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틸로시스티스 MJC1 주사전자현미경 사진 ⓒ 환경부
▲ 메틸로시스티스 MJC1 주사전자현미경 사진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윤석환 카이스트 교수진과 공동연구로 무제치늪에서 주요 온실가스인 메탄을 분해하는 메탄자화균 2균주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메탄자화균은 메탄을 메탄올로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살아가는 세균으로 환경 내에서 메탄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균주에 따라 이탄층과 같이 산소가 없는 토양에서 만들어지는 메탄을 90%까지 분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60종이 학계에 보고됐다.

연구진이 발견한 메탄자화균 2균주는 메틸로모나스 JS1와 메틸로시스티스 MJC1로 온실가스 저감 능력과 염화비닐에 대한 분해 능력도 확인됐다.

염화비닐은 폴리염화비닐수지 원료로 할로겐족 원소인 염소가 결합된 분자로 인해 분해가 쉽지 않아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연구진은 발견한 균들이 혐기성 환경에서 염화비닐 분해능력이 확인돼 메탄을 이용한 각종 생물산업에 활용도가 높다고 본다. 올해 상반기 내로 관련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생물산업계에서는 균을 이용해 메탄을 알코올로 전환하거나 생물고분자를 생산하는 등 고부가가치 산물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생물산업 유용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특성을 가진 메탄자화균을 찾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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