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하수처리장의 잉여슬러지를 분해해 슬러지를 감량하고, 바이오가스의 생산을 증가시켜 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자립화에 기여할 수 있는 유용 미생물 4종을 최근 분리·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잉여슬러지는 대부분이 수분을 내포하고 있는 미생물로 구성돼 있다. 미생물들은 세포벽으로 보호되고 있어 세포벽을 파괴하면 슬러지의 분해효율이 높아진다.미생물로부터 용출된 유기물을 '혐기성 소화조' 내의 세균들을 이용해 바이오가스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에 착안, 2021년부터 관련 연구를 통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소청도 맹금류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벌매' 8497마리의 이동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벌매는 전국 전역의 숲 가장자리나 초지에서 볼 수 있는 수리과 조류로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통과한다.맹금류는 매과, 수리과, 올빼미과 등의 육식성 조류로 국내에는 50종이 살고 있다. 이 가운데 21종이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돼 있다.조사에서는 벌매 8497마리 등 18종 1만545마리의 맹금류가 소청도를 거쳐 이동한 것이 확인됐다.이는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가 2019년부터 소청도에
(세이프타임즈 = 김미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여름철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인 남세균을 사멸시키는 자생 미생물을 최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발견한 미생물은 다이노코쿠스 메탈릴라투스(Deinococcus metalliatus MA1002)로 남세균인 마이크로시스티스 에르기노사 (Microsistis aeruginosa)를 사멸시키는 다이노잔틴(Deinoxanthin) 화합물을 생산한다.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8년부터 박우준 고려대 교수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다이노잔틴을 생성하는 다이노코쿠스 메탈릴라투스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가야산국립공원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둥우리버섯'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둥우리버섯은 새 둥지 모양의 자실체(버섯) 안에 알 모양의 포자 주머니를 품은 모습을 하고 있는 버섯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버섯에 대한 조사·발굴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0여년간의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버섯 정보가 부족한 가야산 지역을 우선 집중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가야산국립공원을 첫 번째 대상으로 해 2017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13일 오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5개 기관과 생물표본 정보와 연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 등이다.협약은 생물표본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으로 표본을 확보·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을 통해 생물표본 분야를 활용한 전시와 교육을 국민에게 제공하고 연구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1월 협약에 참여한 5개 기관과 공동으로 '생물표본 수장기관 기관장 협의회
국립생물자원관은 윤석환 카이스트 교수진과 공동연구로 무제치늪에서 주요 온실가스인 메탄을 분해하는 메탄자화균 2균주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메탄자화균은 메탄을 메탄올로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살아가는 세균으로 환경 내에서 메탄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균주에 따라 이탄층과 같이 산소가 없는 토양에서 만들어지는 메탄을 90%까지 분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60종이 학계에 보고됐다.연구진이 발견한 메탄자화균 2균주는 메틸로모나스 JS1와 메틸로시스티스 MJC1로 온실가스 저감 능력과 염화비닐에 대한 분해 능력도 확인됐다.염화비닐은 폴리염화비
환경부는 국내 생물자원관의 중장기 추진전략을 담은 '제1차 생물자원관 기본계획'을 수립해 올해 1월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환경부는 2007년 국립생물자원관을 시작으로 낙동강생물자원관, 호남권생물자원관을 건립했다. 각 자원관은 소관 분야 생물자원의 △발굴 △보전 △관리 △활용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제1차 기본계획은 생물자원관 간 역할을 정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생물자원관이 수행해 온 생물종 조사·발굴 사업뿐 아니라 생물자원을 활용한 탄소중립 이행 기술 개발과 바이오 신산업 육성 등을 촉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갯민숭달팽이 132종의 정보가 담긴 도감이 나왔다.국립생물자원관은 갯민숭달팽이 132종의 정보를 담은 '한국의 갯민숭달팽이' 도감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갯민숭달팽이는 소라같은 연체동물문에 속하는 복족류로 형태가 다양하고 화려한 색을 가지고 있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미개척 무척추동물 조사·발굴 연구'를 통해 갯민숭달팽이 정보를 확보했다.도감에는 갯민숭달팽이 35과 82속 132조의 학명과 국명, 국내 분포, 유사 종과 차이점 등이 수록됐다. 생태, 주요 형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경북대 정희영 교수진과 공동연구로 바이오플라스틱의 분해를 촉진하는 곰팡이 균주를 찾았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옥수수 같은 식물 바이오매스와 미생물이 생산하는 고분자 폴리에스테르류를 이용해 의료용 튜브, 포장제 등을 만든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자연계에서 분해되지 않는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토양의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된다.하지만 일부 바이오플라스틱은 완전분해가 어려워 분해되는데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연구에 사용한 분해되기 힘든 바이오플라스틱은 '폴리카프로락톤 디올(PCL)'과 '폴리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생물의 소중함도 배우는 '2020 온라인 어린이날 행사'를 오는 5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국립생물자원관 동영상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국립생물자원관 동영상 채널은 유튜브(www.youtube.com)에서 '국립생물자원관'을 검색해 접속하면 된다.국립생물자원관은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전시관에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이 가능한 행사를 개최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함께하기 위해 온라
국립생물자원관이 한반도에 서식하는 포유동물 127종의 정보가 담긴 영문 포유류 도감 '매멀즈 오브 코리아(Mammals of Korea)'를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한반도 포유동물을 다룬 도감이 영문으로 처음으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유동물 도감은 1967년 문교부에서 '한국동식물도감 포유류편', 북한의 과학원출판사에서 '조선짐승류지'가 국문으로 출판됐다. 이후 2004년 동방미디어 출판사에서 '한국의 포유동물', 2015년 북한 과학기술출판사에서 '조선동물지
국립생물자원관은 연구자가 관찰하기 어려운 멸종위기 야생생물 식물분야 분포 조사에 드론을 최초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 8~10월 낙동강 하구 습지, 동해안 석호, 제주도 해안 등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인 가시연, 순채, 검은별고사리 등 3종의 분포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하고 영상을 분석했다.이들 식물은 늪, 호수, 해안 등에 서식하기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 분포 면적 등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그동안 고사목 관찰 등에 드론이 쓰인 적은 있지만 멸종위기종 식물을 대상으로 활용하기는 이번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우리나라 토양에 서식하는 유산균 신종 2종과 토종 세균 6000여종의 유전자 정보를 확보했다.자생 생물자원 발굴로 지난해부터 진행했던 '기능성 자생미생물 발굴과 다양성 연구' 사업 결과로 이번 유산균 신종 2종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환경에 따라 수만에서 수백억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생물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로 알려진 유산균과 지역별 세균 다양성 조사 목적을 수행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사람의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