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설계 업체가 재공모에 들어간다.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재건축정비조합은 대의원 회의에서 기존 설계사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선정을 취소하고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조합은 지난달 희림건축을 설계업체로 정했지만 희림건축은 서울시 지침인 신속통합기획안과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용적률 300%)보다 많은 용적률 360%를 반영해 지침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희림건축은 건축·주택법상 인센티브를 끌어모으면 용적률 상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서울시가 제동을 걸자 조합 측은 결국 설계
국민기업 쿠팡의 '폭언·괴롭힘' 갑질 논란이 특정 물류센터가 아닌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치유가 쉽지 않은 '쿠팡의 고질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물류센터 노동자들은 인격 모독이 난무하는 '최악의 일터'라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특히 감전 우려가 있는 위험지역의 청소를 시키는 등 노동자의 '안전할 권리'를 침탈당하고 있다는 의혹도 또 제기됐다. 쿠팡의 '노동자 안전'이 위험 수위에 직면해 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30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쿠팡 물류센터 경기 일산2캠프에 이어 경남지역의 한 캠프에서도 심각
청호나이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아이스트리'와 '에스프레카페'의 신규 광고 조회수가 합산 1000만뷰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해당 광고는 제품별로 2편씩 모두 4편을 제작했으며 아이스트리 광고는 지난 6월, 에스프레카페 광고는 지난 18일 공개했다.아이스트리 광고는 동심을 자극하는 얼음나무가 등장해 소비자에게 제품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나타냈다. 에스프레카페 광고는 제품의 기능적 장점을 데칼코마니 기법을 사용해 직관적으로 표현했다.아이스트리는 하루 제빙량 6㎏(600여개)의 넉넉한 얼음을 제공한다. 얼음 저장용량은 900
호반건설이 여러 계열사를 동원하는 '벌떼입찰'로 오너 아들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참여연대는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과 장남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차남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등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2010년부터 5년동안 장남이 소유한 호반건설주택과 차남이 소유한 호반산업, 각 회사의 완전자회사 등 9개사에 23개 공공택지 매수자 지위를 양도했다.해당 택지들은 호반건설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벌떼 입찰로 낙찰
LG에너지솔루션이 디지털 전환(DX) 우수 성과와 최신 DX 기술 동향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는 'DX 페어'를 열었다.2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구성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변경석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전무를 비롯해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등 지난해 6월 구성된 LG에너지솔루션의 인공지능(AI) 자문단이 참석했다.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데이터 분석·예지 보전 알고리즘 개발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사물 등을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가 의무화되지만 대기업들마저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100곳의 ESG 업무를 맡은 임직원들 56%가 공시 의무화 시점을 1년 이상 연기하고 책임 면제 기간을 둬야 한다고 답했다.조사 기업의 27%는 자산 2조원 이상 기업 공시는 2025년, 나머지는 2030년부터 의무화하고 코스닥 기업은 제외해야 한다고 답했다. 2027년부터 자산 5000억원 이상 코스닥 기업도 공시 대상에 포함시켜야
금융감독원이 롯데카드 직원들의 100억원대 배임 혐의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금감원은 29일 롯데카드(대표 조좌진) 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현장 검사를 진행해 지난 14일 롯데카드 직원 2명과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롯데카드 마케팅팀 직원 2명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롯데카드가 부실한 제휴 계약으로 105억원을 이 협력업체에 지급하도록 한 후 업무상 배임한 혐의를 확인했다.롯데카드 마케팅팀 팀장과 팀원인 이들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이 업체를 카드 상품 프로모션 협력 업체로
롯데홈쇼핑(법인명 우리홈쇼핑)과 태광산업이 임차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사옥의 토지·건물을 롯데홈쇼핑이 매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 태광산업이 법원에 이사회 의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의 부동산 매입 강행 방침에 롯데그룹의 최근 경영 위기 상황이 작용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28일 밝혔다.태광산업과 그 계열사들은 롯데홈쇼핑 지분 44.9%를 보유한 2대 주주다.지난달 27일 롯데홈쇼핑은 이사회에서 그동안 임차해왔던 양평동 사옥의 건물과 토지를 2000억가량에 사들이기로 했다.태광산업은 이사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사업 구조에 대해 근본적인 개편 추진에 나섰다.원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LH 발주 아파트 부실공사 사태에 대해 "이권 담합의 고리를 끊기 위한 고강도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원 장관은 이번 사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전관특혜 등 '이권 카르텔'을 꼽으며 현재 LH 혁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민간보다 턱없는 실력으로 민간 위에 군림하는 부분도 있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덩치가 커져 도덕적 해
금융감독원이 현직 의원에 라임 펀드 환매를 권유한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라임자산운용 대규모 환매 중단 선언 직전 투자금을 일부 돌려받아 일부 투자자들에 '특혜 환매'가 있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은 이달 중순부터 미래에셋증권 채권형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최근 자산운용검사국 인력을 미래에셋증권 검사에 투입했다.지난 24일 금감원은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재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다선 국회의원이 대규모 환매
앞으로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로 심폐소생술(CPR)을 교육하거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구입할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기준 현실화 등을 위해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사용 기준' 일부 개정안을 다음달 7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산업안전보건관리비는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거나 다치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주자가 도급인(시공사)에게 지급하는 비용이다.공사 금액의 2∼3% 수준으로 안전모·안전화 같은 보호구를 사거나 난간·덮개 등 안전시설에 사용할 수 있다.개정안은 응급상황 초동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이른바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에 대해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검단아파트 사고·GS건설 현장 점검결과 회의를 열어 "사고 책임 주체의 위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으로 처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과 협력업체에 대해 부실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어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23 파크콘서트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원장에서 진행한 캠페인은 파크콘서트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범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 '하루 1kWh 줄이기'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생활 속 에너지 절약 방법을 소개하고 한국난방공사의 브랜드 슬로건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가 새겨진 기념품을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활동 형태로 진행했다.정용기 한국난방공사 사장은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절약과 효율
메리츠자산운용(현 KCGI자산운용)이 금융소비자보호법상 광고규제를 위반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27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따르면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대표의 개인 유튜브 상품 광고 행위를 한 메리츠자산운용에 과징금 9억7400만원과 과태료 1억2000만원 처분이 내려졌다.증선위는 구독자 38만명을 보유한 리 전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서 금융 광고 관련 규제를 위반하고 메리츠자산의 5개 금융투자상품을 광고한 것으로 판단했다.금융상품판매업자는 금융상품 광고를 할 때 설명서와 약관을 읽으라고 안내하
이용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자동차, 보행자와 분리된 도로에서 통행할 수 있게된다. 국토교통부는 안전과 편의를 우선하는 도로를 만들기 위한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 개정안을 다음달 10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28일 밝혔다.개정안에는 전동킥보트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고려한 도로' 규정이 신설됐다.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도시를 중심으로 급속히 늘어가고 있는 만큼 이런 이동장치의 이용자들을 고려한 도로를 설계하고 만들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는 것이다.개정안에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산업지구개발 조성사업 공공입찰에서 담합한 5개 건설 사업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5500만원 처분을 받았다.공정위는 이들 건설 사업자가 2018년 말 진행된 공공입찰에서 담합해 '독점규제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27일 밝혔다.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입찰은 옥계첨단소재융합 산업지구개발 조성사업 성토재 구매에 관한 건이다. 과징금은 △대정이디씨 9900만원 △필립건설·자연과우리·부흥산업 각각 4900만원 △드림시티개발 900만원이다.성토는 부지조성과 제방쌓기 등을 위해 다른 지역
5G 속도가 LTE보다 20배 빠르다고 허위로 광고해 336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이동통신 3사의 5G 최고 속도가 실제로는 광고수치의 18∼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K텔레콤(SKT)과 KT, LG유플러스가 자체 추산한 5G 데이터 전송 최고 속도는 각각 6.97Gbps, 3.78Gbps, 4.8Gbps다.2017년부터 1년동안 이통 3사가 홍보한 5G 속도인 20Gbps보다 현저하게 낮은 속도를 보인 것이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이통3사가 사용하는 5G용 3.5㎓ 대역 주파수는 28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디스커버리 펀드 관련 새로운 위법 혐의가 드러나 금융감독원이 최대 판매사인 IBK기업은행 등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다.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다음달 기업은행 등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사에 대한 재검사에 나설 계획이다.디스커버리 펀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인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운용한 펀드로 2019년 4월 25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빚었다.투자자들은 판매사가 해당 펀드를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속여 판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가장 큰 문제가 된 상품은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이달에만 2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들 은행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현황 점검에 착수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2조8867억원(지난 24일 기준)으로 지난달 말(8657억원)에 비해 2조210억원이 늘었다.50년 만기 주담대가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으로 꼽히며 나이 제한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에만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집중되며 1조1000억원가량 증가했다.금융당국은 대출자들
국회 정무위원회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고양정)이 증선위나 금융감독원 직원의 비밀엄수의무에서 법원이 요구한 분식회계 관련 자료를 증권선물위원회가 송부하는 행위를 적용배제하는 내용의 외부감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공동발의에 강민정, 고영인, 김종민, 김한규, 박재호, 정성호, 조응천, 윤영덕, 이병훈, 황운하 의원이 동참했다.현행법에 따르면 감사인이 중요한 사항에 관해 감사보고서에 적지 않거나 거짓으로 적음으로써 이를 믿고 이용한 제3자에게 손해를 발생하게 한 경우에는 그 감사인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