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갯민숭달팽이 132종의 정보가 담긴 도감이 나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갯민숭달팽이 132종의 정보를 담은 '한국의 갯민숭달팽이' 도감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갯민숭달팽이는 소라같은 연체동물문에 속하는 복족류로 형태가 다양하고 화려한 색을 가지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미개척 무척추동물 조사·발굴 연구'를 통해 갯민숭달팽이 정보를 확보했다.

도감에는 갯민숭달팽이 35과 82속 132조의 학명과 국명, 국내 분포, 유사 종과 차이점 등이 수록됐다. 생태, 주요 형질 확대 사진이 실려 있어 생물의 분류학상 위치와 종을 바르게 확인하는 작업인 동정에도 참고할 수 있다.

조사에서 발굴된 신종 은하수갯민숭달팽이를 비롯한 11종은 전문 학술저널 <Zookeys>와 <한국패류학회지> 등에 게재된 후 국가생물목록에 반영됐다.

도감에서 처음으로 보고되는 다색갯민숭이붙이속, 두막줄무늬갯민숭이속, 솔방울갯민숭이속 등 한국미기록속 38속과 한국미기록종 68종은 전문학술지에 보고한 후 국가생물종목록에 반영될 예정이다.

도감은 이달 말 국내외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 관계 행정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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