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의 한익스프레스 부당 지원 사건을 다루는 행정소송이 대법원으로 넘어갔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시정명령·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을 심리한 서울고등법원 행정6-2부에 지난 4일 상고장을 제출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솔루션이 2008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한익스프레스에 830억여원 규모의 수출용 컨테이너 운송 물량을 몰아줬다고 판단, 2020년 11월 한화솔루션에 156억8700만원·한익스프레스에 72억8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한익스프레스는 1979년에 설립된 물류회사로 첫 사명 삼희
최근 삼성그룹의 한 계열사에서 횡령 등의 혐의로 비서 4명이 한꺼번에 해고됐다.3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부사장이나 상무 등의 임원 업무 처리를 맡았던 계약직 사원들로 수개월간 회의비 수백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이들은 회사가 임원에게 지급한 경비를 개인 용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사무실 비품을 구매하면서 개인적으로 애견용품, 밀키트, 커피머신, 스피커 등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의 사무용품을 중고 시장에 팔거나 골프장 캐디비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비서가 품의서를 작성하거나 상급자의 결재를 거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조폐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9개 공공기관이 사내 대출 관련 규정 6개를 모두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복리후생 제도를 점검한 결과 직원들에게 특혜 대출을 해줬거나 틀린 규정을 개정하지 않은 공공기관 47곳, 182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한국산업은행·한국부동산원 등 21개 기관은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해 주택자금을 대출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공공기관 사내대출 금리는 한국은행이 공표하는 은행 가계자금 대출금리보다 낮아선 안 된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동생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벌이는 '형제의 난'과 관련해 2021년 조 전 부사장이 귀국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올해 공소시효가 만료됐을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2021년 해외에 체류하던 조 전 부사장이 갑자기 귀국해 관련 수사가 재개되고 박 전 대표는 지난해 조 전 부사장과 기소됐다.변호사법 위반 공소시효는 7년으로 조 전 부사장이 2년만 늦게 귀국했다면 박 전 대표가 받은 혐의는 모두 시효가 만료될 수 있었던 것이다.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마트와 소비재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을 통해 이마트 협력 우수 소비재 기업의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소비재 중기들은 수출 애로사항 가운데 하나로 '브랜드 인지도'를 꼽고 있다. 대기업과 동반진출은 이같은 애로를 해소해 주는 좋은 방법이다.지난해 대기업 해외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참가한 M사는 "동반진출 마케팅은 대기업이 선정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어 일반적인 수출마케팅에 비해 바이어가 더 호의를 보인다"고 말했다.이마
단기 구인·구직 플랫폼 업체 알바몬과 알바천국이 담합해 서비스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공정위는 알바몬과 알바천국이 2018년 5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담합으로 구인업체 이용료를 올리거나 유료 전환을 유도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6억원 처분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2018년 5월 두 회사는 무료서비스 범위를 줄이고 유료서비스 구매 주기를 앞당기기로 담합했다. 이후 수익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6개월 뒤 무료서비스를 더 축소하고 유료서비스 가격도 인상했다.담합 후 두 회사는 무료구인 공고 게시 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중 최초로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과 '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701)'을 동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으로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조직·인력·물리적·기술적 4개 영역 93개 항목에 대한 심사과정을 통과해야 한다.특히 공단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정보보호 관리 강화를 통해 지난해 10월 ISO가 발표한 신규 기준으로 재인증받음으로써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I
코웨이는 '2023 세계인정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19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김성환 코웨이 환경분석팀장,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세계인정의 날은 국제인정기구가 인정 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중의 이해증진을 위해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는 매년 세계인정의 날을 기념해 시험인증산업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발굴해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있다.코웨이는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수질 분야의 전문성과 신뢰성 높은 시험인증을 통해 품질 경
K-디아스포라(Diaspora) 세계연대는 미국 뉴욕에서 'K-Diaspora 아트 전시와 패널 토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뉴욕 LUME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가 주최하고 모모보드(MOMO BOARD)가 주관한다. 행사명 'Everyone Knows : K-Diaspora Art Exhibition & Panel Talk'에서 'Everyone Knows'는 이제 K-컬쳐는 누구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돼 한국인뿐 아니라 글로벌 시민들 모두가 알고 있
기업들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교육 확대에 나섰다.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말 세계 임직원의 ESG 교육을 의무화한 데 이어 올해 모든 직원이 온라인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독려했다.롯데그룹과 신한카드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교육에 착수하는 등 기업들은 ESG 경영의 내재화와 구성원 공감대 형성을 위해 ESG 교육 대상 범위를 넓히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 ESG 관련 교육 과정 22개를 신설했다.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실무 지원부터 공급망 실사법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2023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보고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ESG 경영현황과 중요성 평가 등의 주요 이슈를 담은 ESG 매니지먼트 △ESG 경영의 정성적 성과를 담은 ESG 프로그레스 △정량적 성과를 담은 ESG 팩트북으로 구성됐다.주요 내용으로는 ESG 비전·전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1.5℃ 시나리오에 기반해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이 포함됐다.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한 지난해 탄소배출량을 기준으로 20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 김봉진 의장이 물러난다.우아한형제들은 김 의장이 의장직과 우아DH아시아 의장 겸 집행이사직에 대해 모두 물러난다고 10일 밝혔다.앞으로 김 의장은 회사 고문으로서 우아한형제들에 대한 경영 자문만 맡을 예정이다. 회사 내부에서는 그가 새로운 분야의 창업에 도전할 가능성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우아한형제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흑자 전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지난해 전년 대비 47% 성장한 2조94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241억
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최고경영자(CEO) 경영권 승계 정책에 대한 공시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한 205곳을 분석한 결과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을 수립한 기업은 102곳(49.8%), 승계 정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96곳(46.8%)으로 집계됐다.절반가량이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지 않거나 내부적으로 규정이 있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3월 기업
SK케미칼은 오뚜기의 돈가스·스테이크 소스 리뉴얼 패키지에 순환 재활용 페트(CR-PET)를 100%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순환재활용이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만들어 무한반복 사용할 수 있는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폐플라스틱을 세척해 다시 쓰거나 작은 크기로 잘라 사용하는 '기계적 재활용' 방식에 비해 고품질의 물성과 안전성을 지속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리뉴얼 된 오뚜기의 육류용 소스 용기에는 '스카이펫(SKYPET) CR'을 100% 사용했다. SK케미칼과 오뚜기의 식품 포장재 자
우아한청년들은 폭염·폭우에 대비해 라이더를 위한 물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배민커넥트 앱에서 활동하는 라이더를 대상으로 고급 우비, 핸들커버, 쿨시트 등 물품을 지원한다.이외에 편의점 교환권 등을 구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해당 물품은 10~12일 동안 각 배민 라이더에게 택배로 전달된다.또 전국 배민B마트 지점을 방문하는 라이더를 위해 우천 상황 속에서 안전시야를 넓혀주는 효과가 있는 발수코팅제와 김서림방지제를 비치한다.오는 7일까지 우천 상황 속에서 이륜차 안전운전 상식을 익힐 수 있는 퀴즈 이벤트도
LG생활건강은 청년 기후환경 활동가들이 '비치코밍(Beach combing)'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1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진행된 비치코밍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세계 청년들과 추진하는 '타이드 터너스 플라스틱 챌린지(Tide Turners Plastic Challenge)'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청년 기후환경 활동가들인 '글로벌에코리더 YOUTH' 활동가 103명과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 동해시,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 초중등생 자녀를 둔 LG생활건강 임직원 가족
외국인은 총수(동일인)로 지정할지 여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외국인 총수' 논란은 쿠팡이 2021년 대기업 집단에 지정된 이후 3년째 이어지고 있다.공정위는 '동일인 지정 기준 지침 제정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제정안에서 공정위는 기업집단의 총수를 판단하는 기준 5가지를 제시했다.판단 기준 5가지는 △기업집단 최상단회사의 최다출자자 △기업집단의 최고직위자 △기업집단의 경영에 대해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자 △기업집단 내·외부적으로 대표자로 인식되는 자 △동일인 승계 방침에 따라 기업집단의
삼표그룹이 현장 중심의 안전대응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삼표그룹은 '2023 사업장 안전분임조 활동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분임조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안전분임조는 현장 관계자 중심으로 이뤄진 소집단이다. 주로 위험성평가와 아차사고를 발굴하는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소를 스스로 사전 발굴해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서울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전 계열사 228개 분임조가 참가한 가운데 본선에 오른 6개 분임조를 대상으로 상위 3개 팀을 선정해 우수 분임조 시상을 진행
LG생활건강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하고 편리한 고객경험을 위해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 용기에 점자 표시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달부터 LG생활건강 생활용품 가운데 샤프란 아우라 등 섬유유연제 4종과 새로 출시한 미국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미세스마이어스' 섬유유연제 등 5종에 시각장애인용 점자 표시를 했다.섬유유연제 용기는 세탁 세제 용기와 형태가 같거나 유사해서 사물을 촉각으로 식별하는 시각장애인이 착각하고 사용할 우려가 크다.제품 용기 앞면 윗부분에 점자로 '섬유유연제'라는 표시를 넣어 섬유유연제와 일반 세제를 오용
중소기업의 특허권을 침해한 법인에게 부과되는 벌금 기준이 상향되는 등 중소기업 보호 정책이 강화될 전망이다.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국민의힘·경북구미갑)은 중소기업의 특허를 침해한 법인에게 부과됐던 기존 3억원의 벌금을 5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할 예정이다.영업비밀을 부당하게 취득하고 특허로 등록한 경우에도 처벌하는 조항도 마련된다. 영업비밀 유출은 지금까지 법적 근거가 불충분해 처벌 수위가 낮았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특허청의 '특허 침해 손해배상제도 개선 방안'에 따르면 2009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