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삼과 삼백초. ⓒ 농촌진흥청 제공

환경호르몬의 인체 유해성이 심각한 가운데 약용작물이 독성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인삼과 삼백초가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와 스티렌 독성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 몸이 환경호르몬에 자주 노출되면 생식기능의 이상,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 면역기능 저해, 신경계 마비, 간독성, 유방암과 전립선암 증가 등 다양한 질환이 유발된다.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는 △화장품 항균제 △통조림내 코팅제 △치과 치료용 합성수지 제조 등에 사용된다.

스티렌은 투명한 용기뿐만 아니라 △합성수지 △합성고무 △섬유 강화 플라스틱 △스티로폼 제조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시험을 거쳐 인삼, 삼백초 추출물을 환경호르몬 완화 기능성 식품 소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삼, 삼백초 추출물의 산업화의 이용이 확대되면 재배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돈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농업연구사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약용작물을 이용한 우수한 식ㆍ의약 소재를 발굴하고 산업화로 연계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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