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급락으로 연계된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이 ELS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NH농협은행은 전국 각 지점에서 ELS 판매를 중단했다고 28일 밝혔다.농협은행은 주가 연계 파생상품 가운데 원금 보장이 가능한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ELB)만 판매하기로 했다.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 27일 ELS 손실 가능성에 대해 "지수가 회복되길 바라지만 안됐을 경우를 대비해 관련 TF를 꾸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움직임
5대 은행의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가 0.796%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고금리 기조 속 예금 여력이 있는 가계와 대출로 버티고 있는 가계 사이의 자산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은행연합회는 28일 소비자 포털에 공시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를 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석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상승했지만 은행들의 수신 경쟁에 예금금리가 더 가파르게 인상했기 때문이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저축
경북 봉화군의 한 단위농협조합장 직장 내 갑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28일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봉화군의 한 5선 농협조합장에게 3개월 직무정지의 중징계가 내려졌따.징계를 받은 농협조합장은 지난 4월에 지속적으로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조합장과 동일인물로 알려졌다.이 조합장은 직원들을 동원해 근무시간뿐 아니라 주말에도 조합장 소유의 밭과 가족식당에서 일을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농협 직원들은 조합장 재직 기간인 10년 동안 적어도 1년에 2번씩 조합장의 사적인 일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조합장은 단위농협에서 강력한
금융감독원이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HSCEI) 관련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지수 하락으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 등을 상대로 서면조사 등을 통해 홍콩 ELS의 판매 경위와 판매 과정, 고위험상품 사전고지 원칙을 지켰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에 대해선 지난 20일부터
IBK기업은행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한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IBK 창공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팅(accelerating) 프로그램은 혁신·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털이자 액셀러레이터인 '500Global'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타트업 해외육성 프로그램이다.지난 8월 현지 경쟁력과 확장성이 뛰어난 5개 참여기업이 선발됐다.기업은행은 단독 출자한 펀드를 통해 모든 참여기업에게 투자를 집행했고 1개월간의 국내 사전 프로그램과 실리콘밸리 500Global 본사
현대카드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에 대한 고객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21년 현대카드는 월 3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20만원을 한도로 5%, 최고 1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네이버 현대카드'를 출시했다.신용카드사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카드 사용액에 비례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 현대카드도 이같은 수법이다.네이버 현대카드는 실적을 충족하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권을 무료 제공하고 현대카드 M포인트 적립도 지급하는 등 제휴 혜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하는 국공립 초동친구하나어린이집이 23일 전남 보성에서 문을 열었다.국공립 초동친구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69번째 어린이집이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현재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는 전국의 보육 취약 지역에 69개의 국공립 어린이집과 광주·둔산·부산·청라 등 10개의 직장어린이집 등 79개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며 "남은 21개 어린이집이 202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고 말했다.
채용비리 의혹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항소1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3일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 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함 회장은 은행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 아들이 하나은행 공개채용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인사부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5~2016년 공채를 앞두고 남자를 더 많이 뽑으라고 하며 인사부에 남녀 합격자 비율을 4대1로 맞출 것을 지시해 남녀
금융위원회가 라임·옵티머스 등 펀드 판매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등의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박정림 KB증권 사장,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 대한 제재안을 논의했다.금융위는 박정림 KB증권 사장에게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금융감독원이 박 사장에게 내린 문책경고 처분보다 한 단계 높은 조치다. 금융위는 양 부회장과 정 대표에게는 이같은 통보를 아직까지 하지 않았다.문
KB손보 노조(위원장 김선도)는 22일 사회공헌연대사업 추진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거쳐 2023년 기부처 10곳을 선정했다.2023년 기부처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의정부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더불어 사는 삶 △청년유니온 △의정부지역아동센터 △강남구청 희망온돌 사업 △(사)평등사회노동교육원 △(사)강서양천민중의집 등이다.노조는 선정된 기부처 10곳에 기부금 각 500만원을 12월초까지 지급할 예정이다.1986년에 창립 된 KB손보 노조는 조합원 2400명으로 구성 된 사무금융노조의 최대
IBK기업은행이 비대면 신분증 검증 절차 강화를 통해 사본 신분증 제출을 통한 전자금융 사기를 예방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기업은행은 지난 7월 모바일뱅킹에 신분증 원본 촬영 여부를 검증하는 AI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3개월간 6만 건 이상의 사본 신분증 제출을 탐지했다.AI 기반 시스템은 보이스피싱 등으로 사본 신분증이 유출된 70명 이상 고객의 자산을 피해 없이 보호하는 데 성공해 전자금융 사기 피해 예방의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기업은행은 신분증 원본 검증 시스템 도입을 위해 고해상도로 인쇄된 신분증 사본, 고성능 모니터에 띄
고금리 사업자대출을 연 5.5% 이하 금리로 낮춰주는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보증 사업' 참여도가 가장 낮은 곳은 우리은행인 것으로 확인됐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오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도봉을)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받은 은행별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사업 관련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지원 실적은 833억원으로 나타나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실적이 가장 높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3542억원(4800건)이고 그 다음 △신한은행 2255억원(4202건) △하나은행 1064억원(2854
농협은 산지농협 벼 매입자금에 3000억원을 특별 추가 지원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 생산량보다 6만2000천톤 적은 370만2000톤으로 집계됐고 수요량은 360만7000톤으로 역시 지난해에 비해 6만5000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또 쌀값 하락 우려로 민간업체들이 벼 매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농협으로 농가 출하물량이 쏠리다 보니 농협은 늘어난 재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농협은
경기 여주의 한 지역 농협 직원이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예금은 물론 거래처와 동료 직원을 통해 회사자금을 빼돌린 사실이 추가적으로 드러났다.2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여주 지역농협 A씨는 2018년 5월 쌀 포장지 재료를 구매한 것처럼 꾸며 거래처에 754만원을 보낸 뒤 돈을 잘못 보냈다며 지인의 계좌로 대금을 돌려받았다.2017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A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5억457만원을 횡령했다.A씨는 포장지 일부의 판매 내역을 매출표에 고의로 누락시켜 경비를 부풀리고 3억4749만원을 빼돌리기도
토스뱅크가 마이너스 통장 관련 대출 정보를 신용정보원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해 신용평가사에서 사용자의 신용정보를 잘못 인지하는 문제가 생겨 논란이 일고 있다.2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출 데이터베이스 점검 과정에서 토스뱅크 마이너스 통장 대출 관련 정보가 일부 누락돼 신용정보원으로 넘어간 문제에 대해 즉시 수정 과정을 거쳤으며, 현재 신용정보원의 정보는 다 원상 복구된 상태다.이번 사고로 토스뱅크 개인 마이너스 통장 대출 상품 사용자 가운데 일부는 일시적으로 잘못된 신용정보가 신용정보원에 등록됐다.해당 사용자들
금융감독원이 주요 테마업종의 신사업 추진을 발표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업이 사업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금감원은 주요 7개 테마업종의 신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233개사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33개사 가운데 129개사(55.4%)가 관련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분석 대상에 오른 기업들은 △메타버스 △가상화폐 △대체불가토큰(NFT)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 △신재생에너지 △코로나19 등 테마업종의 신사업 추진을 발표한 곳들이다.발표한 신사업을 추진하지 않은 기업들은 투자 위험
신한은행이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신한은행은 무선 주파수 해킹으로부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죽전·일산 전산센터에서 실시간 탐지 시스템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은 은행 전산센터의 망분리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무선 스파이칩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무선 백도어 해킹으로 의심되는 주파수의 외부 발신 여부를 즉각 탐지해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백도어는 시스템 접근에 대한 사용자 인증 등 정상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신한은행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카카오페이가 추진해오고 있던 미국 증권사 인수합병(M&A)에 빨간불이 켜졌다.1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미국 종합 증권사 시버트 파이낸셜(Siebert Finanical Corp.)이 카카오페이와의 2차 거래를 마치기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을 전달했다.시버트는 최근 한국 당국이 카카오페이와 그의 모기업 카카오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어 인수를 마칠 수 없는 중대한 부정적 영향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카카오는 현재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
금융감독원이 신용공여 규제 위반 등으로 SBI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에 과태료·과징금을 부과했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이같은 혐의로 과태료 1억6680만원과 과징금 2억7000만원을, 페퍼저축은행은 과태료 7100만원과 과징금 1100만원 처분을 받았다.신용공여는 타인에게 일시적으로 재산을 빌려줘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대출금과 지급보증보다 폭넓은 개념이다. 신용공여엔 유가증권 매입 자금 지원, 신용위험이 따르는 금융기관의 직·간접 거래도 해당된다.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은 대출받는 개인에게 자기자본 20% 또는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신한라이프가 암 보험금을 미지급하면서 보험 가입자들이 단체로 항의에 나섰다.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암입원 보험금 부지급 피해자 모임은 최근 신한라이프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이들은 "보험 가입 후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모임의 A씨는 200일동안 신한라이프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A씨는 "암입원 보험금은 최초 가입 당시 약관대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관 가운데 암의 치료를 직접목적으로 한다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