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영웅' 등에 투자한 경력을 내세워 투자자들의 환심을 산 뒤 1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날린 창조투자자문 대주주 엄모씨가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 혐의로 구속됐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혐의로 창조투자자문회사 전직 대표 엄모(4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투자금 유치를 도운 여성 프로골퍼 등 일당 일곱 명은 불구속 입건했다.엄씨는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쯤까지 비상장 주식 차익 거래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3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양측은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과 설계·조달·시공(EPC)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협의체를 개최해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협약식엔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과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 BU 대표, 양사 풍력사업 임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최근 시장이 확대되는 해상풍력은 고난이도 해상공사가 수반돼 주기기, 하부기초 등 제작과 설치 선박을 적기에 투입하는 것이 필요한 사업이다.따라서 대규모 해상
지난해 자동차검사를 받은 차량 가운데 21.5%가 안전상 문제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1288만8000대가 검사를 받았으며 자동차 4.6대당 1대가 부적합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이 가운데 공단이 검사를 시행한 자동차는 276만8000대로, 차종별로는 △승용차 240만8600대 △화물차 22만5400대 △승합차12만7400대 △특수차 6500대다.연료별로는 △휘발유 142만3100대 △경유 100만800대 △액화석유가스(LPG) 21만2600대 △하이브리드 9만5200대 △전기 1만93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본시장에서 투자의사결정에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이슈 관리 현황과 그 성과를 반영하는 관행이 확산되면서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투자의사결정은 기업에 대한 ESG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또한 ESG 평가는 기업이 발간하는 ESG보고서(혹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관심은 자연스럽게 보고(Reporting)와 보고서(Report)로 이어진다.한국표준협회 자료에 의하면, 2003년 국내에서 최초로 지속가능성보고서가 발간된 이후 2013년에 처음으로 100개를 넘어섰고
LG유플러스가 10월 초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너겟(Nerget)' 요금제를 선보인 데 이어 다음달 3일부터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제공한다.3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너겟 요금제는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해주기 때문에 고객은 데이터 미사용량을 최소화해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다음달 3일부터는 5G 너겟 요금제 중 무제한 데이터를 제외한 15종에 가입하는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1GB부터 9GB까지 저용량 구간은 기존 제공량의 2배를,
카카오모빌리티가 '회계조작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감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31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2020년부터 최근까지 매출을 부풀린 혐의(외부감사법 위반)를 포착해 지난 7월 회계감리에 착수했다.금감원은 감리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사업 회계 처리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카카오모빌리티의 해당 사업은 자회사 케이엠솔루션과 운수회사로 이뤄져 있다. 운수회사가 운임의 20%가량을 케이엠솔루션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에 수수료로 주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임의 16~17%를
금융감독원이 농협금융지주 경영진의 장기이연성과급 지급 기준의 불합리성에 대해 경영개선을 주문했다.31일 금감원에 따르면 농협 지주 회장은 장기 성과급의 60%, 집행간부는 40%를 이연하고 연도별 장기성과평과 결과에 따라 3년 동안 차등 지급받는다.성과평가 결과 40점 미만 일때는 성과급의 80%만 받는 구조다.하지만 농협금융지주는 성과가 아무리 나빠도 평가 점수가 40점 밑으로 떨어질 수 없는 구조였다.농협금융지주는 장기성과평가를 7개 항목으로 나눠 집계하는데 개별 항목의 최하점수를 모두 더해도 45.5점이다.농협금융지주는 70점
서울 양천구는 31일 자전거 도난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목동중심축 학원밀집가 4곳을 '자전거 지킴이 존'으로 선정하고 '자전거 지킴이 솔루션'을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구는 내장된 전자칩으로 소유자를 특정할 수 있는 자전거 번호판을 새로 도입해 '자전거 등록제' 활성화에 나선다.자전거 지킴이 존에는 전후방 전파식별(RFID) 안테나, 고정형 카메라 등이 설치돼 있어 등록제를 통해 전자 칩을 장착한 자전거가 이 구역에 진·출입하면 사용자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공유한다.또한 현장실사를 거쳐 사업지 내 1
최근 불법도박, 대출사기, 주식권유 등 불법 스팸문자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는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KT의 스팸문자 발송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조사한 국내 이통사 스팸 발송현황에 따르면 KT의 스팸 발송량은 1422만5275건으로 전체 발송량 1965만3084건 가운데 72.4%를 차지했다.뒤이어 LG유플러스가 408만7159건으로 20.8%, SK텔레콤(SKT) 134만650건으로 6.8%를 차지했다.최근 3년 동안 국내 모든 업체들의 스팸발송량 3549만8314건 가운데 △KT 1422
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카카오모빌리티의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카카오모빌리티에 발송했다.지난해 변호사 모임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우티·타다 등 경쟁사 가맹 택시에는 승객 콜을 주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경쟁을 제한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공정위는 택시 호출 앱을 장악한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 가맹 택시를 서비스에서 배제한 것은 공정거래법상 진입제한 또는 경쟁사업자 배제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공정위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제재안에 대한 의견을 받은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2차관이 31일 LS일렉트릭 글로벌 연구개발 (R&D) 캠퍼스를 방문했다.강 차관은 에너지스토리지 산학연 간담회에서 '에너지스토리지(ESS) 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발표했다.강 차관은 간담회에서 ESS에 기반한 유연한 전력시스템을 구현하고, 36년 세계 ESS 시장 점유율 35%를 목표로, 미국·중국과 더불어 세계 3대 ESS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필요 에너지 저장설비 3.7GW를 2025년부터 연간 600MW씩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재생에너지의 과잉발전으로 계통 안정 확보가 시급
KB손해보험이 희망의 집 52호를 완공했다.KB손해보험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꽃봉지그룹홈을 새롭게 단장한 'KB 희망의 집 52호'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완공식에는 신기원 KB손해보험 충청호남본부장과 조성결 밀알복지재단 전략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KB 희망의 집 짓기 사업은 2005년부터 18년간 지속된 KB손보의 사회 공헌 활동이다. 임직원들이 매월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적립해 모은 희망나눔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KB손보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의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 삶의 질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 설비로 희망
한국전력공사가 조류정전 방지를 위해 지난 5년간 까치를 130만마리 가까이 포획·사살했지만 정전 피해는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광주서구을)이 한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조류정전은 매해 증가해 326건에 달했다. 피해 가구는 20만8927가구로 파악됐다.한전은 조류정진 방지를 위해 5년간 1648억원을 사용했으며 연평균 예산은 12%가량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둥지 순찰(철거)에 1571억원, 까치 포획 보상금으로 수렵단체에 76억원이 지급됐다.하지만 매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 관련 전수조사를 하고 원점에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공매도) 제도 개선을 한다고 노력은 했지만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불법 공매도 관련) 발표한 것을 보면 투자은행(IB)들이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다시 원점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공매도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되사 차익을 내는 매매 방식이다
디도스 공격을 받거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장애로 인해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끼친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자들이 앞으로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 우티, 티머니, 브이씨엔씨(타다 운영사), 코나투스 , 진모빌리티 등 6개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자 약관 가운데 디도스 공격이나 IDC 장애로 입은 이용자 피해에 대한 면책 조항과 쿠폰·포인트 소멸 부분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택시 호출 플랫폼은 택시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를 택시 사업자와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모바일 앱으로 이용자들에게 실시간 차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빅3'로 불리는 보험사들이 손해사정업무를 자회사에 100% 가까이 몰아주고 있어 손해사정과정이 보험사에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고양정)에 따르면 현행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의 타당성 조사 등을 위해 손해사정사를 직접 고용하거나 외부 위탁해 손해사정업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손해사정업무는 보험회사와 보험계약자 간의 보험금 지급액에 관한 이견을 조정하는 업무로써 공정성과 독립성이 요구된다.하지만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빅3 보험사들이
국토교통부는 항공보안 '세미나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오는 3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진행하는 세미나는 항공보안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항공보안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을 통해 항공보안 강화를 위한 전략적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특히 올해는 미국 교통보안청(TSA) 국토교통부 파견관이 TSA의 업무를 소개하고 한·미 간 협력사업의 성과와 계획을 공유하는 특별강연을 진행한다.세미나는 국토부,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인천공항공사가 주관한다.세미나 전날에는 제15회 항공보안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대응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KT가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통신 품질과 관련된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조사한 통신분쟁조정 현황 결과에 따르면 2019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KT와 관련한 통신 분쟁은 1246건으로 국내 전체 통신사의 42.1%를 차지했다.뒤이어 △SK텔레콤(SKT) 820건(27.8%) △LG유플러스 666건(22.5%) △기타통신사 225건(7.6%) 순이었다.통신분쟁조정제도는 이용자가 이동통신사와 발생한 분쟁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정하고 합의할
지난해 100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한 새마을금고에서 또다시 5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했다.해당 금고는 새마을금고 수장인 김인 중앙회장 직무대행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내부통제 능력 부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30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서울 중구 남대문충무로금고 지점장 A씨가 고객 돈 5억1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알려져 특별검사를 진행했다.A씨는 2017년부터 7년간 거래 실적이 뜸한 고객 마이너스 통장에서 임의로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범행은 고객이 거래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발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SM 경영진 4명을 포함해 18명을 입건했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장철혁 SM엔터 대표이사, 이성수 CAO, 탁영준 COO, 장재호 CSO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장철혁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올랐다. 장 대표는 지난해 SM엔터에 CFO로 입사해 회계, 재무, IR 업무 전반을 담당했다. 회계사 출신으로 재무와 회계, M&A전문가로 회계법인 PwC 등에서 일했다.이성수 CAO와 탁영준 COO는 이수만 전 SM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