국내·외 주요 인사들에게 신년 연하장을 보냈다.윤 대통령은 "우리는 어렵고 힘든 일들을 이겨내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30일 밝혔다.그는 "따스한 온기가 국민 삶에 스며들도록 노력하겠다"며 "희망찬 2023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연하장은 K-콘텐츠의 매력을 세계로 확산한다는 국정과제를 반영해 다양한 한국의 문화, 전통, 유·무형문화재 등을 디자인화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BTS, 오징어게임 등으로 세계적 인기를 끌
윤석열 대통령 명의로 전달된 연말 선물이 '100% 수입산' 농산물으로 구성돼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정읍고창)에 따르면 대통령의 선물이 외국산 농산물이라는 점에서 지역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국산 농산물을 연말 선물로 보낸 정신나간 대통령'이란 글을 올렸다.그는 지역 주민으로부터 '대통령이 정신 나간 것이 아니냐. 대통령으로부터 연말 선물을 받았는데 뜯어보니 내용물이 모두 외국 수입산이었
앞으로 국민제안에서 대국민 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에서 운영했던 청와대 국민청원을 폐지하고 '국민제안'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국민제안은 네 가지 창구로 △행정 처분에 대한 민원을 제출하는 민원·제안 코너 △공무원의 공무 집행에 시정을 요구하거나 법률·조례·명령·규칙 등에 대한 의견을 내는 청원 코너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동영상 제안 코너 △문의사항을 접수하는 102 전화 안내 등이다.국민제안은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청원법 등 법률에 따른 비공개 원칙을 준수한다. 매크로를 이용한 여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림에 따라 10일 여의도 일대의 교통이 통제된다.서울경찰청은 10일 국회 주변 여의도 주요 도로를 전면 교통통제한다고 9일 밝혔다.취임식 행사가 끝난 후에도 국회에서 집무실까지 이동·외국 경축 사절단 이동에 따라 여의도와 도심권 주요 도로의 교통이 순차적으로 부분 통제된다.교통통제 구간은 행사 당일 오전 1시~오후 1시까지 국회대로 의원회관 앞~ 서강대교남단, 여의서로 의원회관 앞~국회뒷길~서강대교남단, 의사당대로 국회 정문 앞~여의도지하차도~여의도역 구간이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행사 당일 대통령 취임식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헌정 사상 가장 적은 26만7125표 차이로 윤 당선인은 이재명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재미있는 점은,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박근혜 정부 권력을 '적폐수사'라는 대형 프로젝트 선봉장이었던 점에서 정부 여당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주었던 인물이라는 것이다.급기야 수사의 성과를 인정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은 검찰 총장으로 임명했다. 당시 국회 청문회에서 170석 이상의 여당 민주당은 그를 감싸며 최적의 인사(人事) 임을 강조하기도 했다.얼마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향년 89세로 26일 숨졌다.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온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1시 40분 생을 마감했다.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고 이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요양해왔다.지병으로 희귀병인 소뇌 위축증과 천식까지 더해져 투병 생활을 하면서 공개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병마와 싸우던 고인은 우연의 일치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