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외곽의 '팔레 드 콩그레' 행사장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쳤다.119표를 획득한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받았다.한국은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어야 개최가 확정되는 점을 이용해 이탈리아를 누른 뒤 결선 투표에서 역전극을 쓰겠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무위로 돌아갔다.한국은 앞서 1993년 대전 엑스포(과학),
동아제약이 서울 동대문소방서와 동아제약 본사에서 중대재해 대응 모의훈련을 27일 진행했다.훈련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심폐소생술(CPR) 교육, 자동심장충격기(AED)와 대피 용품 사용 방법 등 실제 피해자 구호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안전교육을 받았다.소방훈련에선 완강기 사용법과 로프 매듭법 교육,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초기 진행 시 소화 요령법을 숙지하는 화재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동아제약은 지난해부터 안전보건 개선 제안대회와 중대재해 대응 모의훈련을 꾸준히 진행해 재해예방과 인식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훈
전북 전주시가 시정 소식지인 '전주다움'을 통해 자치단체장을 과도하게 홍보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 위반을 지적받은 사실이 1차 위원회 예산 예비 심사에서 밝혀졌다.27일 전주시의회 김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동)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배포된 전주다움의 책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가 발견돼 시가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를 받았다.선관위가 전주시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계획, 추진실적 등이 게재되는 홍보물은 분기별 1종 1회만 발행할 수 있으며 목적을 넘은 지방자치단체장 홍보는 할 수 없다. 또한 전주
경찰이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 그룹 김상철 회장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김 회장의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2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김 회장의 아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 업체 대표 A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다.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 참여해 만든 암호화폐다. 상장 첫날 50원에서 시작해 5만3800원까지 급등했다.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 30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시기 유예 관련 법 개정안을 연내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거듭 요청드린다"고 27일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법이 전면 적용된다면 아직 충분한 준비와 대응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부담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또 "정부도 법 시행 후 지난 2년 동안 기업과 중대재해 예방체계를 갖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다음 달엔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회용 접시가 총용출량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돼 관할 지자체가 회수에 나섰다.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경기 양주시 소재 에스엔비(SNB)가 제조한 '친환경 일회용 접시(SNB-140) 10개입', '친환경 일회용접시 16개입' 등 2종에 대해 관할 지자체 양주시가 판매 중단, 회수 조치를 내렸다.총용출량은 사용했을 때 용기로부터 식품에 용출돼 나오는 비휘발성 물질의 양을 말한다.해당 제품은 음식물을 담았을 때 용기의 원료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묻어 나오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매장 임차인에게 판촉비를 부담하게 한 대형 아웃렛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롯데쇼핑, 신세계사이먼, 현대백화점, 한무쇼핑 등 4개 사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6억4800만원을 부과한다고 26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2019년 5월과 10월 '아울렛츠고' 행사와 '골든위크'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전 서면약정 없이 216개 입점 업체에 1억18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부담시켰다.신세계사이먼은 2020년 6월 멤버스데이 행사를 하며 입점 업체 177곳에 사전
넥슨(NEXON)이 최근 공개한 게임 홍보영상의 캐릭터 손 모양을 두고, 남성 이용자들이 '남성 혐오'를 상징한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져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여성캐릭터인 엔젤릭버스터가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에서 한 프레임(0.1초) 동안 취한 집게 손 모양 동작에 대해 일부 남초 사이트에서 '영상제작자가 페미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집게 손 모양은 수 년전부터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를 비하하는 남성 혐오의 상징이라며 '페미 사상 검증'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커뮤니티 이용
서울고등법원 민사33부는 23일 이용수 할머니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유족 16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심을 각하 취소하고 일본 정부가 청구금액을 전액 지급하라며 승소 판결했다.2016년 12월 이 할머니 등 21명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1인당 2억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34부는 2021년 1월 고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본은 피해자 1인당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이 판결은 일본 정부가 항소하지 않아 확정됐다.3개월
전국택배노조가 쿠팡의 과도한 택배물품 배송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최근 세이프타임즈는 기사를 통해, 쿠팡이 배송기사들에게 규격을 초과(가로+세로+높이 합이 250㎝, 무게 30㎏ 초과)한 택배물품을 나르도록 하는 등 노동자들의 과도한 노동 수위를 방치해왔다는 의혹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세이프타임즈는 지난 20일 쿠팡이 배송 규격(무게 30㎏ 이하)을 초과한 물품을 버젓이 무게까지 표기해놓고 판매해온 행태를 지적했다. 본지가 직접 주문해 배송받은
최근 러시아가 핵·재래식 무기 군축 협정을 잇달아 중단·탈퇴하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으로 현지의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면서 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한 국제종교단체가 지구상 전쟁의 크리스마스 휴전 및 종식을 촉구하고 나서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는 'AGAIN CHRISMAS 1914 이라는 슬로건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구상의 모든 전쟁의 종식을 염원하는 국제평화행사를 오는 24~25일 개최한다.강성종 준비위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가 자격요건을 충족한 지원자를 채점 오류로 떨어뜨린 사실이 드러났다.23일 서울시 감사위원회의에 따르면 SH공사는 지난해 사무기술전문가 공공 디벨로퍼 업무 담당분야 채용과정에서 자격 요건을 충족한 지원자에 대해 자격 부적합 판정을 내려 탈락시켰다. 공공 디벨로퍼란 공공복합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직무로 해당 분야엔 당시 4명이 지원했다. 4명 가운데 A씨 한 사람만 지원 자격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서울시 감사결과 A씨뿐 아니라 B씨도 자격 요건을 갖췄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공공디벨로퍼 업무 담당분야 지원 자
정부가 복구 완료됐다고 자신했던 행정 전산망이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부터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 주민센터 민원팀 관계자는 "시스템 작동 오류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어 민원 처리가 어려울 수 있으니, 민원인들에게 한 시간쯤 후에 오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제가 된 시스템은 지난 17일에 멈춘 새올지방행정시스템이 아니라 주민등록 신규·재발급을 담당하는 차세대 주민등록 시스템이다. 관계자들은 새올 시스템은 정오를 기준으로 잘 작동하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21일 한국능률협회와 지방교육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서울 마포구 지방재정회관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이인재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이사장, 양영철 경영혁신본부장과 최권석 한국능률협회의 부회장, 임상철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방재정 관련 전문 지식자료의 공동 활용 △지방자치단체 전문 교육 컨텐츠 개발 △교육의 품질과 효과성 제고 방안 마련 △지방교육 전문가 인력 풀의 공유와 활용 등이다.지방자치단체 교육 분야에서 양 기관의 전문성과 지식자원을 활용한 교육의 질적 향상과 효과적인
Coupang Logistics Services (CLS) sent a request for mediation through the Press Arbitration Co㎜ission (PAC) on the 14th seeking correction and compensation of 100 million won regarding an article published by Safetimes on August 7th titled
교수·변호사·노무사·연구자 등 1000여명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의 조속한 공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0일 진행했다.전국 교수·변호사·노무사·연구자 1000인 선언추진단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개정 노조법의 정당성과 거부권 행사의 부당성을 알리며 노란봉투법의 즉각 공포를 요구했다.선언추진단 관계자는 "최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노조법 2·3조 개정안 입법 절차가 정당하고 국민의힘의 절차 지연행위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따르면 노동자가 원청업체
경찰이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8살 초등학생이 돌을 던져 70대 노인을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 단계에서 종결 처리한다.21일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촉법소년도 아닌 10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이기에 처벌할 수 없어 입건 전 조사 단계에서 사건이 종결 처리된다.피해자인 70대 남성 김모씨는 지난 17일 월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이 떨어뜨린 돌에 맞아 숨졌다. 돌멩이는 성인 남성 주먹 크기 정도로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10살 이상 14살 미만의 촉법소년에도 해당하지 않는 8살의
경찰이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의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계열사 사무실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0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태광골프연습장과 서울 중구 티사스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태광CC의 골프연습장 공사비 대납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티사스는 부동산 관리와 건설·레저사업 등을 담당하는 계열사다.경찰은 지난달 24일 태광그룹 미래경영협의회 사무실과 태광CC, 이 전 회장의 자택을 수색했다.경찰은 이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억원의
예술산업은 기초예술의 '상업화'를 부추기는가? 대체불가토큰(NFT) 미술시장에 대한 회의론은 정말로 대세일까? 엔디워홀과 조영남 대작 사건. 어디에 손을 들어야 하나? 예술가가 보다 마음 놓고 예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는 최적의 방안은? 이 많은 예술시장의 질문들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신간이 출간 됐다.예술과 예술산업은 사회에 결코 없어서는 안 될 필요충분조건이다. 예술이 가지고 있는 심미적 관점들은 외로움에 빠진 이들에게 손을 내밀기도 하고, 고통에 허덕이는 이들에게 더할 수 없는 힐링을 선사하는 아이러니를 보
경찰이 SPC그룹 계열사인 샤니의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샤니 대표이사 등 관계자 7명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대표에게도 책임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이강섭 대표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8월 경기 성남의 샤니 제빵공장에서 노동자 A씨(55)가 반죽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샤니 측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리프트 기계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