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첫 명절인 설 연휴가 다가온다. 많은 이들이 설렘을 안고 고향으로 향하는 명절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그 설렘이 아쉬움으로 변해가고 있다.이번 설은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방역당국의 요청으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직접 찾아뵙기는 어려워 보인다. 설 연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가정 내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이다.소방청 자료를 살펴보면 2012~2020년 전체 화재 중 주택화재 발생률은 약 18%인 반면 사망자수는 46%로 높은 비율을 나
쌀쌀했던 초겨울을 지나 어느새 한겨울의 추운 날씨가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고 있다.겨울철에는 화재가 급증하고 그만큼 인명피해 우려도 높아진다. 화재통계에 의하면 1년 가운데 화재건수가 11월에서 3월까지 40% 이상 차지할 만큼 겨울철 화재는 다른 계절에 비해 빈번하게 일어난다.겨울철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고 수증기의 양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대기가 나날이 건조해져 스파크나 불씨 하나로도 걷잡을 수 없는 큰 화재로 발전하기도 한다.특히 기장군과 같이 곳곳에 임야가 위치한 지역에서는 농막, 비닐하우스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해
비상구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건물 밖으로 나가기 위한 탈출구다.예상치 못한 화재발생 시 비상구 주변에 물건이 쌓여 있거나 잠금 장치가 설치돼 있으면 사람들은 비상구를 사용하지 못하게 돼 극도의 긴장감과 패닉현상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지난 7월 수영구 민락동 복합건축물 3층 일반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는 소방관들의 적극적인 대응과 개방된 비상계단을 이용한 10층 스파이용객들의 일사분란한 대피로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좋은 예라 하겠다.이처럼 화재시 비상구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비상구를 폐쇄∙훼손하거나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진 것을 보니 화재발생이 우려되는 겨울철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 같다.그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시민들이 위드코로나 훈풍을 기대하고 있어 다중이용업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자연스레 화재위험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중한 생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방하는 행정이 중요하다.소방기관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는 별도로 지난 지난해 7월 6일부터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무과실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다중이
지난해 5월 7일 필자가 근무중이었던 회사에서 설비 정비중에 협력업체 한 분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당일 KBS 9시 뉴스에서 첫번째 테마로 약 5분여를 다뤘다. 지역이 울산으로 재해율이 높고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 지역이고 최근에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된터라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일 수밖에 없었다.하도급업체에서 불법으로 재하도를 준 상황으로 직접적인 사고의 상대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발주자로서 법적인 총괄관리책임이 있었다. 진심을 다해 성의있게 사고에 대해 반성했다.지금 역시 고인과 가족들에게 깊이 사과드리고 송구한 마음을
맹위를 떨치는 더위에 하천이나 해안가에 몰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속속 눈에 띄고 있다.코로나19 영향으로 답답함에 지친 국민들이 뜨거운 여름을 맞아 인근 야외 물놀이 장소를 찾고 있어 이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다.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로 인한 출동건수는 2018년 247건, 2019년 264건, 지난해 394건 등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8월에만 243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발생한 수난사고 출동건수 4건 중 1건이 8월에 발생한 수치다. 또한 수난사고로 인한 심정지 환자도 2018년
삼포족(三抛族)이라는 말이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젊은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모아놓은 돈도 많지 않아 나도 어느새 삼포족이 되고 말았는데, 최근에는 내 집 마련의 꿈까지 포기해서 사포족(四抛族)으로까지 승진(?)하고 말았다.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면 삼포족이고 여기에 더해 내 집 마련의 꿈까지 포기해버리면 사포족이 된단다. 참고로 취업까지 포기해버리면 오포족(五抛族)이다.최근 3~4년간 천정부지를 모르고 폭등해버린 집값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딱 두 가지다. 근
코로나19 전염병은 인류의 생활풍습을 바꿔놓고 있다. 코로나19가 출현하기 이전에는 사람들은 대면해 생활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예의였다.한국은 전통적으로 어른을 찾아뵙고 문안인사를 여쭙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에 속했다. 관혼상제도 마찬가지였다. 코로나19가 몰고 잔혹한 전쟁은 생활 패턴을 송두리째 바꾸도록 요구하고 있다. 대면해 생활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 몸은 멀리 두되 마음은 가까이 하도록 주문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국은 방역대책을 세우고 실천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국은 'K-방역
7일 아침부터 서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유례없이 긴 줄을 섰습니다. 오전에만 검체건수는 768건이고, 오후 대기는 12시전에 250여명 돌파하더니 오후 3시 30분 현재 1000명에게 대기 번호표를 배부했습니다.고속버스터미널 임시선별검사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보건소 인력이 부족해서 다른 부서 행정인력이 긴급 투입돼야했습니다. 인근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47명 확진 관련 검사안내 문자를 받고 오신 분들이 많았으나, 서초구도 최근 음악 및 연기학원과 포차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여파가 계속
'대한민국은 이제 천조국.' 인터넷상에서 미국을 일컫는 천조국이 아니라 국가채무 1천조원 시대를 열게 되었다는 자조 섞인 표현이다.대한민국 재정이 밑 빠진 독 상태다. 원칙 없고 과도한 씀씀이에 나라 곳간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어 미래세대를 담보로 빚을 내 겨우 지탱하고 있다. 그런데 추가 징수되는 세수로 또다시 선심성 추경을 하겠다고 한다. 재난지원금 지급의 타당성이나 시급성 여부와 관계없이 한국의 재정 상황과 관련한 몇 가지 이슈는 짚어볼 필요가 있다.먼저, 재정 규모는 급팽창하는 반면 민간부문의 활력은 날로 떨어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객센터 문제를 두고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고객센터 노조는 직영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과 동시에 공단 본부 로비에서 농성을 하고 있고 이에 대해 공단 직원들이 매우 격앙하고 있습니다.건강보험공단 노조는 사무논의협의회에 위원으로 참여하여 직원들의 의견을 대변해 주시도록 거듭 요청하였으나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저는 이사장으로서 두 노조가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다 했으나 대립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건보공단은 지금 헤어날 수 없는 갈등의 함정 속으로 빠져들고 있
최근 LH 땅 투기 사건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이슈다. 사건으로 청년과 무주택자는 '내 집 마련'이란 꿈과 의욕을 잃었다.국민들은 비리뿐만 아니라 안일한 후속 조치에 분노하고 있다. 부당이득을 수취한 이들에게 더욱 강한 조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LH 투기 사건은 썩은 우리 사회 뒷면의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한다.정부는 이러한 사건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 강력한 대응과 관련 법규를 강화해야 한다.많은 사람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며 비판하지만, 지금이라도 관련 법규를 고쳐야 재발을 막을 수
겨울 추위가 움츠려들고 만물이 소생하는 3월의 찬란한 봄이 곳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주말에 거리를 나가보니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봄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1년을 넘긴 코로나 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그동안 지친 마음을 보상받으려는 듯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몰려드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코로나로 움츠려있던 소비회복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나온다.이럴 때 일수록 서로서로의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더 철저히 지키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소방안전문화 조성이 필요하
어느덧 꽃봉오리가 우리를 반기듯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인한 우리의 마음은 아직 차갑기만 하다.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보다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어느 때 보다 가정에서의 안전이 중요하다.가정에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경우 화재를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인지나 신체기능이 저하돼 대피가 늦어질 우려가 많다.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가 필요하다.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초기에 경보음이 울려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주택용 소방
집단에너지시설 GS포천그린에너지(GS포천)를 두고 지루한 다툼이 해를 넘겨 2021년에도 계속 중이다.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에 이어 의정부지방법원은 "포천시장이 2020년 10월 21일 내린 GS포천의 건축물에 대한 사용승인 거부처분에 의한 집행정지 사건은 '건축물사용승인거부처분취소' 본안 사건의 판결 선고 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와 의정부지방법원은 포천시장의 사용승인 거부처분은 GS포천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의 예방과 긴급한 필요를 인정했다. 포천시장이 주장한
올해 고3은 사상 초유라는 '코로나 수능'을 겪었다. 수능 직전에도 학원이나 교내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계속돼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2021 대입을 앞둔 수험생으로서 달라지는 입시 정책, 학업에 대한 고민 등에 더불어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했다.코로나19 발생으로 개학, 모의고사, 수능 연기 등 학사 일정이 줄줄이 변경됐다. 코로나 확산세로 학교마다 원격 수업과 단축 수업 등이 진행됐다.일정과 원격 수업이 학교마다 각각 달라 학생들의 불만이 있었다. 수시 기간이 끝나고부터는 단축 수업을 많이 해 집중이 끊기곤 했
지난해 12월 코로나19가 발생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도 확진자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국내에서 1일 신규 확진이 1000명을 넘어서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화이자와 얀센 등이 백신을 개발했지만 코로나 종식일은 아직 미지수다.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그리고 고등학교 3년을 지내면서 3월이라는 새 학기를 맞이했다. 새 학기는 항상 설렘과 긴장감을 가져온다.2020년 새 학기는 더욱 특별하다. 성인이 되고 대학교에서 처음 맞이하는 학기였다. 나고
우리 사회의 생활 물류를 감당하고 있는 택배산업은 1962년 한국미창(현 CJ대한통운)을 시작으로 28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2019년도 기준 6조3303억원대의 시장 규모로 급성장했다.연간 택배 물량은 27억9000만개로 국민 1인당 연 53.8회, 경제활동을 하는 15살 이상 국민 기준으로는 1인당 연 99.3회 이용한 셈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의 비대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언택트(Untact) 소비 증가로 택배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택배 산업 양적 팽창의 이면에는 어둡고 우울한 그림자가
수십년간 경기 포천시는 신북면 신평2·3리 일대의 염색단지와 무허가 염색공장들로 극심한 공해에 시달렸다.벙커씨유, 폐플라스틱, 폐타이어가 무분별하게 연료로 사용돼 다이옥신, 프롬알데히드와 같은 발암물질과 납, 수은, 크롬 등과 같은 중금속 화합물에 더해 농도짙은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었다.10년전 포천시는 무허가 공장들이 밀집한 신평3리를 장자일반산업단지로 개발해 무허가 공장을 제도권 안으로 품었다. 신평2리 염색단지까지 포함해 연료 변경을 꾀하며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공장에게 증기공급을 주목적으로 하는 증기 공급 72
박윤국 포천시장은 지난 1일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잔디광장에서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석탄발전소 연료변경을 끝까지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지에스포천그린에너지’(석탄발전소·집단에너지시설)에 대해 그는 2017년 4월 12일 포천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재앙을 불러 올 행위"라고 했다.2018년 6월13일 지방선거에서는 시민을 향해 "30년 재앙"이라고 했다. 석탄발전소 반대를 외치며 지난해 6월10일에는 '관제데모'를 일으키기도 했다.박 시장이 취임 한 지 2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