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가 핵·재래식 무기 군축 협정을 잇달아 중단·탈퇴하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으로 현지의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면서 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 국제종교단체가 지구상 전쟁의 크리스마스 휴전 및 종식을 촉구하고 나서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는 'AGAIN CHRISMAS 1914 이라는 슬로건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구상의 모든 전쟁의 종식을 염원하는 국제평화행사를 오는 24~25일 개최한다.
강성종 준비위원장은 "DMZ세계평화 추수감사축제는 이 엄혹한 시기에 가장 간절한 기도"라며 "우크라이나에 재건과 희망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어깨동무를 하는 그런 날을 염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구상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전쟁의 종식을 촉구하는 국제적인 평화행사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4일은 경기도 파주시 캠프 보니파스에서 보니파스, 배럿 추도식, 성탄 트리 점등식 및 DMZ 세계평화 추수감사예배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25일은 신한대에서 세계평화선언식과 평화염원 태권도 공연 '평화아리랑'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JSA교회에서 진행되는 추수감사예배는 기독교 행사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인이 평화를 염원하고 화합하는 인류애적인 소망을 담은 기도의 자리다.
2023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계평화추수감사축제가 정전협정 70주년을 넘긴 한반도DMZ에서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1914년 크리스마스 기적의 재현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이스라엘-팔래스타인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지구상 모든 전쟁의 휴전이 성사되고, 종전으로 이어지는 나비효과가 나타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