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19 안심협력병원' 운영 ··· 정신건강도 관리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시립 보라매병원과 서울의료원을 '119 안심협력병원'으로 지정,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그동안 경찰병원을 소방전문치료센터로 지정ㆍ운영해왔지만 화상같은 소방공무원의 특수 질환 진료보다는 의료비 지원 혜택이 위주였다"고 설명했다.

시는 화염 등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은 소방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특화된 전문병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일종의 '소방병원'인 119 안심협력병원을 추진해왔다.

내년부터 보라매병원과 서울의료원은 소방활동 부상자를 신속히 치료하고, 특수건강진단 결과를 활용해 직업병 관련 역학 분석ㆍ연구를 진행한다. 또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관리하는 등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에도 관심을 쏟는다.

특히 구급대원의 직무능력을 높이고자 중증응급환자 시뮬레이션, 심전도 판독, 산부인과 분만 실습 등 전문성 있는 교육도 제공한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소방재난본부 3층 회의실에서 보라매병원ㆍ서울의료원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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