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에서 제조한 생리컵 '페미사이클'(Femmycycle)의 국내 판매를 허가했다고 7일 밝혔다.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으로 생리대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허가된 생리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펨캡(Femcap)사가 만든 것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등 1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페미사이클 판매는 내년 1월 시작된다. 3가지 크기의 제품으로 가격은 4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생리컵 사용후 독성쇼크증후군(TSS)이 발
환경호르몬의 인체 유해성이 심각한 가운데 약용작물이 독성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인삼과 삼백초가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와 스티렌 독성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우리 몸이 환경호르몬에 자주 노출되면 생식기능의 이상,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 면역기능 저해, 신경계 마비, 간독성, 유방암과 전립선암 증가 등 다양한 질환이 유발된다.환경호르몬 비스페놀A는 △화장품 항균제 △통조림내 코팅제 △치과 치료용 합성수지 제조 등에 사용된다.스티렌은 투명한 용기
일명 '비타민 담배'로 불리는 피우는 방식의 흡입제류가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돼 오는 11일부터 청소년 대상 판매가 금지된다.여성가족부는 담배와 유사한 형태인 피우는 방식의 흡입제류를 청소년유해물건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오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들 제품을 청소년에게 판매하면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과징금을 물게 된다. 내년부터 판매되는 제품에는 반드시 청소년판매금지 문구를 표시해야 한다.규제 대상에는 비타스틱, 릴렉스틱, 비타미니, 비타롱 등 비타민 흡입제와 타바케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응급의약품이나 백신 등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국가필수의약품의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식약처는 6일 류영진 처장과 46개 제약사, 13개 다국적제약사 등이 참여한 제약업계 대표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가필수의약품 관련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국가필수의약품은 질병 관리, 방사능 방재 등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이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식약처장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지정한다. 현재 126개 제품이 지정돼 있다.식약처는 지난 6월 발족한 범부처
질병관리본부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영유아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어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호흡기감염병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6일 밝혔다.RSV는 2세 미만의 소아에서 감기처럼 시작해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유행시기마다 재감염될 수 있어 철저한 호흡기감염 예방ㆍ관리가 필요하다.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비말(침방울)을 통해 잘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철저한 예방ㆍ관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7 생명산업과학기술 대전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사람과 생명의 가치를 높이는 스마트 미래농업'이라는 주제로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바이오기술을 농식품분야에 접목한 다양한 첨단기술과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주제관인 '스마트 미래농업관'에서는 생산부터 가공유통안전ㆍ소비, 그리고 치유까지 전 분야에 걸쳐 ICT, IoT, 빅데이터등이 접목된 미래기술을 선보이게 된다.특히 식품의 포장을 뜯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식품의 신선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와 윈난성 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환자가 연이어 보고됨에 따라 중국 여행객은 현지에서 살아있는 가금류가 있는 시장을 방문하거나 가금류와 접촉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5일 당부했다.홍콩보건부 건강보호센터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구이강에서 지난 7일 H5N6형 AI 인체감염 환자(33ㆍ남자)가 발생했고, 윈난성에서는 지난 21일 H7N9형 환자(64ㆍ남자)가 나왔다.H5N6형 인체감염 사례는 2014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이래로 지난해 11월까지 17명 발생했고 10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도 흡연 금지구역이 된다. 몰래 담배를 피웠다가는 계도기간 이후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물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개정 국민건강증진법이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4일 밝혔다.앞으로 당구장이나 스크린골프장 운영자들은 금연구역 안내 표지판이나 스티커를 건물 출입구와 계단, 화장실 등에 의무적으로 붙여야 한다.업주가 금연 표지를 부착하지 않으면 시ㆍ군ㆍ구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게 된다. 표지를 붙이지 않는 업주는 17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후 또 적발되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7∼29일 채취한 호흡기 환자의 검체 19건 가운데 1건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도내에서 올겨울 들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A(H3N2)형으로 확인됐다.감염 환자의 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전파되며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전국적으로는 유행 기준을 초과해 이미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보건환경연구원은 "서둘러 예방 접종을 하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하며 인파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보건당국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9일부터 25일(제47주)까지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목아픔 등의 증상을 보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외래 환자 1000명 당 7.7명으로 잠정 집계돼 2017∼2018년 절기 유행기준인 6.6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올해 유행주의보는 예년보다 빨리 나왔다. 2012년 이후에는 1월에 유행주의보가 내려지는 경우가 흔했고, 작년에는 12월 8일에 발령됐다.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독감 의심환자가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기준치를 넘을 경우
앞으로 응급실에 출입할 수 있는 보호자 수가 환자당 1명으로 제한된다.보건복지부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료와 감염예방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ㆍ시행규칙을 3일부터 개정ㆍ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개별 환자 상황을 고려해 예외적인 경우 2명까지 가능하다.발열ㆍ기침 증상이 있거나 응급의료 종사자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사람이나 다른 환자의 진료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응급실에 출입할 수 없다.또 응급실에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환자의 비율을 연 5%로 제한해 의료기관이 환자 입퇴원 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
한국연구재단은 이종범 서울시립대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DNA) 복제과정을 활용한 생체 친화적 DNA-무기물 복합체를 합성했다고 30일 밝혔다.유전자 치료제나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를 개발하려면 사람에게 해롭지 않은 동시에 치료제 전달ㆍ조영효과가 뛰어난 소재가 필요하다.조영은 MRI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때 조직이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영상 대조를 크게 하는 효과다. 연구팀은 사람 DNA 전달과정을 모방한 화학적 합성 방식을 개발했다.DNA 복제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는 파이로인산염을 통해 핵산과 무기물의 자가조립을
온라인을 통해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는 '성기능 개선 표방 제품' 대부분이 표시와는 다른 성분과 함량이 담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불법 판매제품 20건을 검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인터넷을 통한 불법 판매가 용이하고 오남용과 위해 우려가 높은 발기부전과 조루치료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발기부전과 조루치료를 표방하는 제품은 모두 15건으로 제품에 함유된 성분과 함량이 중점 검사됐다.검사결과 △표시된 함량보다 과다검출(6건) △함량미달(4건) △다른 성분 검출(3건)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0월 업계 최초로 도시락 뚜껑에 친환경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을 도입한 데 이어 또 다른 친환경 신소재 에코젠도 추가로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에코젠은 PP와 마찬가지로 고온에서 형태 변형이 없고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전자레인지용 밀폐용기에 사용된다.GS25는 원료 업체인 SK케미칼, 뚜껑 성형 업체인 네이쳐앤휴먼지피와 1년간의 개발을 거쳐 에코젠을 국내 최초로 도시락 제품 뚜껑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GS25는 압출 성형기술 개발에 힘을 쏟은 결과 별도의 가격 인상 없이도 기
1인 가구와 혼밥문화 확산으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일부 제조업체의 위생관리상태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월 23일부터 지난 17일까지 편의점 도시락 제조업체 등에 원료를 공급하는 식품제조업체 82곳을 점검해 11곳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들 업체는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7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보존기준 위반 1곳 △품목제조보고 미실시(1곳) 등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경기 동두천 A업체는 단무지를 만들면서 작업장 내부에 거미줄이 생기고 곰팡이가 핀 것으로
정부가 생리대에 함유된 유해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환경부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5차 환경보건위원회'를 열고 정의당 여성위원회에서 청원한 생리대 건강영향 조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이에 따라 우선 생리대에 함유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과 농약성분 등이 여성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예상 질환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방법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다.정부는 다양한 국내외 문헌 조사와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건강영향 조사방법을 확정하기로 했다.조사방법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링거용 정맥주사를 맞다가 숨진 생후 34일 여자아이의 유족이 병원 운영자인 학교법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2억원대의 배상판결을 받아 냈다.인천지법 민사16부(홍기찬 부장판사)는 숨진 A양의 부모가 인하대 병원 운영자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9일 밝혔다.재판부는 A양의 부모에게 2억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정석인하학원 측에 명령했다. 법원에 따르면 생후 34일 된 A양은 지난해 6월 23일 몸에 열이 38도까지 올라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에 입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시립 보라매병원과 서울의료원을 '119 안심협력병원'으로 지정,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소방본부는 "그동안 경찰병원을 소방전문치료센터로 지정ㆍ운영해왔지만 화상같은 소방공무원의 특수 질환 진료보다는 의료비 지원 혜택이 위주였다"고 설명했다.시는 화염 등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은 소방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특화된 전문병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일종의 '소방병원'인 119 안심협력병원을 추진해왔다.내년부터 보라매병원과 서울의료원은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한미약품은 28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장으로 부터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제정했다. 국내는 지난 4월부터 인증제도가 시행됐다.ISO 37001은 모든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뇌물수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조직의 방침, 절차 및 관리에 의한 실
반찬과 간식, 술안주로 즐겨 먹는 오징어채와 버터구이 오징어 등 조미건어포류를 한줌(15g)을 먹으면 각설탕 1개 분량의 당(2.9g)을 섭취하게 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10월 시중에 유통되는 조미건어포류 80건에 대해 당 함량을 분석한 결과 제품 15g에 평균 2.9g의 당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일부 제품은 15g에 최고 5.9g까지 당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설탕 2개 분량에 해당하는 양이다.보건환경연구원은 당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는 비만이나 당뇨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