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정부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아주 미흡)을 받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부채 규모가 20조원이 넘을 것으로 확인됐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강남병)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예상되는 코레일의 당기순손실 규모는 1조2089억원에 달한다.올해가 3929억원이고 내년에는 5395억원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2025년에 2765억원을 기록하고 2026년쯤 흑자 전환할 수 있다는 추정이다.코레일이 5년 동안 감당해야 할 이자 비용은 1조8550억원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한시 파업에 돌입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고속철도(KTX)와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를 20∼60% 정도 감축 운행된다고 14일 밝혔다.철도노조 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으로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투입 등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등을 촉구하고 있다.철도노조 관계자는 "총파업은 열차의 안전과 시민 편익을 지키는 투쟁"이라며 "4조 2교대는 야간 이틀 연속근무의 어려움을 개선하려고 마련한 근무 체계로 노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센터장이 정규직 신입사원 공채에서 불법 청탁을 하다 적발됐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양산)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단 감사에서 센터장 A씨가 신입사원 면접위원들에게 채용과 관련해 부정 청탁을 했다.A센터장은 면접위원 B씨에게 응시자의 외모 특징까지 언급하면서 채용을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탁을 받은 면접위원은 해당 응시자에게 높은 점수를 매긴 것으로 전해졌다.A센터장이 불법으로 채용을 청탁한 응시자 3명 가운데 1명은 최종 합격한 것
국토교통부는 국내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전용 항공지도'를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UAM전용 항공지도는 13일부터 국방부, 지자체, 한국드론활용협회 등 관계기관에 300개를 무상으로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항공지도에는 수도권 실증 노선인 '아라뱃길·한강·탄천' 등을 중심으로 주요 장애물, 비행제한·금지 공역, 건물 높이 정보 등이 수록돼 있어 실증사업에 본격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국토부는 UAM 실증사업 참여자 등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효과적이고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군·민간,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국민디자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에서 빠르게 부상하는 자동차 시장 인도네시아에서 전동화 전략 실행 현황을 점검했다.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연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정 회장은 전날(현지시간)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에 앞서 현지 핵심 전동화 사업장을 찾았다.정 회장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시제품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공정별 세부사항을 살폈다.정 회장은 코로나 대확산 시기인 2021년 9월 H
철도선로 아래에 조성된 신경주역사의 1·2종 철도시설물에 로봇점검 체계가 마련돼 정밀안전점검이 가능해졌다.8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철도고가 하부에 조성된 선하역사인 신경주역사는 고가교량 하부 공간이 역사 건축 마감재로 차단돼 있고 역사 상부공간은 각종 관로와 케이블 등이 흩어져 있다.해당 공간에 안전점검을 위한 통로를 설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이유다.철도공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경주역사의 상부공간에 로봇이 이동하면서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전용 통로를 설치했다.고속철도 교량·터널, 연면적 5000㎡ 이상 철도역 등 신경주역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을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한 용역업체에 한국도로공사 본부장 출신 사장 A씨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도로공사에서 1급으로 건설처장, 혁신성장본부장을 거쳐 R&D본부장을 지내다 2021년 12월 퇴직한 뒤 지난해 1월 동해종합기술공사에 재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입사 시점을 감안했을 때 A씨가 해당 고속도로 종점 변경 제안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의왕과천)에 따르면 동해종합기술공사엔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출
티웨이와 이스타항공 등 12개 항공사가 항공 운임 총액을 표시하지 않아 국토교통부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국토교통부는 국내외 71개 항공사 홈페이지를 불시 점검한 결과 항공운임 총액표시제를 지키지 않은 12개 항공사에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점검 결과 12개 항송사는 항공권 가격 정보를 총액으로 표시하지 않고 순수 운임이나 편도 또는 왕복 여부를 표기하지 않아 적발됐다. 순수 운임만 표기한 곳은 △티웨이 △에어로케이 △길상항공 △뱀부항공 △비엣젯 △에어마카오 △타이거에어 △타이완항공 등 7개였다.편도나 왕복 여부를 미표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9개 제작·수입사에 과징금 187억원을 부과했다 밝혔다.과징금 부과 대상 업체는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기흥모터스 △포르쉐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테슬라코리아 △에이치알이앤아이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 △피라인모터스 △모토스타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다산중공업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한신특장이다.해당 조치는 지난 1월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시정조치(리콜)가 진행된 37개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미래차 전환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광주서구을)에 따르면 미래차 전환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기업 7416개 가운데 최근 5년간 미래차 전환 지원 사업의 수혜를 받은 기업이 209개에 불과하다.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3만개의 부품 가운데 1만1000개, 엔진 부품 6900개는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2025년부터는 국내 내연기관차 전속 부품기업의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국내 부품업체 가운데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트렁크 잠금장치에 문제가 있는 옵티마 등 차량 32만대를 리콜한다.1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은 △2016∼2018년형 옵티마 △2017∼2018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16∼2017년형 리오 차량 일부를 리콜한다.리콜 규모는 31만9436대로 문제가 된 차량들은 트렁크 잠금장치 베이스에 균열이 생겨 내부에서 열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HTSA 관계자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차량들은 미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에 어긋난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가을을 맞아 고객들에게 브레이크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토요타코리아는 오는 27일까지 전국 렉서스·토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세이프티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캠페인 기간 센터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은 브레이크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유상 수리 항목 가운데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브레이크액 △미션오일과 오일 개스킷 △스파크 플러그 △냉각수 △타이어 △에어 클리너 엘리먼트 △와이퍼 러버와 블레이드 등은 부품·공임에서 10% 할인이 된다. 토요타코리아는 렉서스·도요타 중고차 구
내년부터 전기차 정부 보조금이 차종별로 100만원 줄어든다.환경부는 2024년 전기 승용차에 대한 보조금을 현행 대당 5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감소한다고 30일 밝혔다.지원 물량은 승용차 22만3000대다. 전기 화물차 지원액도 1400만원에서 1100만원으로 줄었다. 국고 보조금 이후 발표되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도 감소할 전망이다.수소차 보조금은 올해와 동일하다. 승용차는 2250만원, 화물차는 2억5000만원이다.전기차 보조금에 쓰이는 예산은 올해 1조9180억원에서 내년 1조7640억원으로 8% 감소한다. 수소차는 6334
현대자동차, 기아 등 브랜드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에서 제작 혹은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21만3792대에서 불량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현대차의 투싼 15만9212대는 방향지시등 작동 불량으로 31일부터, 팰리세이드 등 4개 차종 2만455대는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장치 제조 불량으로 다음달 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아반떼 HEV 1만9755대는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다음달 11일, 유니버스 271대
기아자동차 모델 K8, EV6 등을 제조하는 오토랜드 경기 화성 3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설비 가동이 중지됐다.29일 기아차에 따르면 화성 3공장 2층 도장 라인에서 전날 오후 7시 30분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공장 자동 소화기가 화재 발생을 감지해 분사됐고 자체 소방대도 현장에 투입됐다. 불은 40분만에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이날 발생한 화재로 라인에 있는 로봇 8대가 고장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화재 피해가 없었던 다른 설비와 공정은 정상 가동이 가능했지만 안전과 도장 라인을 복구하기 위해
이용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자동차, 보행자와 분리된 도로에서 통행할 수 있게된다. 국토교통부는 안전과 편의를 우선하는 도로를 만들기 위한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 개정안을 다음달 10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28일 밝혔다.개정안에는 전동킥보트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고려한 도로' 규정이 신설됐다.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도시를 중심으로 급속히 늘어가고 있는 만큼 이런 이동장치의 이용자들을 고려한 도로를 설계하고 만들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는 것이다.개정안에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들이 공단이 주관하는 교통 분야 국가 자격시험에 '셀프 응시'한 뒤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잇따라 적발돼 파면 등 중징계를 받았다.25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 항공 자격 업무를 총괄하던 항공안전실 항공자격처 소속 A씨는 지난 6월 공단이 시행한 항공정비사 시험에 응시한 뒤 평소 친분이 있던 외부 평가위원에게 구술 평가 없이도 합격시켜 달라고 부정 청탁했다.2020년 5월 공단에 입사한 A씨는 경력을 인정받아 실기 시험을 면제받았다. 그는 구술시험을 치러야 했지만, 자격증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평소 친분이 있던 외부
지난 20일 일본 삿포로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진에어 항공기가 22시간 지연된 배경이 과거 엔진 사고로 운항이 중단됐던 PW4000 계열 엔진의 부품 결함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PW4000 계열 엔진을 탑재한 항공기에서 잇따른 결함이 발생하면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승객 362명을 태우고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 예정이던 진에어 B7770-200 엔진 연료 계통에 이상이 생겨 22시간 동안 발이 묶이는 일이 발생했다.결함이 발견된 부품은 지난
기내식 공급업체 LSG스카이셰프코리아(LSG)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낸 대금 청구 소송에서 1심 재판부가 아시아나 패소 판결을 내렸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1부는 LSG가 낸 기내식 공급대금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아시아나항공이 LSG에 182억76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17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이 LSG가 청구한 비용이 과도하다며 742억원 규모의 맞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모든 소송 비용을 아시아나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2017년 아시아나항공은 LSG와 15년 동안 이어진 기내식
매달 음주운전으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비교적 많이 발생하고 있는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316곳을 선정하고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공단에서 선정한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316곳은 최근 3년 동안 반경 100m 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중상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이다.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5059건으로 214명이 사망하고 2만4261명이 부상을 입었다.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논현동 교보타워사거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