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꺾기 의심거래 1위' 오명을 쓰고 있는 IBK기업은행이 올해 초 김성태 행장 취임 이후에도 전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도 기업은행의 꺾기 의심거래가 전 은행을 통틀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은행이 정작 중소기업을 울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남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소기업 대상 은행별 꺾기 의심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16개 은행의 꺾기 의심거래는 63만9771건(49
반려동물 전문 스타트업의 정보를 빼냈다는 의혹을 받은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 소환장을 받았지만 최종 증인 채택에서 제외됐다.25일 국회에 따르면 정 대표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국감 증인 명단에 올랐다가 뒤늦게 빠졌다.국회 정무위원회의 '증인·참고인 추가 명단'에 따르면 정 대표는 핀테크 정보 탈취 이유로 국감에 소환될 예정이었다.A사는 최근 3년동안 펫 전문 보험사 설립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투자에 대해 DB손보와 1년가량 협의했지만 최근 무산 통보를 받았다.A사는 투자 철회 통보 전까지 DB손보와 반려동물 데
알뜰주유소에서 고가 판매·석유사업법 위반이 다수 적발됐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광주서구을)이 한국석유관리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저렴하게 원유를 공급받은 알뜰주유소에서 1274건의 고가 판매 행위가 발생했다.현재 알뜰주유소는 전국에 1290곳으로 전체 주유소의 11%를 차지한다. 알뜰주유소는 정부의 공동 입찰이나 별도 입찰을 통해 정유사 기름을 원가 수준으로 구매해 실제로 일반주유소와 알뜰주유소의 가격 차이는 리터당 40~50원에 달한다.알뜰주유소는 정부로부터 시설개선지원금
SK하이닉스가 현존 모바일용 D램 최고속도를 구현한 'LPDDR5T(Low Power Double Data Rate 5 Turbo)'의 상용화에 나섰다.SK하이닉스는 업계 최초로 LPDDR5T를 미국 퀄컴 테크놀로지의 최신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지난 1월 LPDDR5T 개발을 완료한 SK하이닉스는 협력 파트너 회사인 퀄컴과 호환성 검증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LPDDR5T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결합한 스마트폰에서 두 제품 모두 우수한 성능을
인천공항공사가 민간자본 8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쇼핑몰이 애물단지 신세가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해당 사업 손실로 인한 미수금 회수를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005년 조성된 쇼핑몰은 인천공항 부근에 건설된 지하 3층에서 지상 9층에 이르는 대형 쇼핑몰로 분양 당시 500개가 넘는 점포 수를 자랑하며 유치에 힘을 모았다.하지만 현재는 내부 마감재가 뜯겨 나가는 등 영업이 시작조차 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사기분양 논란에 사업자가 바뀌고 입지 선정 논란 등 각종 구설수가 반복되며 2019년 51억원에 팔아넘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가스공사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공방이 오고갔다.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을)은 국정감사에서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의 전문성 부족으로 기관 운영 능력이 떨어진다고 밝혔다.박근혜 정부 시절 코레일 사장을 지냈던 최 사장은 선임 당시부터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출신으로 천연가스 수급 등의 업무를 맡는 가스공사 사장으로 부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김한정 의원은 "캠프 출신 인사를 주요 기관장으로 임명하지 않겠다던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되자
차량구매와 관리비용 등 경제적 부담으로 자동차 대여가 활발해지면서 전국의 렌터카 등록대수는 2018년말 76만1225대에서 지난 6월 106만624대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렌터카 관련한 소비자들의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렌터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019년 276건, 2020년 342건, 2021년 339건으로 3년간 957건에 이른다. 소비자 피해 유형으로 분류하면 계약관련피해 432건(45.1%), 사고관련피해 339건(35.5%), 기타 186건(19.4%)으로 계약관련피해가 45.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25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삼성전자 상무 최모씨(65)와 삼성전자 수석 연구원 등 10여 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최모씨 등은 2021년부터 2년 동안 중국 청두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온도, 압력 등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공정 기술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헤드헌팅 업체를 꾸려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필요한 현직 전문가를 중국 공장으로 인력을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삼성전자 반도체 분야 상무로 퇴직한 최모씨는 2018년 8월부터 2020년까지 중국에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된
삼표그룹은 서울 동대문구 사회복지 관계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응원 프로젝트 'SPoon UP!'을 전개했다고 25일 밝혔다.SPoon UP!은 사회적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기관이나 단체에 케이터링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이를 위해 동대문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사회복지기관들의 신청을 받아 동대문구가족센터,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동문장애인복지관, 장안종합사회복지관 등 5개 기관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지난 6월 28일 철도의 날을 맞아 용산철도고등학교에 간식차를 지원한 이후 두 번째 활동으로 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무량판 구조 아파트 27개 단지 모두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SH공사는 2017년 이후 준공한 27개 단지의 주거동 지상부와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3차에 걸쳐 △설계도서 검토 △구조체 품질조사 △국토안전관리원 안전점검 적정성 검증 등 안전점검을 진행했다.SH공사는 지난 4월 인천 검단아파트 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시민 불안감 해소와 재난안전관리 차원에서 안전진단전문기관과 구조안전전문가 등에게 의뢰해 철근 배근과 콘크리트 강도 등을 조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 자녀를 위해 설립된 하늘고등학교의 운영비 지원·기부금 문제가 불거졌다.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하늘고등학교 운영 내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하늘고등학교에 운영비 명목으로 지원한 금액이 229억5000만원에 달했다. 감사원은 2010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부와 사전 협의도 하지 않고 학교를 설립해 공항 운영으로 얻는 수익을 인천공항 직원 자녀들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해당 금액을 교육청에 기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 힘·마포1)은 2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27개 단지의 긴급안전점검 결과 모두 안전함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달 4일 제320회 임시회에서 SH공사의 무량판 구조체 품질조사 진행 상황을 질의했으며 지난 18일 SH공사로부터 조사 결과를 보고받았다.이 의원은 "조사 결과 점검단지 모두 주거동 세대 내 발코니, 대피 공간과 복도 등의 기둥 주변 슬래브 철근 배근이 설계도서에 부합하고 콘크리트 압축강도 측정값은 설계기준강도를 충족했다"고 말했다.긴급안전점검은 건축구조기술사와 안전진단전문기
오는 27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지 1주년이 된다. 유럽에선 이 날 각종 유해정보에 맞서 '노트위터데이'를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24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허위정보 대응 전문가인 트리스탄 멘데스, 줄리앙 팡, 루디 라이슈타트 등은 트위터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온라인 학대를 규탄하기 위해 노트위터데이를 탄생시켰다.이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허위정보, 테러 옹호, 포르노, 폭력 선동과 혐오 등 독성 콘텐츠가 증가했다. 알고리즘이 이러한 콘텐츠에 대해 호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엑
서울 중구의 한 새마을금고의 직원이 수억원대 고객 돈을 횡령했다. 수년 동안 내부 비리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통제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24일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위치한 A새마을금고에서 부장급 직원이 5억원대의 고객 예적금을 가로챘다.이 직원은 지난 6월 대출업무를 부당하게 하고 가족명의 계좌·체크카드 사용에 고객확인의무를 위반한 점이 적발돼 감봉조치를 받기도 했다.당시 중앙회는 내부통제업무 재검토와 내부견제기능 강화를 밝혔지만 이번에 횡령까지 드러났다.횡령이 적발된 것은 금고 내부 통제 과정에서가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세 노동자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7분쯤 경북 경산시 HDC현산 공동주택 신축공사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A씨가 외벽 방수 작업을 하다 30m 아래로 떨어졌다.A씨는 달비계(간이의자)를 타고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노동부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수십억원대의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24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이 회장의 자택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빌딩에 있는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사무실, 경기 용인시 태광 CC를 강제수사하고 있다.이 회장은 임원들의 계좌에 허위로 급여를 지급한 뒤 빼돌려 20억원 이상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태광 CC가 계열사에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와 2015~2018년 경영협의회 임원의 겸직 위반 혐의도 경찰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이 회장은 201
한국농어촌공사가 도급 계약으로 고용한 농수로 수리시설 감시원의 사망 사고 이후에도 직접 고용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미향 의원(비례)이 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함평 사건 관련 안전관리 개선방안 보고'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관리 특성상 노동자와 사용종속관계를 맺어 공사가 감시원에게 지휘·명령을 내린다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농어촌공사가 수리시설 관리원들과 정식 계약이 아닌 도급계약을 체결해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적 책임 수위가 명확히 가려지지 않아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국토교통부는 강남구 한국국토정보공사(LX) 서울본부를 제1호 공간정보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공간정보안심구역은 기업 등 일반 국민이 접근하고 활용하기 어려운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제공받아 다양한 분석과 가공을 할 수 있는 보안구역으로 '사전신청→방문·분석→결과물 심의' 후 반출의 절차로 이용할 수 있다.안심구역 이용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토정보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공간정보안심구역 지정을 통해 디지털경제 시대의 성장동력인 디지털트윈,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문재인 정부 당시 증가했던 '산업은행의 해외 재생에너지 금융지원'이 윤석열 정부 들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시정)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기후솔루션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최근 10년 동안 해외 화석연료 사업에 지원한 금액은 11조2930억원가량이었지만 재생에너지 사업 등에는 3조5496억원가량만 지원했다.연도별로 살펴보면 산업은행의 해외 재생에너지 지원규모는 2017년 2854억원에서 2021년 8256억원까지 급증했다.하지만 지난해부터 2632억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자동차 배기시스템 관련 부품 제조업체인 포레시아코리아의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600만원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포레시아코리아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4개 국내 중소 하도급 업체의 노하우가 담긴 101건의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요구목적 등이 기재된 기술자료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다.기술자료 요구서 제공 의무는 원사업자에게는 하도급거래 목적 달성에 필요한 범위를 벗어나 수급 사업자의 기술자료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것을 스스로 자제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