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1급 공무원 2명이 검찰의 부동산 통계조작 의혹 수사망에 올라 직위해제됐다. 대전지검 형사4부(송봉준 부장검사)는 한국부동산원 통계 조작 의혹 수사를 위해 국토부 공무원 A씨와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10일 검찰로부터 이들에 대한 수사 개시를 통보받고 직위해제조치를 내렸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당시 국토부 주택토지실 주택정책관과 주택토지실장을 지내며 부동산원에 통계 조작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감사원 조사 결과 국토부 주택토지실은 2019년 7월 부동산원 관계자를
신한라이프는 임직원들이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서울노인복지센터는 사회복지시설 관리와 운영, 자원봉사, 불우이웃지원 등 어르신들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천하는 기관이다.봉사활동에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5여명이 참여했다. 어르신 1000여명에게 따뜻한 음식을 나눠드리는 배식봉사와 식기세척, 식탁정리 등의 봉사활동 후 신한라이프는 센터에 후원금 500만원도 전달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어르신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대우건설이 대형 건설사 가운데 노동관계법률을 가장 많이 위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강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공능력 상위 20개 건설사의 최근 5년간 노동부 소관 법령 위반은 416건이다.적발된 위반사항이 가장 많은 건설사는 대우건설(54건)로, 1년에 평균 10건 이상의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DL건설 38건 △현대건설 37건 △코오롱글로벌 37건 △GS건설 36건 △태영건설 30건 △대방건설 23건 △롯데건설 22건 △HDC현대
초미세먼지 농도가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서울 지하철역이 34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호선 종각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3배에 달했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서울강남병)이 서울교통공사에서 받은 '서울 지하철 역사 공기 질 측정 데이터' 자료를 보면 서울 지하철 1~8호선 250개 역 가운데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역은 34곳(14%)이었다.특히 1호선 종각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의 3배가 넘는 평균 152.1㎍/㎥이었다. 기준치는 1㎥당 50마이크로그램(㎍)이다.1호선 종로5가역
농촌진흥청이 중소기업의 노하우를 타기업이 강탈하는데 묵인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고흥·보성·장흥·강진)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된 업체가 협약 과정에서 다른 업체로 변경돼 소송이 진행되고 있지만 협약 당사자인 농촌진흥청은 정작 손을 고 있다.2021년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에서 콤비로는 외부주관, 경기무역공사는 참여기관으로 제안해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하지만 과제협약 과정에서 공동책임자인 경기무역공사가 경기수출로 바뀌었다. 경기수출은 본 사업 공모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악성 임대인을 대신해 전세보증금을 갚아주고 아직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분당을)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대위변제·미회수 금액'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HUG가 임대인 대신 대위변제한 금액 4조1582억원 가운데 미회수 금액이 74%(3조815억원)에 달했다.연령별 미회수 비율은 △20대 이하 90% △30대 79% △ 40대 59% △50대 56% △60대 이상 58% △법인 77%로 나타났다. 임차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충남 천안 S컨벤션 웨딩홀에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2023년 HRDK 윤리경영 다짐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HRDK는 한국산업인력공단(Human Resources Development Service of Korea)의 영문 약자다. 선언식은 내부통제 강화 등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표명하고 국가자격 업무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임원과 소속기관장 등 55명은 선언문을 통해 △규범준수 △적극행정 △사적 이해관계 배제 △상호존중 △ESG경영 실천 등 지속 가능한 윤리경영 실천을
한국전력 5개 발전자회사(남동·남부·서부·동서·중부)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사상자 대부분이 외주하청 업체 등 협력사 소속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 등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 5개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 동안 안전사고로 19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발전사 직원은 35명(18%)이며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반면 협력사 직원은 163명(82%)이며 사망자는 4명에 달했다. 2018년 충남 태안화력발
KTX와 SRT의 지연 운행이 해마다 늘고 있다 . 5대 가운데 1대는 정시에 도착하지 못해 지연배상금이 증가 추세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체 열차 운행 횟수 중 5분 이상 지연된 열차의 비율은 KTX는 2019년 8.5%에서 지난 8월 18%로 늘었다. SRT는 2019년 6.3%에서 지난 9월 20%로 급증했다.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은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되면 지연배상금을 지급한다. 배상 금액은 지연시간 20분~40분 미만일 때 열차 이용 금액의 1
내부 징계를 받은 국내 증권사 임직원 200여명이 그대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1일 기준 국내 증권사에서 일하는 내부징계 전력자는 194명으로 나타났다.징계 유형별로 보면 정직 1명, 감봉 11명, 경고 29명, 견책 56명 등이었다. 복수 징계를 받은 임원도 24명으로 확인됐다. 정직 이하 징계는 5년 뒤 전력이 말소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내부 징계 전력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증권사별로는 부국증권이 28명으로 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정직된 직원들에게 1억60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덴 성희롱, 공금 횡령 등 범죄 수준의 비위행위자도 포함됐다.17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정직기간 보수 지급 내역'을 보면 코레일은 2021~2023년 3월까지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정직 처분된 징계자들에 1억5949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6월 정직 처분을 받은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코레일은 지난 4월 28일에서야 해당 규
SK케미칼은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인 에스티로더와 순환재활용 솔루션 공급에 관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에스티로더는 럭셔리 색조 화장품, 스킨 케어, 향수, 헤어 제품을 제조하는 화장품 회사다. 에스티로더 외에도 바비브라운·아베다·크리니크·라메르 등 30여개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에코트리아(ECOTRIA) CR, 스카이펫(SKYPET) CR과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젠 클라로(ECOZEN CLARO)를 공급하고 에스티로더는 SK케미칼의 소재를 활
한국화재보험협회는 뮌헨재보험과 '사이버 위험관리와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16일 서울 영등포구 화재보험협회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선 화재보험협회와 뮌헨재보험이 국내·외 사이버보험 시장 현황, 위험 트렌드, 최신 사이버범죄 사례 등을 살펴보고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일반 기업 등 민간영역에서 발생한 해킹과 사이버 공격 시도가 5년마다 2배씩 증가해 5028건에 달한다.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 필요성, 보안 취약성, 시
보험회사들이 최근 3년간 쓴 소송비용이 400억원을 넘어섰다. 보험사가 일반 금융소비자를 상대로 무분별한 소송을 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남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보험업권 소송은 5만4464건에 달했다. 소송비용은 442억2300만원으로 집계됐다.보험사들은 △2021년 2만860건 △지난해 2만1501건 △올해 상반기 1만2130건의 소송을 진행했다.소송비용으론 △2021년 180억1830만원 △지난해 171억5700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이 발주한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SR 간부급 직원 등 관계자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동구미추홀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조원 규모의 3세대 고속철도차량 입찰에서 입찰을 방해한 혐의로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허 의원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SR 간부급 직원 A씨와 현대로템 관계자 2명이다. 현대로템은 해당 열차의 도입과 유지보수 사업에 대한 낙찰 예정사다.A씨는 SR이 고속철도 사업을
한국석유공사는 16일 자회사인 영국 다나가 북해에서 언(Earn) 유망구조의 탐사시추를 통해 양질의 가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다나는 북해지역에 특화된 석유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언(Earn) 유망구조 도출 후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탐사시추를 개시해 지난달 말 목표 저류층에서 가스를 발견했다.다나는 가스층 발견 이후 언(Earn)구조의 정확한 자원량 평가 및 향후 광구개발을 위한 추가 자료취득을 위해 평가시추를 진행하고 있다.가스 발견에 성공한 언(Earn) 유망구조는 2400만배럴 규모의 가스전을 발견해 2022년부터 생산을 개시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가 펀드 운용 과정에서 취득한 부동산 재개발 정보로 수십억원의 매각차익을 얻거나 가족 회사를 지원하는 등 부당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16일 마스턴운용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대주주이기도 한 김 대표는 마스턴운용 펀드가 부동산 재개발을 위해 토지를 매입할 것이란 계획을 보고 받고 특수관계법인 명의로 해당 토지를 저가에 매입한 뒤 단기간 내 펀드에 고가 매각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의 차익을 챙겼다.토지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운용사 예금을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김 대표는 우량 프로젝트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KC인증 제품안전 규제 합리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17일 경기도 엘에스 일렉트릭(LS ELECTRIC)에서 개최한 간담회는 제품에 대한 국민안전 확보와 기업규제 완화 등을 고려해 지난 4월에 수립된 제5차 제품안전관리 종합계획의 차질 없는 진행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간담회에서 △KC 안전인증기관에 영리법인 허용 △안전인증품목을 2025년까지 10% 축소 △유아·아동 모델 단순화, 국제표준과 일치 등 중점 진행과제의 정비 방향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공정거래위원회에 부당 인력 유인 혐의로 신고된 HD현대 조선3사에 유입된 경쟁사 인력이 지난 2년 반 동안 4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의원(국민의힘·경남진주을)이 공정위로부터 받은 '조선사 동종업계 이직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 5월까지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으로 입사한 경력직은 415명이다.경력직 가운데 삼성중공업 출신이 1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화오션 출신 179명 △케이(K)조선 33명 △대한조선 23명이 HD현대에 입사했다. 이직자 대다수는 10년 안팎의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사 직원들의 태양광 관련 겸직 금지 의무 위반 사실이 또다시 드러난 가운데 지난 9년 동안 비리 직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져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광주서구을)이 한전과 발전사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전 5명 △한국남동발전 4명 △한국서부발전 1명의 직원이 태양광 발전 겸직 의무를 위반했다.한전과 발전사는 2014년 이후 매년마다 태양광 관련 비리가 적발돼 논란이 일었다.한전과 발전사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직접 진행하거나 연계 처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