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마이너스 통장 관련 대출 정보를 신용정보원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해 신용평가사에서 사용자의 신용정보를 잘못 인지하는 문제가 생겨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출 데이터베이스 점검 과정에서 토스뱅크 마이너스 통장 대출 관련 정보가 일부 누락돼 신용정보원으로 넘어간 문제에 대해 즉시 수정 과정을 거쳤으며, 현재 신용정보원의 정보는 다 원상 복구된 상태다.

이번 사고로 토스뱅크 개인 마이너스 통장 대출 상품 사용자 가운데 일부는 일시적으로 잘못된 신용정보가 신용정보원에 등록됐다.

해당 사용자들은 코리아크레딧뷰(KCB)·나이스신용평가 등 신용평가기관에서 신용점수 하락 등 잘못된 알림을 받기도 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신용정보원뿐 아니라 신용평가기관의 정보 역시 정정 절차를 거쳐 21일 오전에 정상화될 예정이며 실제 신용점수 변동 등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측은 정확한 오류 발생 규모에 대해 특정 대출 상품과 관계돼 있어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보유한 상품이나 고객의 신용도 등에 실제적인 변동이나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며 "토스뱅크는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같은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데이터 점검부터 전송 과정 일체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토스뱅크를 신뢰하고 애용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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